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과 싸우다가 지쳐버린 것일까. 이번 연휴 내내 잠만 잤던 것 같다. 잠에서 깨면 죽은 눈으로 게임을 하다가 다시 이부자리로 향하고 유튜브와 애니만 본다. 이걸 과연 산다고 하는 게... 인생이라고 하는 게 맞는 걸까. 약국에서 수면유도제로는 도저히 해결이 안 되어서 약사가 아예 병원에서 처방을 받아보는 게 어떻냐고 했던 적이 있었다. 그래서 나는 예전에 병원에서 수면제를 처방받았고, 오늘 밤, 잠들기 전에 한번 먹어봤다. 확실히 잠은 빨리 오지만, 약효가 굉장히 짧았다. 그래서 오전 1시 30분 즈음에 잠이 오긴 했지만, 3시간이 흐른 약 오전 3시 30분 즈음에 잠에서 깨버리고 말았다. 때문에 잠이 오지 않아서 계속 뒤척이다가 컴퓨터를 켜고 일기를 쓰기로 하였다. 오늘부터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