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찐이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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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케이션 9

찐따의 2022년 크리스마스

오늘도 어김없이 찾아온 크리스마스... 이 세상 모든 커플들이 가장 활동적으로 움직이는, 일 년 중 가장 특별한 이벤트이지만, 나 같은 찐따에게는 그저 하루 휴일에 불과한 날이다. 지난번, 소개팅을 받아 알게 된 그녀가 있지만, 그녀는 코로나에 걸려서 격리 중이다. 때문에 올해 크리스마스도 어쩔 수 없이 나 홀로 보내게 되었다. 뭐... 아무렇지도 않을 줄 알았는데 이것도 이것 나름대로 은근히 쓸쓸하다. 그녀와 어떻게 대화를 이어가야 할지 매일 고민 중이다. 그녀와 나와의 관계는 친구도 아니고, 그렇다고 연인 사이라고 말하기도 애매하다. 이것이 인싸들이 흔히 이야기하던 '썸'이라는 건가. 고난도의 커뮤니테이션 스킬이 필요한, 친구 없는 찐따인 나에게는 매우 큰 난제이다. 예전부터 열심히 해오던 미연시로부..

찐따에게는 또다시 그만둘 위기가 찾아왔었는데...

어제 대표님과 심각한 통화를 했었다. 어제 대표님께 회사를 그만두겠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오늘 자세히 이야기를 나눠보자고 하셨다. 밤에 굉장히 피곤하고 머리도 지끈거렸지만, 역시나 잠은 오지 않았다. 나는 불안해서 새벽부터 샤워를 하기 시작했고, 유튜브를 보다가 간신히 잠에 들었다. 그래도 평소 때처럼 완전히 늦잠을 잔 건 아니었던 것 같아 다행이다. 어제 그렇게 심각한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래서 아침부터 지각을 할 수 없었다. 오전 9시 정각. 알람 소리가 들리자마자 나는 곧바로 기상하였다. 문제는... 잠깐 깼다가 나른해져서 눈을 다시 붙였는데 나도 모르는 사이에 잠이 들었던 것 같았다... 다시 일어나 보니까 오전 9시 30분이 되어있었다. 잠깐 눈을 붙였는데 무려 30분이 훌쩍 흘러가버렸다. 나는..

찐따, 대표님과 잡담 삼매경

초기 기획 단계가 얼추 마무리가 되었다. 기획을 하면서 디자인이 필요한 영역들이 있었다. 그래서 그러한 부분들은 디자이너에게 맡기기로 하였고, 따라서 오늘은 기획서에 협업을 위한 각주를 달고 있었다. 앞으로 개발을 해야 하는데, 이것이 문제이다. 나는 프로그래밍을 시작한 지 정말 얼마 되지도 않았다. 배워야 할 건 많은데, 무엇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그래서 책을 보며 예제를 기반으로 대충 해보고 있었다. 오늘도 어김없이 춥고 쌀쌀한 아침이었다. 그러나 어제만큼 그렇게 칼바람이 불지는 않았다. 엄청 추울 줄 알고 안에 옷을 몇 겹을 더 입고 나왔는데, 오히려 더워져서 땀을 흘리면서 출근을 하였다. 게다가 정신없이 아침부터 일어나서 준비를 하다 보니까 약간 숨이 벅차서 그런 것도 있었다. 정신..

갈등이란 무엇일까

늘 공책에만 적다가 다시 블로그에 일기를 쓰려하니 뭔가 어색한 기분이 든다. 오늘 하루도 별일 없이 무탈하게 끝이 났다. 평소에는 산책을 하면서 생각을 정리하고, 집으로 돌아오면 기억이 나는 대로 공책에 옮겨 적었다. 오늘 떠올렸던 주제는 '갈등'에 대한 것이었다. 인간, 더 나아가 사고력을 지닌 지성체라면 늘 '갈등'이라는 중심에 놓이게 된다. 이 '갈등'이라는 것은 나 아닌 다른 어떤 존재와의 상호작용을 통해서도 발생하게 되지만, 스스로가 스스로에게 갈등을 느끼거나 유발하는 경험도 분명 존재한다. 이것을 문학적인 표현으로 '생각의 늪에 빠지다'라고 표현하거나, 아예 더 극단적으로 표현하게 되면 '망상' 내지는 '쉐도우 복싱'이라 표현하기도 한다. 조금 더 조사해보니 스스로에게 갈등을 느끼는 현상을 한..

