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찐이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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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따의 기록 보관소/찐따 아카이브 44

이 찐따가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안녕하세요, 흔한 찐따입니다. 날씨가 점점 쌀쌀해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일까요. 세월이 너무나 빠르게 지나가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 블로그를 운영한 지도 어느덧 3년이라는 세월이 흘렀고, 이제 곧 얼마 지나지 않아 4년이라는 시간이 되겠네요. 흘러온 세월이 세월인 만큼, 이토록 저의 미천한 블로그를 찾아와 주시는 분들이 이전보다도 더 많아진 것 같아요. 얼마나 많고 적은 시간이 되었든 저의 블로그를 구독해 주신 구독자님들을 비롯하여 간간히 저의 블로그에 찾아와 주시고 본인의 귀하고 소중한 시간을 투자하시면서 정성 어린 댓글과 따뜻한 조언을 남겨주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그동안 친절하신 여러분들과 함께 수준 높고 진솔한 인생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참으로 기쁘고 영광이었습니다. 이에 진심으로 ..

찐따의 초등학교 생기부

나는 두 번째 출사표를 던졌다. 그래서 다시금 이력서를 작성했었다. 이력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증명서류들을 조회했었다. 뭐... 기본적인 주민등록본부터 시작해서 이전에 일을 했었던 경력증명서라든가 범죄경력회보서 같은 서류들을 위해서 말이다. 작년에 이미 직장을 다녀본 경험이 있었기에 면접에 필요한 서류들이 무엇인지 알고 있어서 나는 어렵지 않게 정부 사이트에 접속한 후 조회했다. 그리고 기업에서 요구하는 자기소개서(라고 쓰고 자소설이라 부른다.), 기타 자격증(이라고 부르지만 쓸모도 없는 종이 쪼가리)을 첨부했다. 이미 작년에 처음 취업하면서 작성해 둔 문서가 있었기에 뭐... 필요한 서류를 조회한 후에 첨부하는 일밖에는 딱히 없었다. 그렇게 필요한 서류들을 조회하던 중, 참으로 우연찮게 정부 사..

닉네임 '지나가던해파리' 님께 드리는 답변입니다.

안녕하세요, 흔한 찐따입니다. 댓글이 1000자 제한이 있기에 포스팅으로 남기게 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정말 죄송합니다. ㅠㅅㅠ 먼저, 이 불쾌하고도 미천한 존재를 재수 없게 발견하여 마주한 지 1년의 시간이 흘렀음에도... 다시 찾아와 주신 점에 대하여 우선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저는 지금으로부터 약 16년 전, 중학생 시절부터 줄곧 죽음의 날을 손꼽아 기다려왔습니다. 다만, 시간의 흐름에 맡기어 이 편린 속에 마냥 살아가다 보면 그날이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죠. 때문에 저는 태어난 것은 저의 의지가 아니었기에 최소한 죽는 것만큼은 제가 스스로 결정하고 싶었으며, 이는 저의 29년 간 변하지 않은 신념입니다. WHO의 와 대한민국 사망원인 통계 자료를 살펴보면 알 수 있듯이 인간이 죽음에 이르는 ..

유언장 백업

최초 작성일: 2019. 10. 01. 수정 횟수: 1회 수정 사유: 개인정보 및 디테일한 계획 누출 방지, 기존 문서 파일 삭제 됨 - 백업 《유서 전문》 먼저, 사건 담당자분들께. 십수 년간 단 한 번도 본적도, 알지도 못하는 사람의 변사 사건을 맡게 된 사건 담당자분들께 먼저 굉장한 민폐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저는 죽은 뒤에 저에 대한 그 어떠한 흔적도 남기고 싶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글 쓰는 재주가 녹록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생애 최후의 활자를 남기고 떠나는 이유는 현재도, 그리고 앞으로도 타인을 위해 피땀을 흘려가며 희생하시는 여러분들의 노고에 저 같은 미천한 존재가 감히 더 큰 민폐를 끼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며, 여러분들이 해당 변사 사건의 수사에 난항을 겪지 않도록 ..

다시, 처음부터.

BGM: 旅人の唄 - 無職転生 ~異世界行ったら本気だす~ OST 안녕하세요, 흔한 찐따입니다. 일신상의 사유로 인하여 한동안 블로그에 글을 올리지 못했었습니다. ... 뭐, 사실 일신상의 사유라고 해봤자 핑계인 것 같고요... 한동안 방구석에서 폐인처럼 지내느라 제가 죽은 건지 살아있는 건지조차 감흥 되지 않았네요. 의외로 제 블로그에 찾아오셔서 댓글을 달아주시는 분들이 이전에 비해 많이 생긴 것 같습니다. 이딴 듣보잡 찐따 블로그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에 몇 가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그동안 일을 그만둔 뒤로 폐인 생활을 이어가면서 참으로 많은 생각을 했었습니다. 현재 제가 살고 있는 곳을 떠나 먼 곳으로 갈 계획을 하고 있었습니다. 돈을 벌 능력도, 생각도, 의지조차 사라져 버린 지 오..

