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3월, 조금은 따스한 날씨. 블로그를 방문해 주신 많은 이들이 보잘것없는 저에게 걱정과 위로의 말을 남기고 갔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변명을 해보자면, 그동안 상당히 많은 일들이 있었기에 블로그에 글을 쓸 찰나의 시간조차 제게 허락되지 않았습니다. 모든 것을 포기해 버렸었던 그날, 저에게 소중한 인연이 찾아왔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때문에 별 볼 일 없는 저라는 존재에게 걱정을 해주신 분들께 정말 죄송하기도 하고, 그만큼 정말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소중한 인연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어느덧 1년을 가볍게 넘겨 버렸습니다. 정신없는 삶을 살면서 가끔 생각이 들곤 합니다. '만약 그때 내가 정말로 모든 것을 다 끝내버렸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지나간 일을 천천히 되새기며 '그때의 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