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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따의 기록 보관소/찐따의 사회생활 일지

찐따의 사회로의 진출을 위한 두 번째 준비

펭찐 2023. 11. 28.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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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로의 진출.

찐따인 나는 다시금 사회로 진출하기 위해

여전히 고군분투하며 분전하고 있다.

그러나 이 찐따에게는 쉽지 않은 싸움이다.

하지만 예전에 세워둔 이 찐따의 계획...

그것을 실현시키기 위해서.

그리고... 소녀에게 부끄럽지 않은 내가 되기 위해서.

 


 

저번에 한 소녀를 만났다.

자신의 열정에 기대어 최후의 순간까지도 포기하지 않는...

그러한 노력과 대담한 자신감을 가진 소녀의 모습에

한낱 미천한 찐따인 나 역시도 알게 모르게 영향을 받는 것 같다.

 

최근 들어 정신이 없었다.

이것저것 준비하며 다시 일자리를 알아보는데

이전보다도 더 박차를 가했다.

하지만 슬프게도...

저번처럼 면접제안이 많이 들어오지는 않는 상황이다.

 

뭐, 다행히도 아예 들어오지 않은 건 아니다.

그래도 하루에 한 번씩은 헤드헌터들을 통해서

포지션 제안이 오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라면... 면접을 보면 떨어질 것 같은 기업이거나,

뭔가 빡셀 것 같은 기업들이라서 걱정이 된다.

 

이력서에 "정규직은 딱히 바라지 않는다.

그저... 비정규직이라도 일이 편하기만 하면 된다."

이러한 점을 강조하면서 작성했지만...

고용주들은 정규직을 원하는 것 같다.

 

다행히 단기직으로 제안이 오는 기업도 있었다.

나는 천성이 게으르고 워커홀릭에 빠져버린 찐따다.

때문에 분명 회사에 오래 다니지 못할 것이고,

빠르게 적응하지 못할 것이 눈에 훤히 그려지기에

어차피 정규직으로 쭉 다니진 못할 것 같아서

아예 비정규직이나 단기직으로 취업할 생각이다.

그것이 그나마 민폐를 덜 끼치는 것이기도 하고 말이다.

 

뭐, 불행이라고 해야 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다시금 취업 준비를 하면서 느낀 점인데,

근래의 취업시장은 정규직 채용이 대부분인 것 같다.

나는 현재 경력이 애매하게 쌓여있어서

고용주 입장에서는 이 찐따의 연봉을 조율하는 것이

'우리 회사는 정규직을 채용해야 하는데...'라는

좀 골치 아프고 부담스러운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받아본 제안 중에서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던 분야는

생화학분야에서 실험과 개발을 하는 분야인데,

이 찐따에게는 꽤나 매력적인 직무 포지션 제안이다.

실험실에서 실험도구로 이것저것 실험해 보고

세포단위로 분석하는 AI 모델을 개발하는 일이다.

 

이 찐따에게는 훗날 자연으로 돌아갈 목표가 있고,

그전에 개인 연구소를 차릴 계획도 세워두었기에

분명 이 찐따의 인생 계획에 있어서

해당 포지션을 배정받아 일을 해보는 경험은

아주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면접단계에서 탈락할 것이 뻔하다.

혼자 자연에서 살아가려면...

물리화학에 대한 지식은 필수불가결인데,

이러한 이유로 물리화학과 관련된 계통에서

일을 해보는 경험이 분명 필요하다고 생각되었다.

더군다나 가장 필요한 '분석화학'과 '유기화학'이기에

기회가 된다면... 배워야 한다는 생각이다.

 

다만, 이 찐따는 머리가 나빠서 하나도 모른다.

들어갈 수만 있다면 좋을 것 같긴 하지만

또 한 가지 문제점이라면...

해당 기업이 정규직 채용으로 뽑으려고 하는 점이다.

나는 그저 기간제로 채용되어 일을 좀 배우다가

회사를 다니면서 돈을 어느 정도 모아놓으면

곧바로 자연으로 떠날 계획이기에...

 

한 소녀와의 만남.

그리고 그 소녀의 노력하는 모습.

그러한 것들이 나에게 크고 작은 영향을 주었다.

 

하지만 아직 갈길은 험하고도 멀다.

그 소녀가 자신의 목표를 이루었듯,

이 찐따도 언젠가는...

비록 찐따인 나라도 언젠가는...

이 멀고도 험한 길을 헤쳐 나아갈 수 있을까.

목표를... 이룰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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