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찐이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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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 48

찐따, 디자인을 하다.

오늘은 처음으로 화면 디자인이라는 것을 해봤다. 그동안 일을 하면서 가장 짜증이 났던 것 같다. 꿀 같은 주말이 지나가고 월요일이 찾아왔다. 오늘은 월요일이라서 재택근무를 하였다. 오늘 아침 일찍 깨어나긴 했지만, 그래도 늦잠을 자고 싶어서 늦장을 부리고 있었다. 10시 즈음에 갑자기 전화가 왔다. 어머니였다. 어머니께서 오늘 내가 살고 있는 곳 근처에서 볼일이 있으셨기에 내가 살고 있는 집에 잠깐 들를 겸 나에게 통화를 하셨고, 일찍 일어나야 한다는 생각에 조금은 아쉬운 마음도 들었지만, 그래도 혼자 식사를 하는 것보다는 어머니와 같이 먹는 게 좋다. 그렇게 나는 평소 때와 다를 바 없이 일어나게 되었다. 준바 하려고 일어났는데, 업무용 메신저에 메시지가 도착해있었다. 디자이너께서 작업한 자료가 도착했..

찐따의 불금

오늘은 불금이다. 그래서 그런지 어제 설레는 마음에 잠이 오지 않았다. '드디어... 드디어 내일 쉬는 날이구나...' 하루 종일 뒤척이다가 애니를 보며 간신히 잠에 들었다. 그리고... 드디어 오늘이 되었다. 시끄러운 알람 소리가 나를 억지로 잠에서 깨운다. 평소 같았으면 빈둥대면서 눈을 비비며 슬슬 일어났지만, 어제는 외근을 위해 일부러 지각을 했기 때문에 핀잔을 들어서 어제와는 달리 오늘은 알람 소리가 울리고 곧바로 칼같이 일어났다. 무엇보다도 오늘만 일을 하고 나면 주말을 포함하여 3일... 즉 사흘 동안 편히 쉴 수 있다. 왜냐하면 나는 주중 하루는 재택근무를 하기로 하였고, 그날을 월요일로 정해서 재택근무를 하기 때문이다. 물론 재택근무라고 해서 아무 일도 안 하면서 마냥 쉴 수는 없지만, 적..

찐따, 외근을 하다.

지각... 오늘은 아침에 지각을 했다. 사실 늦잠을 자거나 그런 건 아니었다. 단지 아침에 일찍 나와도 사람이 없어서 일부러 늦게 나갔다. 게다가 오늘 저녁에는 외근을 하는 날이라서 어떻게든 에너지를 조금이라도 더 비축해두고 싶었던... 그런 비겁하고도 게으른 마음이 있었다. 그러나 머피의 법칙에 의해서 대표님께 전화가 걸려왔다. "흔찐씨, 출근은... 어떻게 된 건가요?" 하필이면 오늘 대표님께서 일찍 나오셨나 보다. 매일 일찍 출근하다가 오늘 하루 늦게 나왔건만... 머피의 법칙에 의하여 뭔가 불길한 예감이 들긴 했다. 나는 학창 시절 내내 그 누구보다 머피의 법칙에 대해서 아주 뼈저리게 느껴본 찐따이기 때문이다. 그걸 잘 알면서도 당하다니... 정말 나는 미련한 찐따인 것 같다. 나는 출근하려는데 ..

찐따, 프로젝트 형상 관리를 하다. 그리고...

이른 아침부터 시끄러운 알람 소리가 나를 억지로 깨운다. 가뜩이나 나는 악몽을 자주 꾸기에 스트레스가 장난 아니다. 그래서 매일 아침마다 항상 전쟁이다. '으으... 회사 가야 하는데...' 이렇게 조급한 마음이 들다가도 또 다른 한편으로는, '사실... 출퇴근 시간은 자율적이라서 늦게 가도 상관없을 것 같은데... 아침 일찍 가봤자 아무도 없어서 나밖에 없기도 하고...' 이런 게으른 생각이 들다가도 정신이 번쩍 들게 하는 불편한 생각이 든다. '근데 프로젝트는 이번 달까지 마무리해야 할 텐데...' 위와 같은 생각이 드는 순간 곧바로 일어나서 씻고 준비하기 시작한다. 오늘 아침에도 꽤나 쌀쌀한 날씨였다. 그래서 무엇을 입고 나가야 하나 고민이 되었다. 그래 봤자 어차피 전부 후드티에 청바지밖에 없어서..

사회인이 되고 난 이후로는 금요일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오늘은 불금이다. 월요일에는 자택 근무를 하기로 했으니 마음이 더욱 한결 나아졌다. 그래서 오늘 아침에 일어날 때에도 기분 좋은 마음으로 일어났다. '오늘도 빨리 일처리를 끝내고 빨리 와야겠다...' 불과 몇 달 전, 백수 시절에는 이러한 금요일의 기쁨을 잊은 지 오래였다. 사회로 다시 진출을 하다 보니 금요일이 될 때마다 굉장히 마음이 편해진다. 금요일의 소중함을 잊고 지냈다. 항상 그렇다. 익숙함에 소중함을 잊고 산다는 것이... 홀가분한 마음으로 나와서 나는 출근길을 걷기 시작했고, 역시나 잠겨있는 사무실 문을 여는 것으로 오늘 하루의 시작을 선언한다. '차라리 어제 말고 오늘 대표님께서 나오지 않으셨다면 더 좋았을 텐데...' 막상 사무실에 도착하니 약간의 흑심이 들었다. 사무실에 도착한 뒤에 시..