찐따의 SNS 계정

안녕하세요. 흔한 찐따입니다. 세상과 소통하기 위한 노력과 시도를 해봐야 하지 않겠냐는 충고를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태어나서 난생처음으로 SNS 계정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응원해주신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Gmail: iamjjintta@gmail.com @Instagram: iamjjintta @Facebook: iamjjintta @Facebook Page: CommonLoser @Twitter: iam_jjintta @YouTube: 흔한찐따 @Twitch: iamjjintta @Dcinside: 흔한 찐따의 갤로그 @GitHub: iam-jjintta

찐따가 찐따인 이유

나는 찐따이기 때문에 늘 내가 찐따가 된 이유를 나의 생각과 타인의 생각을 비교하며 찾는다. 사실 나는 선천적으로 열등한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난 이유와 후천적으로 만들어진 찐따 같은 성격 때문에 이 세상에 존재한 그 순간부터 이미 나는 찐따임이 확정이겠지만. 찐따가 찐따인 이유에 대해 누군가가 커뮤니티에 올린 것을 보고 어느 정도 공감이 되었다. 그 글에 대한 나의 생각과 경험을 더해 분석하여 작성했다. 1. 삶의 변화가 없다. : 패션이면 패션, 게임이면 게임, 성적이면 성적. 정상인이라면 자신의 삶을 좀 더 발전시키기 위해 변화를 추구하며 시도하지만 찐따에게 변화란 두려움 그 자체이다. 정상인이라면 '노력'의 가치를 중요시 여기며 자기반성의 시간을 가지곤 한다. 하지만 찐따는 본성이 나약하고 나태하기..

선을 넘는 찐따

'선 넘는다' 찐따는 이런 말을 많이 듣는다. 그래서 남들이 정의하는 이 '선'이라는 개념을 이해해야만 했다. 선을 넘는다는 것은, 그 선이 설령 팩트일지라도 만약 듣는 상대방이 기분이 나쁘면 에둘러 표현하거나 아예 말을 꺼내지 않아야 한다고 한다. 근데 이 개념을 이해하고 적용하기란 쉽지 않다.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 경험도 적고, 상황파악 능력과 눈치가 없기 때문이다. '이해 못했으면 가만히 있어라, 그럼 절반은 간다'라는 이야기가 있듯, 내가 선택한 방법은 결국 죽닥치고 가만히 있거나 회피하는 방법뿐이다. 하지만 가만히 있으면 변하는 건 없다고도 말한다. 정말 나아질 가망은 없는 건가 생각도 들고 어떻게 해야 할지 감도 오지 않는다. 실제로 친구와 만나서 대화를 나눠보고 같이 어울리면서 경험을 쌓아..

찐따감정

세상은 결코 나를 허락하지 않는다. 우연히 찐따가 된 존재가 아닌 존재하기에 필연적으로 찐따인 존재. 이 또한 자연의 섭리인 것이라 당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할터. 그래서, 모든 이들에게 죄송함과 유감을 표하고자 한다. 내가 존재하는 것과 태어난 것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을 먼저 전하고, 나의 한심하고 구차한 변명을 이어가 보고자 한다. 사람들이 찐따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그 누구보다 뼈저리게 잘 알고있기에, 태어나서 여기 이 곳을 제외한 유튜브나 커뮤니티 등 인터넷 등지에 글이나 댓글을 남긴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찐따는 찐따인 티가 나기 마련이니까. 그래서 찐따 특유의 역한 말투에서 비롯된 싸움이 곧 잘 일어나곤 한다. 나는 머리에 든 것이 없어서 말다툼이나 논쟁에서 이길 자신도 ..

찐따들의 공생관계에 대하여

나는 너무 심각한 찐따라서 찐따들과 관계 및 친분을 쌓는 것에 대한 인싸들의 반응과 진짜 개찐따는 타인과의 관계를 어떻게 가져야 하는가를 검색을 하던 도중에 우연히 발견한 글이 있었다. '찐따들의 공생관계'라는 글이었다. 확실히 나는 찐따라서 1번과 2번에 공감이 되었다. 내가 다른 생각을 갖게 된 것은 3번 항목이었는데, 이 3번 항목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나는 내 찐따력을 과장한 적이 없다. 나는 찐따력을 과장하려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내가 찐따인 게 사실이라서 있는 그대로 이야기를 했을 뿐. 대개 있는 그대로를 이야기하면 '굳이 그런 것은 말로 안 해줘도 딱 보면 알겠는데'와 같은 반응이었다. 설령 말로 하지 않아도 표정에서 알 수 있다. 보통 '찐따같은' 본인의 이야기를 듣고 동정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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