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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따의 기록 보관소/찐따의 사회생활 일지

찐따, 밤을 지새운 후 재택근무를 하다.

펭찐 2022. 10. 31.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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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월요일...

사회인들에게 가장 짜증 나는 월요일이 찾아왔다...

찐따인 나에게 정말 불행 중 다행인 점은

월요일마다 재택근무를 한다는 점이다.

 

어제도 중간에 자다가 깨는 바람에

오늘 하루 종일 밤을 새 버렸다.

밤을 새우는 동안 나는 의미 없이 애니를 보고 있었다.

그러다 새벽 2시 즈음부터 마음이 찝찝해지기 시작했다.

'아... 아무리 재택근무라고는 하지만...

이러다가 내일 일 못 할 텐데...'

차라리 잠도 안 오겠다, 새벽 동안에 일을 하고

내일 늦잠을 좀 자야겠다 싶었다.

 

그래서 새벽 3시 즈음부터 컴퓨터를 켜고

열심히 일을 하기 시작했다.

마음이 찝찝하고 계속 신경 쓰이게 했던 기술적인 이슈를 해결하였다.

결제 트랜잭션이 발생할 때 트랜잭션을 생성하고,

트랜잭션 생성 실패 시 데이터의 원자성이 보장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그래서 그 부분을 삽질하면서 고치는데 시간을 보냈다.

아무래도 결제 테스트를 하려면 실거래를 해야 했기 때문에...

테스트를 하는 동안 얼마 있지도 않는 통장 잔고가 계속 줄어들었다...

뭐, 어차피 결제하는 부분은 테스트 모드로 진행해서

하루가 지나면 자동으로 결제 취소가 되긴 하지만...

그래도 출금되었다는 메시지를 볼 때마다 기분이 썩 좋진 않았다.

 

그렇게 나는 작업을 마치고 난 뒤에 슬슬 잠이 오기 시작했다.

그래서 몇 시인지 보기 위해 휴대폰을 켜고 잠깐 시계를 보았다.

어느덧 벌써 아침 7시가 다되어갔다.

'휴... 피곤하고 졸려 죽겠다...

그래도 뭐... 늦잠 실컷 자고 나서...

낮에는 퍼블리싱 작업만 하면 되니까...'

그렇게 생각한 나는 잠에 들었다.

 

오후 11시경.

시끄러운 알람 소리가 울려댔다.

일어나려는데 두통이 좀 심했다.

'아... 머리 아프고... 졸려...'

그래서 나는 짜증을 내며 휴대폰 알람을 바로 꺼버린 다음

그대로 다시 잠에 빠져버렸다.

잠시 뒤, 잠에서 깨고 보니까 어느덧 오후 1시 30분 즈음이 되었다.

'슬슬... 오늘 작업을 좀 해야겠다...'

어제 주말에 업무용 메신저에 퍼블리셔에게 받은 자료가 올라와있었는데,

나는 받은 자료를 가지고 작업을 시작했다.

 

'흐아암... 너무 막노동이라서 지친다...'

오래 안 걸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꽤 걸렸다.

아무래도 콘텐츠 영역이 굉장히 많다 보니까 그런 것 같았다.

계속 작업을 하고 나서 시계를 보니까

얼추 퇴근 시간과 비슷한 오후 6시 30분 즈음이 되어있었다.

나는 그렇게 업무 보고를 남겼다.

그리고 어제 변기가 고장이 나는 바람에 

업무를 마친 시간에 맞춰서 집주인이 찾아와 고쳐줬다.

 

그렇게 나는 저녁 준비를 하려고 하였는데...

갑자기 업무 메시지가 계속 날아오기 시작했다.

'아... 밥 좀 먹자... 제발...'

대충 업무 대화를 정신없이 주고받다 보니까

벌써 2시간이 지나버린 오후 8시가 넘었다.

'에휴... 초과 근무해버렸네... 배고프다...'

집에 먹을 것도 없어서 대충 라면을 끓여 먹었다.

저녁을 먹는 동안에도 계속 두통이 느껴졌다.

주말을 포함해서 계속 잠을 못 자서 그런 건지,

아니면 혹시라도 감기에 걸린 건지 모르겠다.

아프면 돈 나가고 개고생이라서 컨디션 관리에 그렇게 신경을 썼는데...

게다가 내일은 화상 미팅이 잡혀있어서 아프면 안 된다.

제발 감기에 걸리지만 않았으면 좋겠다.

 

잠을 좀 푹 자면 괜찮아질 것 같기도 하지만

계속 무슨 이유에서인지 밤마다 피곤해도 잠이 잘 안 온다.

그래서 혹시 불면증에 걸렸나 싶다.

항상 단백질 보충제와 기타 영양제들을 매일 챙겨 먹는데도

결국 생활 패턴이 이래서야... 안 될 것 같다.

조금이라도 컨디션 조절에 지금보다 몇 배는 더 신경을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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