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 2023.02.17 - [찐따의 기록 보관소/찐따의 생각과 일기] - 찐따, 일을 그만두다. -1- 봄. 글을 쓰고 있을 당시만 하더라도 날씨가 풀리면서 어느덧 벌써 3월이 찾아왔었고, 정신을 차려보니 벌써 4월을 떠나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 일을 그만둔 지도 벌써 한 달, 아니 이제 세 달이 지났다. 현재는 따스한 봄을 맞이하며 4월을 떠나보낼 준비를 하고 있지만, 그때는 아직 쌀쌀한 날씨였던 2월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 슬슬 돌아가자." 사촌 여동생은 나에게 슬픈 표정을 지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벌써 시간이 오후 8시 30분이 되어있었다. 나는 쓸쓸하게 담배 한 모금을 태우고 있었다. 처량하게 저 멀리서 지나가는 행인들을 바라보고만 있었다. 찐따인 나를 보는 사람도, 신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