여러분 모두 2023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미천한 이 찐따의 블로그를 찾아와 주신 모든 여러분들께. 많이 부족하지만 감사의 인사를 올릴 겸, 새해 인사를 드리고자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어느덧 2022년이 끝나고, 2023년이 찾아왔네요. 늘 느끼고 있지만, 세월이 참으로 빠르다고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2022년에는 참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주변 환경과 상황들을 포함한 모든 것이 바뀌었던 것 같습니다. 그만큼 앞으로는 저에게 굉장히... 굉장히 힘든 시련이 다가올 것 같다는 예감이 드네요. 이 세상에 사연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여러분들도 저마다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인생을 살아가고 계시겠죠. 각자 주어진 시련 앞에 고군분투하시는 여러분 모두 존경합니다. 특히, 보잘것없는 저의 블로그를 매번 찾아와 주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매일 방문..

찐따 2.0

BGM: その心は折れない ~ 超人高校生たちは異世界でも余裕で生き抜くようです! OST ~ 찐따 인생 28년... 아니, 이제 올해를 보내게 된다면, 29년 차로 넘어가게 된다. 블로그에 글을 쓰기 시작한 지 벌써 3년째가 되어간다. 참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다. 그때는 전혀 몰랐을 것이다. 믿기 힘든 일들의 연속이었기 때문이다. 모든 것을 내려놓으며 시작했던 블로그. 내가 찐따라는 사실을 부정하며 지내던 날들을 보내고 이제야 비로소 찐따라는 사실을 인정하며 지냈다. 온갖 저항을 다 해봐야 무의미한 행동이었을 뿐이었다. 그래서 모든 것들을 내려놓으려던 그 순간... 처음으로 나에게 다가오면서 내게 처음으로 친구가 되어주었던... 친절했던 한 소녀. 그리고 그 소녀가 만들어준 이 세상에 대한 . 세상에 이토록 찐..

찐따는 똥믈리에와 같은 마인드가 필요하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미국의 심장 전문의 로버트 엘리엇이 한 말이다. 나처럼 의지력이 매우 부족한 탓에 선택의 여지없이 어쩔 수 없이 영원한 찐따로서 살아가야 한다면, 예전에도 스치듯 한번 언급한 바와 같이 가장 먼저 모든 것을 인정하고 내려놓아야 한다. 자기 자신의 스펙 자체가 저열하기 때문에 인생이라는 게임의 난이도가 극악이라고 생각하고 그에 대해 맞춤형 플레이를 하는 공략으로 임해야 한다. 즉, 나라는 캐릭터 자체가 너무 무능하고, 성능도 아주 바닥을 기는 쓰레기이며, 패치가 거듭될수록 되려 너프를 처먹는 이른바 라는 답 없는 캐릭터이다. 이왕 이렇게 된 거, 아예 "똥믈리에" 정신으로 인생을 공략하는 방법밖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찐따가 살기에 유례없이 좋은 시대

찐따가 살기에 유례없이 좋은 시대 BGM: 오타쿠 구글링을 하던 도중, 눈에 띄는 글이 있었다. 바로 '지금 찐따가 살기에 유례없이 좋은 시대 아님?' 이라는 제목의 글이었다. 원문 야짤 서양av 일본av 미연시 인방 유튜브 인터넷 커뮤니티 게임 만화 애니 예능 영화 찐따한테 이정도 했으면 됐지 뭘 더 바라는거야 왜 본인이 찐따인걸 인정하지 못하고 모솔이라는 점 단 하나 때문에 저 좋은 것들을 1분1초라도 더 즐기지 못하고 우울증에 빠지는거임? 나도 한번뿐인 인생 여자 만나고 재밌게 살아보자고 인싸코스프레하고 다녔었는데 내몸에 맞지않는 가면을 쓰느라 정신적 스트레스와 억지로 재밌게 하자는식의 표정짓고 정신노동 감정노동 그러다 시간지나면 난 외모때문에 광대가 되었고 인싸들 돌려까기에 상처만 받고 여성에게도..

흔한 찐따의 인생 철학

찐따로서의 인생을 보낸 지 어언 28년. 스무 살 무렵부터 일기를 제대로 쓰기 시작하였고, 어느덧 8년이라는 세월이 흐른 것 같다. 그만큼 노트가 많이 낡았고, 잉크도 많이 소모되었다. 그동안 꾸준히 일기를 쓰면서 생각을 정리하며 인생을 되돌아보고, 자작시도 지어보고, 무지를 깨우치기 위해 뇌피셜로 그치지 않고 내 나름대로 에세이를 작성하고 있고, 그리고 또한 미래에 대한 생각을 하였다.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인간이라면 한 번쯤은 해보는 생각이다. 인간은 자신이 처한 상황과 시기, 그리고 성과에 따라서 자신이 설계한 인생에 대한 방향성이 바뀌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을 관통하는, 불변하는 자신만의 방향성이 존재하는데, 사람들은 이를 이라 부른다. 찐따인 나는 어떤 '신념'을 가지고 있는가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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