펭찐이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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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따, 재택근무를 하다.

재택근무. 면접 당시에도 이야기가 나왔었다. 나는 주중 하루 정도는 재택근무를 하기로 했다. 그래서 오늘 하루 종일 재택근무를 했다. 그동안 재택근무를 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확실히 업무 효율성이 높아지는 것 같다. 가장 좋은 점은 늦잠에 휘둘려 시간에 쫓기지 않는다는 점이다. 일어나서 씻고 준비하고 옷 갈아입고 하는 시간들도 아낄 수 있고, 화장실에 들락날락할 때 드는 시간도 아낄 수 있고, 밥 먹을 때도 왔다 갔다 하는 시간도 아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눈 뜨자마자 바로 컴퓨터 켜고 일을 하니까 원래 생각했던 목표보다는 더 할 수 있어서 좋다. 업무를 보는 동안 업무용 메신저를 계속 켜 두고 있긴 했는데... 대표님께서는 많이 바쁘신지 말이 없으셨다. 원래 생각했던 목표보다 조금 더 일을 하였..

카카오 데이터 센터에 불이 나는 바람에 블로그를 이용하지 못했다.

티스토리가 카카오에 넘어간 이후로 계속 걱정했었다. 이유는 나는 카카오 서비스를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때문에 카카오톡도 정말 거의 안 쓴다. 애초에 나는 찐따라서 연락할 친구가 단 한 명도 없기도 하고, 사회인이 된 이후로는 끽해봐야 업무용으로 몇 번 메시지 주고받는 것이 전부다. 주말 동안 티스토리 접속 장애가 일어났다. 티스토리뿐만 아니라 카카오 연동 서비스들이 전부 먹통이었다. 대체 왜 안 되는 걸까 싶어서 주말에 뉴스 기사를 찾아봤다. 뉴스를 보니까 카카오 데이터 센터에 화재가 났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에휴... 주말에 애니 보는 것 말고는 마땅히 할 것도 없는데...' 애니 보는 시간 외에는 거의 블로그에 일기 쓰는 것밖에 안 하는 나는, 가뜩이나 답답하고 심란한 마음이 더욱 심해졌었..

휴일마다 자꾸만 마음이 울적해진다.

분명히 어제까지만 하더라도 일하는 동안에는 아무렇지도 않았다. 오히려 두근거리며 '나름 즐겁다.'라는 생각까지 할 정도였으니 말이다. 뭐, 어제를 제외하고는 매일 일 하는 동안에는 늘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언제쯤 주말이 찾아오려나... 밀린 애니나 보면서 빨리 쉬고 싶다.' 항상 이 생각뿐이었는데, 막상 휴일이 찾아오면 우울함이 엄습해온다. 이유는 나도 잘 모르겠다. 예전에도 언급한 바와 같이 이것은 단지 워커홀릭인가 싶은 생각도 든다. 나를 더욱 힘들게 만드는 것은... 어제는 찐따인 나에게 난생처음 유일하게 다가와 친구를 해주었던... 친절했던 그 소녀가 꿈에 나온 점도 한몫하는 것 같다. 일을 하고 있으면 쉬고 싶어서 미칠 것 같고, 막상 쉬는 날이 되면 마음이 울적해져서 미칠 것 같다. 도..

사회인이 되고 난 이후로는 금요일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오늘은 불금이다. 월요일에는 자택 근무를 하기로 했으니 마음이 더욱 한결 나아졌다. 그래서 오늘 아침에 일어날 때에도 기분 좋은 마음으로 일어났다. '오늘도 빨리 일처리를 끝내고 빨리 와야겠다...' 불과 몇 달 전, 백수 시절에는 이러한 금요일의 기쁨을 잊은 지 오래였다. 사회로 다시 진출을 하다 보니 금요일이 될 때마다 굉장히 마음이 편해진다. 금요일의 소중함을 잊고 지냈다. 항상 그렇다. 익숙함에 소중함을 잊고 산다는 것이... 홀가분한 마음으로 나와서 나는 출근길을 걷기 시작했고, 역시나 잠겨있는 사무실 문을 여는 것으로 오늘 하루의 시작을 선언한다. '차라리 어제 말고 오늘 대표님께서 나오지 않으셨다면 더 좋았을 텐데...' 막상 사무실에 도착하니 약간의 흑심이 들었다. 사무실에 도착한 뒤에 시..

