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찐이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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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158

찐따, 인싸 모임에 다녀오다

저번에도 언급하였듯, 어쩌다 보니 인싸 모임에 다녀왔다. 처음에 가기 전에는 무슨 솔베이 회의에 가는 것 마냥 어떤 언쟁이 있을까, 혼자서 쉐도우 복싱을 하면서 잔뜩 긴장하고 있었다. 그래서 내가 내렸던 결론은 '그냥 뭐 하려 하지 말고 존나 가만히 있어야겠다.'였다. 그리고 실제로 그 자리에서도 멀뚱멀뚱 가만히 있기만 했었다. 솔직히 공감 가는 이야깃거리도 없기도 했고, 애초에 찐따인 내가 그들과 공감할 수 있는 화젯거리도 없다. 그래서인지 예상대로 나 때문에 분위기가 곱창 나있는 상황이 종종 있기도 했다... 그들은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명문대학 출신들이다. 의사도 있고, 대학원생도 있고, 대기업에 다니고, 금융업계에서 일하는 동기도 있다. 나만 무직 백수 히키 찐따라서 그들이 말하는 것에 공감할 ..

인싸 모임에 다녀온 찐따

저번에 이야기하였듯, 찐따인 내가 인싸 모임에 다녀왔다. 그래서 굉장히 지치고 힘이 빠진 상태다. 날씨도 더워서 그런지 힘이 배로 들은 것 같다. 그 자리에서 내가 느꼈던 여러 감정들과 생각들이 굉장히 많지만, 지금은 너무 힘들어서 당장에 다 적지는 못할 것 같다. 좀 휴식을 취하고 난 뒤에 이런저런 일들에 대해 적어볼 생각이다. 결론부터 미리 이야기해보자면, 서로 사는 세계가 달라서 그런지 적응도 안 되어서 말 그대로 정말 "피곤하다". 이에 대한 이야깃거리들을 머릿속에서 좀 정리가 된다면 제대로 포스팅을 해봐야겠다. 다음 글: 찐따, 인싸 모임에 다녀오다.

찐따의 건강 상태

요즘 건강이 나빠지고 있다. 그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전보다 살이 많이 빠지는 바람에 입고 다니던 바지도 커서 안 맞는다. 밥도 별로 안 먹고 고민이 많아져서 그런 것 같다. 뭐, 늘 그랬었지만 아무래도 밥을 먹는 것 자체도 돈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조금이라도 덜 쓰고 덜 먹어야 지속 가능할 테니까 말이다. 그런데 이상태로 가다가는 내가 지속 불가능해질 것 같다. 몸살이 나고 여름 같은 날씨에도 이불을 덮고 떨고 지낼 정도였으니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그래서 이것저것 준비하던 것도 잠시 멈춘 상태다. 몸에 좋은 무언가라도 좀 먹으면서 영양을 보충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앞으로, 당분간은 건강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찐따인 나를 알아보는 사람

과거, 나와 친구가 되어주었던 소녀의 격려 덕분에 옛 동기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 동기들에게 약 1년 만에 다시금 연락을 시도하였고, 다행스럽게도 연락을 잘 받아주어 최근에 다시 연락을 하게 되었다. 이것은 앞으로의 사회생활에 대한 사전 준비 연습이라고 하는 것이 옳은 표현인 것 같다. 그러나 나의 언행과 찐따스러운 성격, 찐따같은 아우라를 감지한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너 혹시 티스토리에 찐따 블로그 하고 있니?"라는 당황스러운 질문을 받게 되었다. 나는 딱히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고, 대충 얼버무리며 넘어갔다. 어떻게 주변 사람이 나의 이런 듣보잡 블로그를 알고 있는 것인지 그저 정말 놀라울 따름이었다. 굳이 이 블로그가 아니더라도 나의 주변 사람들은 이미 내가 찐따라는 사실은 전부 다 알고 있는..

