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찐이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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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155

찐따인 내게 다른 곳으로부터의 면접 제안

처음에는 지금 시기가 취업시즌인지 몰랐었다. 이런 이유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다양한 기업에서 면접 제안이 많이 오고 있다. 과거, 합격하기 전, 예전의 나였으면 나 같은 고졸 찐따가 사회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로도 전혀 고민거리가 되지 않을 문제였겠지만, 이것이 한 번에 너무 많이 요청이 들어오다 보니까 이제는 혼란스럽고 고민스러워지기 시작했다. 이전에 합격했던 곳도 나름 괜찮았었는데 새로 제안이 들어오는 기업들 중에서는 재택근무를 보장해주는 곳도 있었고, 또 어떤 곳은 연봉이 다른 곳보다 높은 곳도 있었다. 나야 뭐, 연봉 같은 경우, 솔직히 욕심이 없어서 그런지 전혀 고려 대상이 아니었다. 그저 편하게 다닐 수 있는 곳이 중요하다. 나에게는 돈이 시간이 아니라, 시간이 곧 돈이다. 한 가지 ..

찐따인 나는 열정이 존재하지 않는다.

삶에 무엇이 필요한지 모르겠다. 원하는 것은 거진 다 이루었다고 생각하여서 그런 것일까. 이제 시작일 뿐인데 그래서 더욱 두렵다. 고작 이제 시작일 뿐이기 때문에 두려운 것이다. 해보지도 않고서 좌절하는 것 아니냐는 말에는 할 말이 없다. 애초에 내가 의지가 있었다면 찐따가 아니었을 테니 말이다. 답이 안 나온다. 과연 안 나오는 걸까, 아니면 그냥 답이 없는 걸까. 그것조차도 이제는 모르겠다. 이것을 해볼까, 저것을 해볼까 그런 생각조차도 들지 않는다. 욕심이 사라져서 인생의 목표가 사라졌다. '돈을 많이 벌어서 부자가 될 거야!' '친구를 많이 사귀고 인싸가 될 거야!' '예쁜 여자와 연애를 할 거야!' '찐따를 탈출할 거야!' 욕심 그득했던 어리석었던 과거를 떠올리면 우스워진다. 이제는 무슨 생각이..

이제는 삶에 무엇이 필요한지 잘 모르겠다.

큰 산을 넘어왔다. 그것도 아주 큰 산이었다. 사회로의 진출. 나에게는 그저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니트족... 백수 탈출의 길. 위의 짤처럼 애니 시리즈 중에서 주인공의 여동생인 '카에데'가 세상 밖으로 나오는 과정과 같이, 나 역시도 참 힘들었다. 그래서 이 상황에서 저 짤만큼 어울리는 것이 없는 것 같다. 그러나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며, 단순히 먹고살기 위한 수단에 불과할 뿐. 이 블로그에서 계속 강조했던 바이지만, 나는 부와 명예를 바라지 않는다.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지금처럼 자유와 평화를 누릴 수만 있으면 됐지, 나 같은 찐따에게 부귀영화가 무슨 소용이 있을까. 단지 일에 치이고 바빠져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까 봐 좀 겁이 난다. 뭐, 이것은 취침하기 전에 사..

내가 했던 게임이나 시청했던 애니들을 리뷰 해볼까 고민 중이다.

유독 Q&A 글이 조회수가 높게 나왔다. 그냥 주절주절 두서없이 쓴 글일 뿐인데도 '도대체 이 새끼는 뭐하는 찐따 새끼지?'라는 생각으로 우연찮게 보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지금껏 내가 해본 게임이라든가, 여태껏 봐온 애니들은 정말 수도 없이 많다. 그것을 다 쓰려면 솔직히 너무 귀찮고 힘들어서 안 하고 있었는데, 무엇보다도 내가 무슨 전문 리뷰어도 아니기도 하고 말이다... 기회가 생겨서 할 마음이 생기면 한번 해보는 것도 나름 괜찮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근데 솔직히 듣보잡 씹덕 찐따새끼가 자기 뇌피셜로 나불대는 것을 누가 볼지 심히 의문스럽긴 하다...

여행 준비를 해볼까 고민 중이다.

예전에는 항상 누군가와 함께 즐거운 활동을 해보고 싶어 했다. 특히 애니에서는 바닷가에서 다 같이 불꽃놀이를 하는 장면이 나오곤 하는데 그 장면이 나올 때마다 그것만큼 부러운 것이 없었다. 그래서 나도 친구와 함께 여행을 가보고 싶어 했다. 늘 그런 소망이 있었지만, 알다시피 나에게는 친구가 단 한 명도 없다. 그래서 나는 28년 동안 인생을 살아오면서 가족 외에 누군가와 함께 여행을 가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물론 학교에서 단체로 여행을 가본 적은 있다. 다만, 억지로 끌려간 수련회나 수학여행은 나에게 있어 지옥 그 자체였으니 그것을 여행이라고 부를만한 것이 아니었다. 때문에 예전에는 친구와 함께 여행을 가는 것이 그토록 해보고 싶었는데 이제는 세월이 많이 흐른 탓인지, 아니면 혼자서 지내는 세월에..