찐따, 설계를 해보다.

매일매일... 똑같은 하루의 반복. 아침에 정신없이 일어나서 씻고 준비하고 출근 준비를 마친다. 그렇게 준비를 하고 있던 와중, 이른 아침부터 전화가 왔다. 대표님이셨다. "흔찐씨, 아직 출근 안 하셨죠?" "예... 이제 막 가려던 참이었습니다." "흔찐씨 저 오늘 스케줄이 잡혀있어서 오늘 사무실에 못 갈 수도 있어가지고 전화드렸어요. 오늘 오전 동안에는 흔찐씨 혼자서 일 하셔야겠네요." 나는 알겠다고 대답했고, 그렇게 통화를 마쳤다. 어제 대표님과 단 둘이서 이야기 삼매경에 빠졌을 때 대표님께서 프로젝트 심사 때문에 바쁘다고 하셨는데, 정황상 그 일 때문에 못 오시는 듯했다. 사실 이번 주 동안에는 계속 나 홀로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었기 때문에 아무도 오지 않는다는 것에는 별 감흥이 없었다. '그럼...

찐따, 대표님과 잡담 삼매경

초기 기획 단계가 얼추 마무리가 되었다. 기획을 하면서 디자인이 필요한 영역들이 있었다. 그래서 그러한 부분들은 디자이너에게 맡기기로 하였고, 따라서 오늘은 기획서에 협업을 위한 각주를 달고 있었다. 앞으로 개발을 해야 하는데, 이것이 문제이다. 나는 프로그래밍을 시작한 지 정말 얼마 되지도 않았다. 배워야 할 건 많은데, 무엇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그래서 책을 보며 예제를 기반으로 대충 해보고 있었다. 오늘도 어김없이 춥고 쌀쌀한 아침이었다. 그러나 어제만큼 그렇게 칼바람이 불지는 않았다. 엄청 추울 줄 알고 안에 옷을 몇 겹을 더 입고 나왔는데, 오히려 더워져서 땀을 흘리면서 출근을 하였다. 게다가 정신없이 아침부터 일어나서 준비를 하다 보니까 약간 숨이 벅차서 그런 것도 있었다. 정신..

찐따, 기획을 마무리하다.

어제 자기 전, 블로그에 일기를 쓰면서 현재 내가 갖고 있는 괴로운 감정을 내비쳤다. 참으로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감정은 일을 하고 있을 때는 잘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것으로 미루어보아 결론을 지어 본다면, '아... 역시 워커홀릭인가...' 싶은 생각이 든다. '일을 하고 있을 때만큼은 그저 일 생각만 해야 한다.' 이것은 나만의 공과 사를 구분하는 방식이다. 일을 할 땐 나의 개인적인 사사로운 감정을 드러내선 안 된다는 마인드다. 더군다나 오늘은 최종적으로 대표님께 기획을 컨펌을 받는 날이었다. 그래서 어떻게든 일을 끝마쳐야 한다는 생각만을 가지고 컴퓨터 모니터 앞에서 눈을 떼지 않으며 열심히 타이핑만 할 따름이었다. 기획서. 원래대로라면 저번 주에 마무리가 되었어야 했으나, 기간을 연장하여..

날씨도 추워지고, 마음도 착잡해지고.

