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찐이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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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따 265

찐따의 겨울맞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괴로운 지병 때문에 발생하는 통증. 비록 이전보다는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아직까지 잔통이 많이 남아있어 아침에 기상할 때마다 힘이 든다. 가뜩이나 시도 때도 없는 악몽에 시달리기 바쁜데, 악몽에서 깨어나면 현실이라는 이름의 또 다른 악몽이 나를 반겨준다. 평소 식욕이 별로 없어서 밥을 곧잘 굶거나 거르곤 했지만 이 지긋한 통증을 가라앉히기 위한 진통제를 입에 넣기 위해서라도 하루 세끼를 매일 챙겨 먹다 보니 아침을 먹는 것이 익숙해졌다. 가만히 누워있으면 많은 생각들이 스쳐 지나간다. 그리고 우울함만이 남아있게 된다. 우울함에 취해 나 자신을 조롱하고 학대하다 보면 어느덧 시간이 흘러있다. 시간이 흘러서 약 빨을 받으면 슬슬 일어나서 밖에 나가본다. 바깥의 차가운 공기는 이제 ..

찐따의 성인애착유형 테스트 (ECR)

친구가 테스트 결과가 궁금하다며 링크를 보내줘서 검사를 진행하게 되었다. 검사는 여기에서 진행했다. 성인애착유형 테스트 불안정애착(저항)(양면형) : 자기부정-타인긍정 회피점수 2.33 미만, 불안점수 2.61 이상 나는 남들과 정서적으로 완전히 친밀해지기를 원하지만, 남들은 내가 원하는 만큼 가까워지기를 꺼려하는 typer.kr 나의 결과는 아래와 같이 나왔다. 회피 점수는 3.5점으로 상위 17.7%, 불안 점수가 5점으로 상위 0.0%가 나왔다. 시련을 마주하지 않고 회피하고 포기부터 하려는 성격이 짙은 찐따라서 이미 이러한 결과는 확정인 셈이다. 불안정 애착은 혼란, 공포 회피형으로 자기부정-타인부정이라고 나왔다. 그동안 이 블로그에 글을 쓴 것에서부터 드러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전에 작성..

찐따의 친구 생일 파티 준비

곧 있으면 나의 유일한 소중한 친구, 소녀의 생일날이 다가온다. 그러나 나는 이제껏 친구를 사귀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태어나서 단 한 번도 생일파티에 가본 적도 없고 생일날 친구에게 어떤 이벤트나 선물해본 적도 없어서 어디서 무엇을 시작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인터넷을 검색해봐도 감이 오지 않는다. 내가 생각해서 해주는 것은 너무 부담스러울 것 같고 그렇다고 너무 가볍게 해 주면 친구가 만족스럽지 않다고 느낄 것 같다. 내 생에 첫 친구의 생일 파티인 만큼, 그리고 일 년에 한 번뿐인 행복한 이벤트인 만큼 서로가 무사히 잘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

찐따, 산책을 하다

재활을 위한 운동을 하고 왔다. 약 기운에 취해 통증은 거의 없었다. 마치 완치가 된 것 같은 착각이 들도록 만들었다. 바깥바람은 나를 더욱 시험하려 들었고, 따뜻한 외투는 온기를 더해 부정한 생각을 잠시 잊도록 해주었다. 소중한 존재, 유일한 나의 친구가 응원해준 덕분이다. 집에 돌아오니 온실 속 공기가 진통제보다도 더 강렬하게 지독한 고통을 잊도록 만들어주는구나. 짧은 행복에 만족하여 이 기분에 취해 매일 학창시절 악몽에 시달리면서 발작을 일으키며 강제적으로 기상을 해야 했던 평상시와는 달리 오늘은 이 행복감을 빌어 여느때처럼 악몽을 꾸지 않고 편안히 잠들 수 있기를.

