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번 한 주 동안 이런저런 많은 일들이 있었다.
취업준비를 하면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을 하고 있었다.
준비를 하면서 내 안의 나태함과 트라우마와의 싸움을 하고 있었다.
특히 아직도 사회라는 곳에 대한 공포심이 남아있어 이를 극복하는 데에 힘을 쏟고 있다.
나에게는 아직 사회가 두렵고 낯설다.
나를 응원해주고 처음으로 친구를 해주었던 그때 그 소녀와 같은 사람만 있는 곳이 아니기 때문이다.
과거에 대한 트라우마가 아직 남아있기 때문에 이것을 완벽히 극복하려면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단순히 길을 걷는 와중에도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 느껴진다.
나 같은 놈에게 관심 가질 일 따위는 없겠지만, 여전히 피해망상처럼 그런 심리적 불안감이 나를 덮쳐온다.
물론 예전에 비하면 굉장히 많은 차도가 있었기에 나아졌다고는 할 수 있지만, 아직도 멀었다.
이런 마음으로 과연 사회에 다시금 나아갈 수 있을까 걱정이 된다.
걱정이 되면서도 한편으로는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을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때 만났었던 그 소녀처럼 세상에는 분명 마음씨 좋은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아무리 혐오가 만연해지고 살기 바쁜 사회라고는 하지만, 분명히 좋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렇게라도 생각하지 않으면 도저히 나아갈 수가 없을 것 같다.
이번에는 그때 만났던 소녀조차 나의 찐따같은 성격 때문에 정이 다해버렸던 것처럼,
또다시 기회가 주어졌을 때 후회하지 않도록 반드시 기회를 잡을 것이다.
또다시 기회를 놓치는 실수를 번복하면서 후회하고 싶지 않다.
나도... 비록 나 같은 놈도 사회에 다시금 어울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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