계속 일 생각이 드문드문 나긴 하면서도 휴일이라 일을 하는 데에 손이 가진 않아서 그냥 대충 조금씩만 건들고 가만히 있었다. 날씨가 많이 추워졌다. 그래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마음도 굉장히 착잡해지기 시작하고, 답답해서 미쳐버릴 것만 같다. 친구도 없기에 누구에게 말할 상대도 아무도 없어서 추운 방 안에 홀로 끙끙 앓고 지낸다. 압도적인 공허함과 고독감. 익숙해졌다 싶으면 또다시 시작이다. 다만 예전과 다른 점이라면, 과거에는 일을 하지 않는 니트족, 백수였기 때문에 그냥 집에서 생각 비우고 유튜브나 애니 보면서 하루하루를 지내다 보면 금방 익숙해졌다. 그러나 현재는 일을 해야 하는 사회인이 되었다. 앞으로 해야 할 일은 많아질 것인데 이를 상담하거나 물어볼 상대도 없고, 푸념하듯 털어놓을 상대가 그 ..

찐따의 워커홀릭

고졸 백수 찐따였던 내가, 사회에 진출하고 난 뒤부터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는 것 같다. 이번 주에는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어제 업무를 보고 미팅을 하며 대표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지금 하는 일에 대해서 너무 부담 갖지 말라고 말이다. 그러나 문제는 분명 기간은 정해져 있었고, 정해진 기간 내로 기획이 마무리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다음 주 화요일로 기간 연장이 된 상태다. 그래서 어떻게든 해결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상당하다. 그리고 일 처리가 아직 제대로 마무리가 되어있지가 않은 점과 앞으로 프로젝트 개발을 하려면 뭐라도 알아야 할 수 있기 때문에 쉬는 날인데도 자꾸만 일에 대한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다음 주 화요일에 미팅이 잡혀있기 때문에 자료를 다시 만들어놓기는 해야 하는데 뭐 하나라도 되어 ..

찐따, 승진을 하다...?

프로젝트 기획. 백수였던 이 고졸 찐따에겐 언제 들어도 굉장히 생소한 단어이다. 그 생소한 단어를 가진 과중한 업무를 정신을 차려보니 이 찐따인 내가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오늘은 또 다른 생소한 단어를 듣게 된 날이었다. 늘 그래 왔듯, 항상 잠겨있는 사무실 문을 여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아무도 없는 사무실 안에서 나는 조용히 조명을 밝히고 컴퓨터를 켠다. 특히 오늘은 평소보다 한 시간 정도 일찍 출근하였다. 왜냐하면 오늘은 기획했던 자료들을 검토받는 날이었기 때문이다. 오후에 대표님과 미팅이 잡혀있었기 때문에 그동안 문서를 다시 살펴보며 문제가 있는지 스스로 검토하기 시작했다. 빠진 내용이 있는 것 같으면 추가하고, 불필요한 내용이 있는 것 같으면 빼버리고. 언제 들어도 참으로 생소하고도 늘..

찐따, 프로젝트 기획을 하다.

오늘은 프로젝트 기획을 하였다. 모든 일들이 낯설기만 하고 해 본 적 없는 일이라서 힘들다. 프로그래밍 공부를 열심히 하고 난 뒤에 이제야 간신히 대략적인 구조를 파악해서 할당받은 프로젝트 코드를 보며 코드를 분석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무슨 기획이라니. 근데 업무 절차상으로 따지면 너무 당연한 상식이다. 개발하기 전에 기획을 먼저 하고 난 뒤에 개발을 하는 것이 맞는다. 그래서 받은 프로젝트 코드는 샘플 코드였고, 그것을 우선적으로 파악이 가능한 수준까지는 되어야 비로소 프로젝트를 개발하는데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일단은 먼저 프로그래밍 책을 열심히 뒤져보면서 공부하고 있던 것이다. 주변 사람들 눈치를 말 그대로 "존나" 보면서 말이다. 문제는 이 프로젝트 기획 업무를 받은 것이 어제였는데, 내일..

찐따, 협업을 해보다.

