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찐이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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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라는 늪은 인간을 집어 삼켜버리는 것 같다.

타인, 그것은 지옥이다.- 장폴 사르트르 2025년 3월 7일 오늘, 회의를 하는 날이었다.지금 있는 회사는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마다 주간 회의를 진행한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업무 현황과 리스크 및 이슈 사항을 보고하는 자리다. C급 임원들끼리 진행하는 임원회의가 따로 있고,팀장급부터 사원급까지 진행하는 주간 회의가 따로 있다. 지금 있는 회사에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나는 아직 적응 중이다.그러나 오늘 회의 때 일어난 사건을 통해 회사 분위기를 이해할 수 있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분위기가 아주 망했다"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지금도 생각할수록 이런 회사는 생전 처음이라는 생각뿐이다. 지금 있는 회사는 규모가 작은 기업이라서 직원들은 얼마 없다.대리-사수 라인의 직원들이 계시는데, 이..

찐따의 파이썬 독학 - pyenv virtualenv로 가상 환경 사용 하기

저번 글에 이어서 pyenv 를 통해 virtualenv 를 사용하는 방법을 기술하고자 한다.명령어먼저, 다음과 같이 명령어를 입력하여 버전을 확인한다:$ pyenv virtualenvs* .venv (created from /home/user/.pyenv/versions/3.13.1) 3.13.1/envs/.venv (created from /home/user/.pyenv/versions/3.13.1)pyenv 를 통해 virtualenv 로 설치했다면 위와 같은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다른 버전의 가상 환경을 설치하려면, 아래와 같은 명령어를 입력한다:$ pyenv virtualenv  이를 테면, 3.13.1 버전으로 .venv 가상 환경을 생성하려면, 아래와 같이 입력한다:$ pyenv vir..

찐따의 파이썬 독학 - pyenv 프로젝트 단위 가상 환경 관리

개요그동안 일일이 작성하기 힘들어서 미뤄두었던 기술 문서를 여기에 적어두고자 한다. 회사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마다 자주 마주했던 문제가 있다.바로 Python 패키지별 의존성 문제.새롭게 마련된 환경에서 프로젝트를 세팅하다 보면 항상 버전이 달라지면서그와 동시에 변경된 클래스 네임과 메서드, 파라미터 등 의존성 문제에 직면했던 적이 있으며,Python 특정 버전에서 지원하지 않는 기능을 사용하였을 때에도 문제가 발생했다. 이러한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해 pipenv 를 사용했었다.다만, 프로젝트 단위가 점점 커짐에 따라 CI/CD 환경까지 고려해서Docker 를 도입하는 등 여러 방법을 사용하긴 했지만,CI/CD 환경이 구축되기 전에는 Python을 버전별로 관리하기 위해서가장 널리 알려진 poetry..

2025년 3월, 첫 사회생활 일지

소중한 연인을 만나게 되었고, 소중한 연인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세상을 등졌던 내가, 다시 사회로 출사표를 던졌었다. 2024년 3월 중순 즈음이었다. 2023년에 첫 직장을 그만두게 되었기 때문에2024년이 되고 연인과 함께 생활을 하려면 직장을 다시 구해야만 했다. 직장을 다시 구하기는 굉장히 어려웠지만, 정말 운이 좋게도 들어갈 수 있었다. 첫 직장에서 만큼의 자유로운 출퇴근은 아니었고, 출퇴근 시간도 이른 아침부터 준비해서 나갔었다. 후술 하겠지만, 그럼에도 현재 다니고 있는 직장에 비하면 굉장히 좋은 곳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서울이라는 대도시에 위치해 있다 보니 출퇴근이 힘들고 아침 일찍부터 준비하는 것도 힘들었지만, 첫 직장처럼 매주 금요일마다 재택근무를 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안녕하세요, 2025년 3월 첫 일기입니다.

2025년 3월, 조금은 따스한 날씨. 블로그를 방문해 주신 많은 이들이 보잘것없는 저에게 걱정과 위로의 말을 남기고 갔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변명을 해보자면, 그동안 상당히 많은 일들이 있었기에 블로그에 글을 쓸 찰나의 시간조차 제게 허락되지 않았습니다. 모든 것을 포기해 버렸었던 그날, 저에게 소중한 인연이 찾아왔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때문에 별 볼 일 없는 저라는 존재에게 걱정을 해주신 분들께 정말 죄송하기도 하고, 그만큼 정말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소중한 인연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어느덧 1년을 가볍게 넘겨 버렸습니다. 정신없는 삶을 살면서 가끔 생각이 들곤 합니다. '만약 그때 내가 정말로 모든 것을 다 끝내버렸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지나간 일을 천천히 되새기며 '그때의 나는 ..

