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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따의 계획표

펭찐 2022. 4. 2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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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흔한 찐따입니다.

그동안 제대로 된 독립을 준비하기 위해서 먼저 스케줄을 잡아놓고 있었습니다.

인생이라는 것이 뜻대로 되는 법은 아니기에 이것을 작성한다고 해서 큰 영향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처럼 게으르고 그 어떤 핑계를 대면서 일을 미루고 합리화하는 찐따에게는 특히나 더욱 영향이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부분은 저 스스로도 잘 인지하고 있는 부분이기에 뭔가 장황한 계획을 세우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단순하게 엑셀을 통해서 일별 단위로 나눠놓고 그 하루 동안은 내가 무엇을 할 것인지,

몇 시에 일어나서 몇 시부터 무엇을 할 것인지만 정해놓고 그대로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만약 일정을 지키지 못하거나 쉬게 된다면 왜 지키지 못하는 것인지, 왜 쉬어야 하는지 납득할 수 있는 이유와 근거를 적어놓고 있습니다.

저는 살면서 "장기적인" 계획이라는 것을 세워본 적도 없고, 앞으로도 딱히 세울 생각은 없습니다.

앞에서 서술하였듯 저는 여태껏 인생이라는 것을 살면서 뜻대로 되는 법이 없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장황한 계획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하기에, 단기적인 계획을 세워놓고 일과 보고를 하는 형식으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저 스스로에게도 좋을 것 같다고 판단했습니다.

물론, 예전에 블로그를 통해서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것이 장기적인 계획으로 이어지지 않는 그럴싸한 계획이라는 것이라고도 언급하였고,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행동 패턴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는 장기적으로 인내력을 요구하는 계획은 되려 독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예전에 그려온 그럴싸한 계획이 신뢰성 있고 철두철미한 계획으로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토록 실낱같은 희망을 가지면서 계획을 세우는 이유는 저에게 과거, 운동을 하면서 살을 빼는 데에 성공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한때 "찐따탈출"이라는 거창한 목표를 세워놓고 해 본 프로젝트였는데...

혐오스러운 체형부터 어떻게든 가꿔보라는 조언들이 많아서 살부터 빼야겠다고 생각했었고,

당시 정말로 운이 좋게도 성공했었습니다.

요새 과자에 꽂히는 바람에 다시 살이 찌고 있는 것 같아 굉장히 불안해져서 다시 예전처럼 식단 조절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그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 세워두고 있는 계획들 역시 무탈하게, 그리고 운도 잘 따라주어 마무리가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갈길이 한참 멀었고, 저는 남들에 비하면 걸음마도 떼기 전이라고 생각합니다.

갈길이 멀고 처음 시도하는 도전인 만큼 첫 단추가 흐트러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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