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찐이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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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찐따가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안녕하세요, 흔한 찐따입니다. 날씨가 점점 쌀쌀해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일까요. 세월이 너무나 빠르게 지나가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 블로그를 운영한 지도 어느덧 3년이라는 세월이 흘렀고, 이제 곧 얼마 지나지 않아 4년이라는 시간이 되겠네요. 흘러온 세월이 세월인 만큼, 이토록 저의 미천한 블로그를 찾아와 주시는 분들이 이전보다도 더 많아진 것 같아요. 얼마나 많고 적은 시간이 되었든 저의 블로그를 구독해 주신 구독자님들을 비롯하여 간간히 저의 블로그에 찾아와 주시고 본인의 귀하고 소중한 시간을 투자하시면서 정성 어린 댓글과 따뜻한 조언을 남겨주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그동안 친절하신 여러분들과 함께 수준 높고 진솔한 인생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참으로 기쁘고 영광이었습니다. 이에 진심으로 ..

찐따의 초등학교 생기부

나는 두 번째 출사표를 던졌다. 그래서 다시금 이력서를 작성했었다. 이력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증명서류들을 조회했었다. 뭐... 기본적인 주민등록본부터 시작해서 이전에 일을 했었던 경력증명서라든가 범죄경력회보서 같은 서류들을 위해서 말이다. 작년에 이미 직장을 다녀본 경험이 있었기에 면접에 필요한 서류들이 무엇인지 알고 있어서 나는 어렵지 않게 정부 사이트에 접속한 후 조회했다. 그리고 기업에서 요구하는 자기소개서(라고 쓰고 자소설이라 부른다.), 기타 자격증(이라고 부르지만 쓸모도 없는 종이 쪼가리)을 첨부했다. 이미 작년에 처음 취업하면서 작성해 둔 문서가 있었기에 뭐... 필요한 서류를 조회한 후에 첨부하는 일밖에는 딱히 없었다. 그렇게 필요한 서류들을 조회하던 중, 참으로 우연찮게 정부 사..

이 찐따의 기나긴 여정을 시작하고자 한다.

BGM: 고백, 꽃, 늑대 Part 2. ~ DJMAX GAME OST ~ '제로부터 다시 시작하리라'라며 어찌 보면 굉장히 미약하며 하찮은, 또 어찌 보면 나 자신처럼 굉장히 찐따 같은 계획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이 찐따는 두 번째 출사표를 던졌다. 계획은 면밀히 세워두었다. 그러다 보니 공부해야 할 많은 것들이 생겼다. 나의 계획을 온전히 실행시키려면... 굉장히 번거롭지만 개인 연구소를 차려야 한다. 왜냐하면 남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아야 하기 때문이다. 나는 '국가주의자'가 아니다. 따지고 보면 나는 오히려 '반국가주의'적인 마인드가 더 강하다. 나의 찐따 같은 인생과 얼룩진 경험에서 비롯된 라는 것에 대한 혐오도 아주 짙게 반영되어 있고, 한 개인에게 소속된 라는 것은 결국 그 개인이 원하기만 한..

계획을 세우다 보니 어느덧 천고마비의 계절이 찾아왔다.

BGM: 고백, 꽃, 늑대 Part 1. ~ DJMAX GAME OST ~ 어느덧 10월이 찾아왔다. 나에게 10월이란 변화가 찾아오는 많은 일들이 있었다. 예전에 작성했던 일기들도 변곡점이 찾아오는 시기가 항상 10월이었다. 2023년도 어김없이 10월을 맞이하게 될 줄은 몰랐다. 그동안 자료 수집을 하고 준비를 하고 있었다. 계획을 세우다 보니 일이 좀 커지는 바람에 해야 할 일들도 많아진 것 같다. 찐따인 나는 가뜩이나 머리가 나빠서 더욱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먼저, 개인 연구소를 차릴 생각이다. 나의 계획에는 여러 실험을 진행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려면 자격 요건을 갖추기 위한 공부를 해야 했다. 고졸 찐따인 나는 기반 지식도 매우 부족했기에 그동안 나는 내가 지내고 있는 여기 이곳, 매..

이 찐따는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인 것 같다.

BGM: 大いなる相手 ~ 半沢直樹 OST ~ 사는 것은 원래 의미가 없다. 그리고 사는 것만큼이나 죽는 것 역시 의미가 없다. 따라서 를 비롯한 실존주의 철학자들은 굳이 죽음을 앞당길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왜 살아야 하는 것인가"라는 물음은 어차피 의미가 없기에 고민하는 것조차 의미가 없으므로, 차라리 실존주의적 사고를 통해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찾는다. 다만, 그들과는 달리 나는 다. 다른 이들처럼 굳이 죽음을 앞당길 필요가 없는 것이 아니라, 나의 경우에는 반대로 굳이 죽음을 앞당겨야 한다. 그것이 공리적으로 올바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는 이러한 사실을 나 스스로가 잘 알고 있다. 나는 와 를 최우선 가치로 여긴다. 여기서 과연 진정한 자유와 평화란 무엇일까. 삶이라는 연장선상에 놓여있는 ..

닉네임 '지나가던해파리' 님께 드리는 답변입니다.