찐따라는 캐릭터

나의 사고력이 유아적이라서 그런지 문뜩 이런 생각이 들었다. 다른 사람이 게임하는 것을 보면 모든 능력치 1인 최악의 캐릭터를 가지고 게임을 클리어하는 모습에 대해서. 물론 그 사람이 게임 시스템에 대해서 거의 완벽히 통달했고, 게임에 대해 타고난 재능일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그래, 애초에 현실을 게임이랑 비교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유아적이고 찐따적인 발상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러한들 뭐 어떠한가. 나는 찐따니까 찐따 짓 하는 것뿐이니까. 현실 속 최악의 캐릭터는 바로 나 아닌가. 이런 찐따 같은, 능력치가 거의 제로에 가까운 나도 어쨌든 이 험난한 세상을 살아갈 수 있을까. 난이도는 매우 어렵고 공략법은 굉장히 난해할 것이다. 나라는 캐릭터의 능력치가 매우 저열해서 파티 플레이는 꿈도 꾸지 못할 ..

찐따의 SNS 계정

안녕하세요. 흔한 찐따입니다. 세상과 소통하기 위한 노력과 시도를 해봐야 하지 않겠냐는 충고를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태어나서 난생처음으로 SNS 계정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응원해주신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Gmail: iamjjintta@gmail.com @Instagram: iamjjintta @Facebook: iamjjintta @Facebook Page: CommonLoser @Twitter: iam_jjintta @YouTube: 흔한찐따 @Twitch: iamjjintta @Dcinside: 흔한 찐따의 갤로그 @GitHub: iam-jjintta

세상과 소통하고픈 찐따

참으로 길었지. 나 자신도 어떻게 그 고독을 견뎌왔는지 모를 정도로. 믿기지 않을 만큼 혼자 보내온 시간들에 대해서. 사람들에게 내가 먼저 다가가면, 그 사람들은 찐따 같은 나에게 정이 다해 멀리하게 되었기에 나 스스로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을 회피하고자 세상과 단절하면서 지내온지 벌써 수십 년이 흘렀구나. 친구라는 존재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그동안의 경험으로 나는 알고 있기에 세상과 소통을 하기 위해 보잘것없는 도전을 해보고자 하는 그런 마음이 드는구나.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단 한 명의 친구가 없었던 나에게 먼저 다가와준 소중한, 이제는 나를 믿어주는 친구가 있기에 그 친구에게도 증명하고 싶어 지는구나. 나 스스로 '애니 프사'라는 이름의 가면을 쓰고 사람들과의 소통을 두려워하며 뒤로 숨은 날..

찐따의 또다른 악몽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돌아오는 길. 잠시 얕은 잠에 빠져서 꿈을 꾸었다. 한동안 꾸지 않았던 그 꿈이 나왔다. 여전히 시끌벅적하고 혼자만 소외되어있는 그 공간. 주변 사람들은 교복을 입고 있었다. 학교. 또 그 꿈이었다. 누군가가 발로 내 다리를 툭툭 치면서 시비를 걸었다. "이 새끼 안 일어나네. 진짜 조져버리고 싶다." 내가 다쳐서 병원에 다니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오히려 더 괴롭힐 것이라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멀쩡한 척하면서 일어나 보려고 했지만 통증 때문에 좀처럼 쉽게 일어날 수가 없었다. 그들은 나에게 정신적으로 계속 모욕감을 주면서 다리를 계속 발로 차고 있었고, 나는 이를 악물고 버텨내고 있었다. 정신없이 버티고 있는 나를 괴롭히는 것이 질렸는지 그들은 그냥 PC방에나 가서 놀자고 하며..

심기체(心技體) 이론 - 찐따 혹은 인싸를 결정하는 세 가지 요소

개요 심기체(心技體) 찐따 혹은 인싸 이론은 디시인사이드 카툰-연재 갤러리에서 고정 닉네임 '수석어시'가 단편으로 연재하는 만화 '심기체 인싸, 심기체 찐따 (링크)'에서 등장한 이론이다. 본래 이론의 유래는 닉네임 '쏘쏘'가 단편으로 연재한 '심기체 처녀론 (링크)'에서 파생된 심기체 이론으로써 찐따 혹은 인싸가 될 수 있는 요소를 결정짓는다고 재해석한 이론이다. 심기체 중 세 가지 요소를 모두 충족이 되면 비로소 '진짜' 찐따라고 불리는 존재가 된다. 아래에서 설명하는 '심', '기', '체' 각 요소들은 '심기체 찐따와 인싸' 만화의 내용들을 글로 풀어서 개괄시킨 것이다. 심기체(心技體) 아래는 심기체 이론에 대한 각각의 요소들을 설명한 내용들이다. 심(心) '심'은 바로 타고난 기질의 문제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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