찐따, 설계를 해보다.

매일매일... 똑같은 하루의 반복. 아침에 정신없이 일어나서 씻고 준비하고 출근 준비를 마친다. 그렇게 준비를 하고 있던 와중, 이른 아침부터 전화가 왔다. 대표님이셨다. "흔찐씨, 아직 출근 안 하셨죠?" "예... 이제 막 가려던 참이었습니다." "흔찐씨 저 오늘 스케줄이 잡혀있어서 오늘 사무실에 못 갈 수도 있어가지고 전화드렸어요. 오늘 오전 동안에는 흔찐씨 혼자서 일 하셔야겠네요." 나는 알겠다고 대답했고, 그렇게 통화를 마쳤다. 어제 대표님과 단 둘이서 이야기 삼매경에 빠졌을 때 대표님께서 프로젝트 심사 때문에 바쁘다고 하셨는데, 정황상 그 일 때문에 못 오시는 듯했다. 사실 이번 주 동안에는 계속 나 홀로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었기 때문에 아무도 오지 않는다는 것에는 별 감흥이 없었다. '그럼...

찐따, 대표님과 잡담 삼매경

초기 기획 단계가 얼추 마무리가 되었다. 기획을 하면서 디자인이 필요한 영역들이 있었다. 그래서 그러한 부분들은 디자이너에게 맡기기로 하였고, 따라서 오늘은 기획서에 협업을 위한 각주를 달고 있었다. 앞으로 개발을 해야 하는데, 이것이 문제이다. 나는 프로그래밍을 시작한 지 정말 얼마 되지도 않았다. 배워야 할 건 많은데, 무엇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그래서 책을 보며 예제를 기반으로 대충 해보고 있었다. 오늘도 어김없이 춥고 쌀쌀한 아침이었다. 그러나 어제만큼 그렇게 칼바람이 불지는 않았다. 엄청 추울 줄 알고 안에 옷을 몇 겹을 더 입고 나왔는데, 오히려 더워져서 땀을 흘리면서 출근을 하였다. 게다가 정신없이 아침부터 일어나서 준비를 하다 보니까 약간 숨이 벅차서 그런 것도 있었다. 정신..

찐따의 워커홀릭

고졸 백수 찐따였던 내가, 사회에 진출하고 난 뒤부터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는 것 같다. 이번 주에는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어제 업무를 보고 미팅을 하며 대표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지금 하는 일에 대해서 너무 부담 갖지 말라고 말이다. 그러나 문제는 분명 기간은 정해져 있었고, 정해진 기간 내로 기획이 마무리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다음 주 화요일로 기간 연장이 된 상태다. 그래서 어떻게든 해결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상당하다. 그리고 일 처리가 아직 제대로 마무리가 되어있지가 않은 점과 앞으로 프로젝트 개발을 하려면 뭐라도 알아야 할 수 있기 때문에 쉬는 날인데도 자꾸만 일에 대한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다음 주 화요일에 미팅이 잡혀있기 때문에 자료를 다시 만들어놓기는 해야 하는데 뭐 하나라도 되어 ..

찐따, 승진을 하다...?

프로젝트 기획. 백수였던 이 고졸 찐따에겐 언제 들어도 굉장히 생소한 단어이다. 그 생소한 단어를 가진 과중한 업무를 정신을 차려보니 이 찐따인 내가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오늘은 또 다른 생소한 단어를 듣게 된 날이었다. 늘 그래 왔듯, 항상 잠겨있는 사무실 문을 여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아무도 없는 사무실 안에서 나는 조용히 조명을 밝히고 컴퓨터를 켠다. 특히 오늘은 평소보다 한 시간 정도 일찍 출근하였다. 왜냐하면 오늘은 기획했던 자료들을 검토받는 날이었기 때문이다. 오후에 대표님과 미팅이 잡혀있었기 때문에 그동안 문서를 다시 살펴보며 문제가 있는지 스스로 검토하기 시작했다. 빠진 내용이 있는 것 같으면 추가하고, 불필요한 내용이 있는 것 같으면 빼버리고. 언제 들어도 참으로 생소하고도 늘..

찐따, 프로젝트 기획을 하다.

오늘은 프로젝트 기획을 하였다. 모든 일들이 낯설기만 하고 해 본 적 없는 일이라서 힘들다. 프로그래밍 공부를 열심히 하고 난 뒤에 이제야 간신히 대략적인 구조를 파악해서 할당받은 프로젝트 코드를 보며 코드를 분석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무슨 기획이라니. 근데 업무 절차상으로 따지면 너무 당연한 상식이다. 개발하기 전에 기획을 먼저 하고 난 뒤에 개발을 하는 것이 맞는다. 그래서 받은 프로젝트 코드는 샘플 코드였고, 그것을 우선적으로 파악이 가능한 수준까지는 되어야 비로소 프로젝트를 개발하는데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일단은 먼저 프로그래밍 책을 열심히 뒤져보면서 공부하고 있던 것이다. 주변 사람들 눈치를 말 그대로 "존나" 보면서 말이다. 문제는 이 프로젝트 기획 업무를 받은 것이 어제였는데,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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