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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5

찐따의 이상한 꿈 여행기 -2-

지난 글 2023.07.17 - [찐따의 기록 보관소/찐따의 생각과 일기] - 찐따의 이상한 꿈 여행기 -1- 나는 맛이 가버린 듯한 사내를 뒤로하고 도망치듯 '부랑자 촌'이라는 곳으로 향했다. 가는 길은 의외로 순조로운 듯했다. 좁은 골목과 넓은 도로를 지나 도착했다. 중간에 신기하게 생긴 우물이 있었는데 그 우물로 다가갔더니 마을의 입구가 보였다. 어감과는 다르게 굉장히 화사한 분위기의 마을이었다. 여기저기에서 흥정을 하는 상인들, 광장 한가운데에서 열변을 토하는 웅변가들, 골목을 들쑤시고 다니는 개구쟁이 꼬마들이 보였다. 어째서 이곳이 '부랑자 촌'이 되었는지 이해가 안 갔다. 무언가에 과몰입한 채로 열변을 토하는 웅변가를 주위로 지나가던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구경하고 있었다. 나 역시 그 모습..

찐따의 이상한 꿈 여행기 -1-

요즘 들어 계속 이상한 꿈을 꾸는 것 같다. 그만큼 내가 편히 잠들지 못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반증이 아닐까 싶다. 처음 보는 낯선 동네. 한 손에는 봉인이 된 편지를 쥐고 있었고, 옆구리에는 해진 가죽 가방을 메고 있었다. 현재 나의 처지와 상황을 보아하니, 누군가의 부탁을 받고 편지를 전해주러 가는 길인 것 같았다. 하나, 생전 처음 보는 동네라서 그런지 도무지 길을 알 수 없었다. 그래서 스마트폰을 꺼내려고 했으나, 수중에 스마트폰이 없었다. 이제 보니 주변의 분위기도 무언가 심상치 않았다. 나의 옷차림도, 손에 든 편지도, 메고 있는 해진 가방도, 그리고 이 동네도, 주변 사람들도 모두 도저히 현대 시대의 것이라고 할 수 없었다. 즉, 꿈속에 있는 여기 이곳은 21세기의 시대가 아니었던 것 같다...

이 찐따에게 연말은 정말 의미가 없는 것 같다.

이 찐따에게 연말은 정말 의미가 없는 것 같다. 그저 나이라는 숫자 하나가 더 늘어나기만을 기다리는 것뿐.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서글퍼지는 마음이 크지만, 그와 동시에 내가 죽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다시금 상기시켜주는 것 같다. 뭐, 한 가지 좋은 것도 있는 것 같다. 오늘 회사에서도 연말이라고 일찍 퇴근하라고 해서 일도 별로 안 하고 굉장히 일찍 집으로 들어왔으니 말이다. 근데 그것 외에는 딱히 별로 좋다는 걸 못 느끼겠다. 그녀는 친구들과 여행을 간다고 했다. 연말이라서 약속을 잡아놓은 것 같다. 새해가 되는 날, 일출을 보기 위해 사람들과 같이 여행을 갔다고 그랬다. 나와는 다르게 그녀는 굉장히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다. 친구가 많다는 것, 아니 같이 여행 다닐 수 있는 친구..

찐따의 이상한 꿈나라 여행

어제 퇴근하고 나서 정신없이 집안일을 했다. 집안일을 끝낸 후 대충 밥을 챙겨 먹으니까 피로함이 몰려왔다. 어차피 불금이라서 늦잠을 자도 상관이 없으니까 밀린 애니를 보다가 잠들어야겠다는 생각으로 단잠에 빠졌다. 그 잠깐 사이에 꿈을 꾸었는데... 요즘에는 하도 일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런지 꿈속에서도 계속 일 하는 꿈을 꾸었다. 출근하려는데 회사의 위치가 바뀌어있지를 않나... 위치도 더럽게 복잡해서 찾는데만 한참 걸렸다. 나는 길치에 방향치라서 한참을 헤매고 있었는데 뜬금없이 마피아같이 생긴 강도들이 나타나서 강도질을 했다... 그 와중에 나는 계속 도망 다니면서도 할 일이 태산이라 출근하겠다는 마인드를 버리지 못했다... 꿈속에서조차 이렇게 생각을 하는 것을 보니 확실히 나는 워커홀릭이 ..

여행 준비를 해볼까 고민 중이다.

예전에는 항상 누군가와 함께 즐거운 활동을 해보고 싶어 했다. 특히 애니에서는 바닷가에서 다 같이 불꽃놀이를 하는 장면이 나오곤 하는데 그 장면이 나올 때마다 그것만큼 부러운 것이 없었다. 그래서 나도 친구와 함께 여행을 가보고 싶어 했다. 늘 그런 소망이 있었지만, 알다시피 나에게는 친구가 단 한 명도 없다. 그래서 나는 28년 동안 인생을 살아오면서 가족 외에 누군가와 함께 여행을 가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물론 학교에서 단체로 여행을 가본 적은 있다. 다만, 억지로 끌려간 수련회나 수학여행은 나에게 있어 지옥 그 자체였으니 그것을 여행이라고 부를만한 것이 아니었다. 때문에 예전에는 친구와 함께 여행을 가는 것이 그토록 해보고 싶었는데 이제는 세월이 많이 흐른 탓인지, 아니면 혼자서 지내는 세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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