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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따의 다시 찾아온 꿀같은 휴일

펭찐 2022. 10. 22.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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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찾아온 휴일...

일을 하면서 쌓인 피로함을 풀기 위해 실컷 늦잠을 잤다.

어제 불금이 지나고 주말이 찾아왔다.

니트족이었던 백수 시절,

그 당시에는 금요일의 소중함을 잊고 지냈었다.

어차피 남는 것이 시간이었기에,

어떻게든 시간을 빨리 보낼 방법을 궁리하며 잉여처럼 보냈었다.

사회인이 된 이후로는 금요일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끼고 있는 중이다.

 

어제 퇴근한 다음에 씻고 일기를 쓴 다음,

세탁기에 빨랫감을 넣고 돌려놓고 있었는데

움직이기가 너무 귀찮아서 누워서 애니만 보고 있었다.

정신이 몽롱해진 상태가 되면서 단잠에 들어버렸다.

평소 같았으면 그 시간대에는 잠이 안 와서 계속 스트레스였지만,

긴장이 풀려서 그런지 잠깐 잠들었나 보다.

그러다가 10시 즈음에 다시 깨버려서

새벽 동안 보다만 애니를 이어서 시청하였다.

 

저번처럼 또다시 주말에 울적해지면 어쩌나 싶어서 걱정이 되었는데,

다행히 지금은 그런 기분은 들지 않는 것 같다.

그 기분을 절대로 또다시 느끼고 싶지 않다.

휴일을 만끽하며 백수 시절처럼  나태하게 시간을 보내고 싶다.

아무 생각 없이 그저 편안하게만 보내고 싶다.

그러나 계속 잡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근래에 들어 워커홀릭에 빠져서 새로운 고민거리가 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전에 블로그에서도 한번 언급했었지만,

저번처럼 차라리 어디 여행을 다녀올까 싶은 마음도 들었다.

그러나 나 같은 찐따가 여행을 다녀와본 결과,

배보다 배꼽이 더 큰 느낌이긴 했다.

돈은 돈대로 깨지고 육신과 정신이 피로해질 뿐이었다.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은 느낌이라서...

어설픈 여행은 나 같은 찐따에게는 맞지 않는 것 같다.

 

그래서 주말 동안 해볼 게임을 찾아보고 있는 중이다.

게임하는 것도 이제는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사실 단순 노동으로 느껴지긴 하지만 말이다.

뭐, 그래도... 적어도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을 수는 있으니까...

휴일에는 그저 아무 생각 없이 쉬고 싶다.

가끔씩 몰려드는 우울한 마음도 떨쳐버리고 싶고,

프로젝트나 일에 대한 생각도 하기 싫다.

그렇다고 하루 종일 애니만 보는 것도 좀 그렇고...

무엇을 하면 좋을까 고민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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