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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따의 기록 보관소/찐따의 사회생활 일지

찐따, 급여를 받다.

펭찐 2022. 11. 5.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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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금이었던 어제 오후 10시경.

정신없이 일하다가 피곤해져서 잠시 쪽잠에 들었다.

어떻게 잠에 들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일을 하다가 지쳐서 잠시 누웠는데,

애니를 보다가 피곤해져서 잠든 것 같다.

 

그리고 오늘 오전 12시.

특별한 이유도 없이 갑작스레 잠에서 깨어났다.

요새 매일 이런 상태다.

주말이라서 늦잠을 자도 상관은 없긴 하지만...

문제는 평일에 고생을 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매우 걱정스럽다.

 

나는 휴대폰을 켜고 메일을 확인해보았다.

급여가 들어왔다는 메일이 도착해있었다.

나는 이번 달 급여명세서를 확인했다.

아직 수습기간이라서 그런지 월급이 짜다.

'그래도... 이번 달 급여는 제때 들어왔구나...'

힘들게 일하고 받는 돈.

노동의 대가...

 

과거, 백수 시절의 나였다면 무엇을 했을까...

현재는 돈이 들어오자마자 써야 할 곳이 굉장히 많다.

월세, 생활비, 전기세와 도시가스, 식비, 그 외 기타 등등...

급여명세서를 보자마자 기쁜 마음이 들기보다는

지출될 금액에 대해서 머릿속으로 계산을 하고 있었다.

사회인이 되고 나서 완전히 찌들어버린 것 같다.

기쁜 마음보다는... 그저 '박봉이구나...'라는 생각뿐이다.

 

나는 돈에 대한 욕심은 없다.

돈뿐만 아니라 아예 욕심 자체가 없다.

다만, 나의 계획을 위해서는 필요한 금액이 있다.

그 금액을 모으기 위해서는 우선 돈을 모아놓기는 해야 한다.

매달 정기적으로 지출되는 금액 때문에도 그렇고...

많은 돈은 필요 없지만, 생활하는데 지장이 생겨서 문제다.

고졸 찐따인 나에게는 너무 많은 바람인 걸까.

 

이것저것 계산을 한 다음에 내게 남은 돈은 100,000원 남짓...

정말 고달프다.

목표한 금액을 모으고 난 뒤에는...

하루라도 빨리 죽고 싶다.

지금 하는 일도 너무 힘들기도 하고,

찐따인 나에게는 더 이상 열정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도 뭐... 오늘 점심에는 부모님과 외식을 하기로 하였으니까...

이왕 급여를 받은 거, 내일은 내가 사드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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