찐따, 인싸 모임에 다녀오다

저번에도 언급하였듯, 어쩌다 보니 인싸 모임에 다녀왔다. 처음에 가기 전에는 무슨 솔베이 회의에 가는 것 마냥 어떤 언쟁이 있을까, 혼자서 쉐도우 복싱을 하면서 잔뜩 긴장하고 있었다. 그래서 내가 내렸던 결론은 '그냥 뭐 하려 하지 말고 존나 가만히 있어야겠다.'였다. 그리고 실제로 그 자리에서도 멀뚱멀뚱 가만히 있기만 했었다. 솔직히 공감 가는 이야깃거리도 없기도 했고, 애초에 찐따인 내가 그들과 공감할 수 있는 화젯거리도 없다. 그래서인지 예상대로 나 때문에 분위기가 곱창 나있는 상황이 종종 있기도 했다... 그들은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명문대학 출신들이다. 의사도 있고, 대학원생도 있고, 대기업에 다니고, 금융업계에서 일하는 동기도 있다. 나만 무직 백수 히키 찐따라서 그들이 말하는 것에 공감할 ..

인싸 모임에 다녀온 찐따

저번에 이야기하였듯, 찐따인 내가 인싸 모임에 다녀왔다. 그래서 굉장히 지치고 힘이 빠진 상태다. 날씨도 더워서 그런지 힘이 배로 들은 것 같다. 그 자리에서 내가 느꼈던 여러 감정들과 생각들이 굉장히 많지만, 지금은 너무 힘들어서 당장에 다 적지는 못할 것 같다. 좀 휴식을 취하고 난 뒤에 이런저런 일들에 대해 적어볼 생각이다. 결론부터 미리 이야기해보자면, 서로 사는 세계가 달라서 그런지 적응도 안 되어서 말 그대로 정말 "피곤하다". 이에 대한 이야깃거리들을 머릿속에서 좀 정리가 된다면 제대로 포스팅을 해봐야겠다. 다음 글: 찐따, 인싸 모임에 다녀오다.

찐따의 건강 상태

요즘 건강이 나빠지고 있다. 그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전보다 살이 많이 빠지는 바람에 입고 다니던 바지도 커서 안 맞는다. 밥도 별로 안 먹고 고민이 많아져서 그런 것 같다. 뭐, 늘 그랬었지만 아무래도 밥을 먹는 것 자체도 돈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조금이라도 덜 쓰고 덜 먹어야 지속 가능할 테니까 말이다. 그런데 이상태로 가다가는 내가 지속 불가능해질 것 같다. 몸살이 나고 여름 같은 날씨에도 이불을 덮고 떨고 지낼 정도였으니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그래서 이것저것 준비하던 것도 잠시 멈춘 상태다. 몸에 좋은 무언가라도 좀 먹으면서 영양을 보충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앞으로, 당분간은 건강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찐따인 나를 알아보는 사람

과거, 나와 친구가 되어주었던 소녀의 격려 덕분에 옛 동기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 동기들에게 약 1년 만에 다시금 연락을 시도하였고, 다행스럽게도 연락을 잘 받아주어 최근에 다시 연락을 하게 되었다. 이것은 앞으로의 사회생활에 대한 사전 준비 연습이라고 하는 것이 옳은 표현인 것 같다. 그러나 나의 언행과 찐따스러운 성격, 찐따같은 아우라를 감지한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너 혹시 티스토리에 찐따 블로그 하고 있니?"라는 당황스러운 질문을 받게 되었다. 나는 딱히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고, 대충 얼버무리며 넘어갔다. 어떻게 주변 사람이 나의 이런 듣보잡 블로그를 알고 있는 것인지 그저 정말 놀라울 따름이었다. 굳이 이 블로그가 아니더라도 나의 주변 사람들은 이미 내가 찐따라는 사실은 전부 다 알고 있는..

그 소녀에게 마음이 닿았으면

어느덧 5월이 되었다. 지금의 내가 한줄기 희망을 가지고 무언가를 위해 준비를 할 수 있는 이유는 예전에 만났던 소녀가 나에게 베푼 친절과 호의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 소녀는 나에게 이미 정이 다해 떠나버린 지 오래되었다. 하지만 내가 그 소녀에게 분명히 긍정적인 영향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이에 대해 감사를 전하고 싶다. 그러나 연락을 하면 아예 무시를 당하거나 좋은 답변을 얻기는 힘들 것 같다. 나의 찐따같은 성격이 계속해서 발목을 잡는다. 그래서 앞으로도 이런 실수가 또다시 반복될 것 같아서 걱정스럽다. 어떻게든 그 소녀에게 정말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지만, 당최 어찌할 방법이 떠오르지가 않는다. 나의 유일한 친구였는데 돌이킬 방법이 없어서 너무나도 혼란스럽다. 내가 친구를 사귀어본 적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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