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한 명 없던, 다시 예전의 나로 돌아왔다. 가뜩이나 없는, 마치 모래 속의 바늘처럼 굉장히 드문 친구 목록에 유일하게 남겨두었던 몇몇 사람들마저 내 손으로 단절했다. 아직도 눈물이 앞을 가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나에게 먼저 다가와준 유일한 친구, 친절한 소녀. 그녀는 이것이 나의 잘못이 아니라고 말해주었다. 마지막까지 차단하지 말라고 내게 부탁했다. 그러나 나는. 눈물을 글썽이며 정말 힘들게 그녀를 차단을 했다. 그녀는 정말 바쁘다. 바쁘게 인생을 살고 있다. 열심히 자신만의 인생을 살고 있고 긍정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려고 하는 것 같았다. 그런 그녀에게 나는, 나라는 존재가 더 이상 그녀에게 피해를 줄 수 없다. 앞날이 창창한 그녀에게 나라는 존재가 장애물이 되어선 안 된다. 그러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