안녕하세요, 흔한 찐따입니다. 댓글이 1000자 제한이 있기에 포스팅으로 남기게 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정말 죄송합니다. ㅠㅅㅠ 먼저, 이 불쾌하고도 미천한 존재를 재수 없게 발견하여 마주한 지 1년의 시간이 흘렀음에도... 다시 찾아와 주신 점에 대하여 우선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저는 지금으로부터 약 16년 전, 중학생 시절부터 줄곧 죽음의 날을 손꼽아 기다려왔습니다. 다만, 시간의 흐름에 맡기어 이 편린 속에 마냥 살아가다 보면 그날이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죠. 때문에 저는 태어난 것은 저의 의지가 아니었기에 최소한 죽는 것만큼은 제가 스스로 결정하고 싶었으며, 이는 저의 29년 간 변하지 않은 신념입니다. WHO의 와 대한민국 사망원인 통계 자료를 살펴보면 알 수 있듯이 인간이 죽음에 이르는 ..

언제 죽지

8월이 다가왔다. 죽긴 죽어야 하는데 왜 죽기 위한 마음을 먹기가 이토록 어려운 건지 모르겠다. 수년 전부터 죽기 위한 계획을 세우면서 그와 동시에 내가 죽어야 할 이유와 내가 살아야 할 이유라는 제목으로 엑셀 파일을 작성했었다. 죽어야 하는 이유는 여전히 계속 쌓여만 가고 있는데, 살아야 할 이유는 계속해서 점점 줄어들고 있다. 명분은 차고도 넘치는데 왜 아직도 하찮고 같잖은 목숨을 붙들고 늘어지는 건지 나 스스로도 잘 모르겠다. 그저 꼴에 생명체라고 단순히 생존 본능에 의한 것인가. 이토록 쉽사리 본능에 굴복하다니, 나는 참... 인간이라고 하기에는 굉장히 거리가 먼 것인가 싶다. 나는 찐따이기에 존재 자체가 민폐 그 자체인데 도대체 얼마나 더 민폐를 끼치려고 하는 것일까. 과연 이번 연도에는 미루지..

찐따의 일기에 대한 주제의 동향을 살펴보았다.

어느덧 블로그를 운영한 지 벌써 3년이 조금 넘었다. 그동안 내가 블로그에 작성했던 일기, 그리고 공책에 적었던 일기들을 쭉 읽어보았다. 읽다 보니 내가 처한 상황과 그에 대한 나의 짧디 짧은 식견과 견해, 당시 상황에 처한 나의 감정들을 어렴풋이 떠올릴 수 있었다.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작성했던 일기들은... 읽으면서 굉장히 처절하게 느껴졌다. 나 자신이 찐따임을 부정하는듯한 처절한 몸부림과 인지부조화를 겪으며 나타나는 고뇌가 느껴졌다. 어떻게 하면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나 자신이 좀 더 나아질 수 있을까, 그리고... 어떻게 하면 나에 대한 과거를 지울 수 있을까. 그런 이야기들로 빽빽하게 적혀있었다. 내가 처한 상황에 대한 불평과 불만들도 많이 적혀있었지만 '이때는 이렇..

찐따의 이상한 꿈 여행기 -2-

지난 글 2023.07.17 - [찐따의 기록 보관소/찐따의 생각과 일기] - 찐따의 이상한 꿈 여행기 -1- 나는 맛이 가버린 듯한 사내를 뒤로하고 도망치듯 '부랑자 촌'이라는 곳으로 향했다. 가는 길은 의외로 순조로운 듯했다. 좁은 골목과 넓은 도로를 지나 도착했다. 중간에 신기하게 생긴 우물이 있었는데 그 우물로 다가갔더니 마을의 입구가 보였다. 어감과는 다르게 굉장히 화사한 분위기의 마을이었다. 여기저기에서 흥정을 하는 상인들, 광장 한가운데에서 열변을 토하는 웅변가들, 골목을 들쑤시고 다니는 개구쟁이 꼬마들이 보였다. 어째서 이곳이 '부랑자 촌'이 되었는지 이해가 안 갔다. 무언가에 과몰입한 채로 열변을 토하는 웅변가를 주위로 지나가던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구경하고 있었다. 나 역시 그 모습..

찐따의 이상한 꿈 여행기 -1-

요즘 들어 계속 이상한 꿈을 꾸는 것 같다. 그만큼 내가 편히 잠들지 못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반증이 아닐까 싶다. 처음 보는 낯선 동네. 한 손에는 봉인이 된 편지를 쥐고 있었고, 옆구리에는 해진 가죽 가방을 메고 있었다. 현재 나의 처지와 상황을 보아하니, 누군가의 부탁을 받고 편지를 전해주러 가는 길인 것 같았다. 하나, 생전 처음 보는 동네라서 그런지 도무지 길을 알 수 없었다. 그래서 스마트폰을 꺼내려고 했으나, 수중에 스마트폰이 없었다. 이제 보니 주변의 분위기도 무언가 심상치 않았다. 나의 옷차림도, 손에 든 편지도, 메고 있는 해진 가방도, 그리고 이 동네도, 주변 사람들도 모두 도저히 현대 시대의 것이라고 할 수 없었다. 즉, 꿈속에 있는 여기 이곳은 21세기의 시대가 아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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