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나같이 대가리 텅텅 비어있고 공부도 못하고 무엇 하나 제대로 잘 알지도 못하는 찐따 새끼가 철학을 논한다는 것 자체가 넌센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긴 개소리를 작성하고자 한다. 비록 여기에 쓰이는 활자와 트래픽이 아까울지라도. 나는 친구 없는 찐따라서 늘 혼자 질문하고 혼자 답변하기에, 잠들기 전에 항상 하는 생각이 있다. '그래서 나는 왜 여기에 있는 걸까.' 왜 여기에 있는 것일까. 왜 존재하는 것일까. 이런 생각이 드는 것 자체가 내가 찐따라서 그런 것일까. 이것이 그토록 궁금했다. 얄팍한 추론과 종교의 주객전도 수많은 인터넷 사이트를 둘러보고 위키와 논문 등을 찾아보았다. '인간의 존재 이유'는 아직 과학적으로도 명확하게 증명되지 않은 바이기에 흔히 인터넷에서 일어나는 이 논쟁은 어느덧 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