오늘도 녹초가 되어 돌아왔다. 딱히 많은 일이 있던 것도 아닌데 말이다. 제일 먼저 출근해서 사무실 문을 여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오늘은 미팅을 총 두 번 진행하였다. 처음에는 다른 회사에서 같이 일을 병행하고 있는 책임 개발자 분에게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인수인계를 받으며 앞으로 어떤 기술을 사용을 해야 하는지 설명을 들었다. 그러고 나서 그분과 같이 다른 업체와 미팅이 잡혀 있어서 해당 업체와 미팅을 진행하였다. 그 업체에서 진행한 프로젝트의 현재까지의 성과를 보고 차원에서 어디까지 진행이 되었고, 결과는 어떻게 나왔는지 보고를 하였다. 솔직히 나는 이쪽 분야를 공부해본 사람이 아닌 찐따라서 당최 들어도 뭐가 뭔지 잘 모르겠었다. 책임 개발자분이랑 열심히 회의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대충 ..

찐따, 부서 배정을 받다.

오늘 하루도 역시 정신이 없었다. 어제 일찍 잠에서 깨어나 일기를 쓴 다음, 잠이 오지 않아 새벽에 뒤척였다. 오전에 AS 수리기사가 오기로 했는데 빨리 잠들어야 했다. 계속 뒤척이다가 애니를 보며 시간을 보내며 간신히 잠에 들었다. 오전에는 어제 불렀던 에어컨 AS 수리기사가 와서 점검을 받았다. 에어컨 상태를 보시더니 "어후... 완전 담배에 찌들었네요, 이거..."라고 하셨다. 한 마디로 현재 나는 예전에 살던 세입자가 남기고 간 똥을 치우고 있다. 더군다나 찬바람도 제대로 나오지 않아서 그것에 대해 여쭤봤더니, "여기에 가스가 아예 없어요. 0프로예요, 0프로." 이전에 살던 세입자는 당최 에어컨에 가스도 안 채워놓고 어떻게 여름 동안 에어컨을 계속 사용했었는지 의구심이 들었지만, 나는 다른 사람..

찐따, 청소 전쟁

오래간만에 힘쓰는 일을 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저녁때 블로그에 글을 쓰자마자 바로 곯아떨어졌었다. 샤워하고 난 뒤에 몸이 찌뿌둥하면서도 나른해졌다. 게다가 어제는 밤을 새워서 그런지 잠도 못 잔 상태로 계속 짐을 나르고 여기저기 마트를 돌아다니며 장을 보느라 피로가 누적되어 너무나도 피곤했기 때문이었다. 아무래도 이토록 열심히 몸을 쓴 적은 오랜만이라 그런 것 같다. 그리고 확실히 내가 나이를 먹었다는 것이 느껴졌던 하루였다. 옛날이었으면 피곤해지면 그대로 계속 잠에 들었겠지만, 요즘은 잠도 쉽게 오지 않는다. 비록 이전에도 악몽을 계속 꾸긴 했지만, 계속 피로해진 상태이면 기절한 상태로 잠에 들곤 하였는데 요즘은 그런 방식도 먹히지 않아 애니를 보며 달랜다. 집이 좁긴 해도 아직 짐을 전부 다 풀진..

찐따, 다시 새로운 출발

오늘 정신없이 이사를 마쳤다. 잠도 제대로 잔 것도 아니거니와, 갑작스레 비도 내리는 바람에 날씨도 영 안 따라주었고, 마트에 장 보러 다니면서 다리도 아프다. 그래서 여러모로 굉장히 피곤한 하루였다. 마트에 다시 장 보러 오는 것이 귀찮아서 생필품을 한 번에 많이 구매하니까 돈이 상당히 많이 들어갔다. 게다가 아직 온수가 나오지 않아서 찬물로 샤워를 하는데 너무 추웠다. 예전에 있던 집보다 좁아서 몇 벌 되지도 않는 옷을 마땅히 넣을 공간이 없어 미처 캐리어에서 다 꺼내지 못했다. 짐은 거의 다 풀어놓은 상태이지만, 비도 오고 피곤하고 여기저기 쑤시고 귀찮아서 전부 다 풀어놓지는 못했다. 처음 이사를 할 때에는 그래도 부모님이 도와주셨기에 그나마 덜 힘들었지만, 혼자서 전부 다 하려니까 이사를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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