그 소녀에게 마음이 닿았으면

어느덧 5월이 되었다. 지금의 내가 한줄기 희망을 가지고 무언가를 위해 준비를 할 수 있는 이유는 예전에 만났던 소녀가 나에게 베푼 친절과 호의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 소녀는 나에게 이미 정이 다해 떠나버린 지 오래되었다. 하지만 내가 그 소녀에게 분명히 긍정적인 영향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이에 대해 감사를 전하고 싶다. 그러나 연락을 하면 아예 무시를 당하거나 좋은 답변을 얻기는 힘들 것 같다. 나의 찐따같은 성격이 계속해서 발목을 잡는다. 그래서 앞으로도 이런 실수가 또다시 반복될 것 같아서 걱정스럽다. 어떻게든 그 소녀에게 정말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지만, 당최 어찌할 방법이 떠오르지가 않는다. 나의 유일한 친구였는데 돌이킬 방법이 없어서 너무나도 혼란스럽다. 내가 친구를 사귀어본 적이 있다면..

사회라는 곳에 대한 공포

저번 한 주 동안 이런저런 많은 일들이 있었다. 취업준비를 하면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을 하고 있었다. 준비를 하면서 내 안의 나태함과 트라우마와의 싸움을 하고 있었다. 특히 아직도 사회라는 곳에 대한 공포심이 남아있어 이를 극복하는 데에 힘을 쏟고 있다. 나에게는 아직 사회가 두렵고 낯설다. 나를 응원해주고 처음으로 친구를 해주었던 그때 그 소녀와 같은 사람만 있는 곳이 아니기 때문이다. 과거에 대한 트라우마가 아직 남아있기 때문에 이것을 완벽히 극복하려면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단순히 길을 걷는 와중에도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 느껴진다. 나 같은 놈에게 관심 가질 일 따위는 없겠지만, 여전히 피해망상처럼 그런 심리적 불안감이 나를 덮쳐온다. 물론 예전에 비하면 굉장히 많은 차도가 있..

찐따의 계획표

안녕하세요, 흔한 찐따입니다. 그동안 제대로 된 독립을 준비하기 위해서 먼저 스케줄을 잡아놓고 있었습니다. 인생이라는 것이 뜻대로 되는 법은 아니기에 이것을 작성한다고 해서 큰 영향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처럼 게으르고 그 어떤 핑계를 대면서 일을 미루고 합리화하는 찐따에게는 특히나 더욱 영향이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부분은 저 스스로도 잘 인지하고 있는 부분이기에 뭔가 장황한 계획을 세우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단순하게 엑셀을 통해서 일별 단위로 나눠놓고 그 하루 동안은 내가 무엇을 할 것인지, 몇 시에 일어나서 몇 시부터 무엇을 할 것인지만 정해놓고 그대로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만약 일정을 지키지 못하거나 쉬게 된다면 왜 지키지 못하는 것인지, 왜 쉬어야 하는..

찐따, 독립을 하게 되다.

어제 비로소 다짐을 하며 세상으로 나오기 위해 준비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독립을 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족과 이야기를 나눴고, 어머니께서는 독립을 하면서 준비를 해보는 것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사실 사회로 나간다는 것은 아직까지도 굉장히 두려운 마음이 큽니다. 어머니께서는 저의 이런 마음을 다행히도 이해해주셨습니다. 그래서 한 달 동안 독립을 하는 데에 도움을 줄 테니, 이 두려움에 대해 마음을 먹고 도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또한 실패해도 상관없다고 하시면서 저에게 한 달 동안 밖에서 지내보라고 하셨습니다. 그 시간 동안 혼자서 안 좋은 생각을 환기시키고, 스스로 겪었던 과거에 대한 트라우마를 극복해보라고 하셨습니다. 그 한 달이라는 시간 동안..

이 찐따가 세상 밖으로 나가보고자 합니다.

BGM: 무직전생 ~이세계에 갔으면 최선을 다한다~ OST 안녕하세요, 흔한 찐따입니다. 네, 그렇습니다. 저의 블로그를 방문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리고 싶었기에, 그리고 스스로 많은 것을 느끼고 진정으로 깨달았기 때문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 블로그를 시작한 지 2년. 2년이라는 시간이 어떻게 보면 긴 시간일 수도 있고, 짧은 시간일 수도 있습니다. 시간은 상대적인 것이니까요. 제가 이러한 인생을 지낸 시간이 결코 짧은 시간이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저에게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과거에 매몰되어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이 블로그라는 감옥을 만들어서 이래서 안 된다, 저래서 안 된다 많은 핑계를 대면서 부정하고 회피만 했습니다. 핑계도 많이 대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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