찐따의 사회로의 진출을 위한 두 번째 준비

사회로의 진출. 찐따인 나는 다시금 사회로 진출하기 위해 여전히 고군분투하며 분전하고 있다. 그러나 이 찐따에게는 쉽지 않은 싸움이다. 하지만 예전에 세워둔 이 찐따의 계획... 그것을 실현시키기 위해서. 그리고... 소녀에게 부끄럽지 않은 내가 되기 위해서. 저번에 한 소녀를 만났다. 자신의 열정에 기대어 최후의 순간까지도 포기하지 않는... 그러한 노력과 대담한 자신감을 가진 소녀의 모습에 한낱 미천한 찐따인 나 역시도 알게 모르게 영향을 받는 것 같다. 최근 들어 정신이 없었다. 이것저것 준비하며 다시 일자리를 알아보는데 이전보다도 더 박차를 가했다. 하지만 슬프게도... 저번처럼 면접제안이 많이 들어오지는 않는 상황이다. 뭐, 다행히도 아예 들어오지 않은 건 아니다. 그래도 하루에 한 번씩은 헤드..

찐따는 인생을 역전 시킬 절호의 기회를 놓쳐버렸다.

이 찐따가 세운 계획에서의 그 첫 번째 단계. 그것은 자본 확보 단계였다. 이러한 이유로 사회로 진출하려고 했던 것이었다. 나는 돈이 싫다. 이 세상에서 돈이라는 게 없어졌으면 좋겠다. 그러나 내가 살고 있는 여기 이곳은 엄연한 자본주의 세상이다. 이보다 더 효율적인 체제라면서 등장했었던 여러 이념들과 사상, 체제들이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은 모두 부패하거나 타락해 버렸고, 사상 그 자체에 대한 한계에 직면해 버렸다. 이 이후로 아직까지도 인류문명에서는 이보다 더 효율적인 체제가 등장하지 않았다. 때문에 부의 축적은 필수불가결하다. 이 때문에 흔히 로또에 당첨이 된다고 한다면 이라고 표현한다. 자본의 힘은 그만큼 막강하며, 결코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인생을 역전할 기회가 있었다. 그러나 이 찐..

웃음을 지을 수 있다는 건 뭘까.

매일 무기력한 상태다. 그래서 하루종일 누워 지낸 것 같다. 3일 동안 식음을 전폐하면서 머그컵에 날달걀을 깨뜨린 뒤, 그것만 마시며 지냈다. 날씨도 변덕스럽고 이에 나의 마음도 변덕스러워져서 별다른 이유도 없이 멍해진다. 침울한 기분을 가라앉히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지만 그래도 그 소녀를 위해서 웃어보려고 시도하고 있다. 이전에는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그러나 그 소녀를 위해서 나는 이토록 우울한 감정을... 어떻게든 조절해야만 한다. 나름 기분을 전환시켜 보고자 내가 좋아하는 음식, 내가 맛있다고 생각하는 음식을 먹으러 외식이라도 하고 싶지만, 가족 외에는 같이 갈 사람이 없기에 그저 입만 다시고 있다. 그래서 잠이라도 자려고 해 봤는데 내 마음대로 잠이 오지 않는다. 설령 즐거운 꿈이라도 꾼..

이 찐따가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안녕하세요, 흔한 찐따입니다. 날씨가 점점 쌀쌀해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일까요. 세월이 너무나 빠르게 지나가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 블로그를 운영한 지도 어느덧 3년이라는 세월이 흘렀고, 이제 곧 얼마 지나지 않아 4년이라는 시간이 되겠네요. 흘러온 세월이 세월인 만큼, 이토록 저의 미천한 블로그를 찾아와 주시는 분들이 이전보다도 더 많아진 것 같아요. 얼마나 많고 적은 시간이 되었든 저의 블로그를 구독해 주신 구독자님들을 비롯하여 간간히 저의 블로그에 찾아와 주시고 본인의 귀하고 소중한 시간을 투자하시면서 정성 어린 댓글과 따뜻한 조언을 남겨주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그동안 친절하신 여러분들과 함께 수준 높고 진솔한 인생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참으로 기쁘고 영광이었습니다. 이에 진심으로 ..

찐따의 초등학교 생기부

나는 두 번째 출사표를 던졌다. 그래서 다시금 이력서를 작성했었다. 이력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증명서류들을 조회했었다. 뭐... 기본적인 주민등록본부터 시작해서 이전에 일을 했었던 경력증명서라든가 범죄경력회보서 같은 서류들을 위해서 말이다. 작년에 이미 직장을 다녀본 경험이 있었기에 면접에 필요한 서류들이 무엇인지 알고 있어서 나는 어렵지 않게 정부 사이트에 접속한 후 조회했다. 그리고 기업에서 요구하는 자기소개서(라고 쓰고 자소설이라 부른다.), 기타 자격증(이라고 부르지만 쓸모도 없는 종이 쪼가리)을 첨부했다. 이미 작년에 처음 취업하면서 작성해 둔 문서가 있었기에 뭐... 필요한 서류를 조회한 후에 첨부하는 일밖에는 딱히 없었다. 그렇게 필요한 서류들을 조회하던 중, 참으로 우연찮게 정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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