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찐이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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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8

찐따인 나는 마음을 먹으면 안 되는 것 같다.

예전 포스팅에서도 언급하였듯, 최근 들어 건강 상태가 다시 안 좋아지기 시작했다. 뭐... 하루종일 밖에 나가지 않고 매일 집에만 처박혀 있으니 당연한 결과겠지만 말이다. 그래서 옛날처럼 다시 운동을 하려고 한다. 그러나 생각처럼 잘 되지 않는다. 하기 싫은 것을 억지로 하려고 하면 되려 잘 안 하게 되는 것이 인간의 심리인 것 같다. 과거에는 어떻게든 살기 위해서 운동하는 것에 가까웠다. 그러나 '왜 굳이 그렇게까지 해서 살아남아야 하는가'에 대해서 끊임없는 의문을 갖게 된 순간, 그때만큼 절박하게 운동을 하지 않게 되었다. 시간이 흐르고 '뭐, 그냥 흘러가는 대로 살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다시 운동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지만... 누구나 그러하듯 그럴싸한 계획은 있다. 하지만 역시나 쉽사리 ..

결국 나는 어쩔 수 없는 찐따인가

소개팅에서 만났던 그녀와 아직까지 연락을 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나는 잘 모르겠다. 그녀의 반응도 영 시원찮기도 하고, 뭔가 나를 회피하려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나에게 마음이 없는데 그냥 만나는 것 같은 그런 기분이다. 예전에 나와 친구가 되어주었던 소녀가 찐따인 나에게 정이 다해 떠났던 것처럼, 그녀 역시 마찬가지일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나 혼자 착각하는 거라면 다행이지만, 항상 불길한 예감은 맞아떨어졌기 때문에... 걱정이 들 수밖에 없는 것 같다. 결국 나는 어쩔 수 없는 찐따인가 싶다. 차라리 소개팅 자리에서 아예 까였다면 어땠을까. 그때 당시에 당장은 멘탈이 나가긴 할지라도, 원래부터 잘 안 될 거라는 생각으로 갔던 자리였기 때문에 그나마 기대심과 희망 따위는 가지지 않았을 것이다. ..

찐따의 2022년 크리스마스

오늘도 어김없이 찾아온 크리스마스... 이 세상 모든 커플들이 가장 활동적으로 움직이는, 일 년 중 가장 특별한 이벤트이지만, 나 같은 찐따에게는 그저 하루 휴일에 불과한 날이다. 지난번, 소개팅을 받아 알게 된 그녀가 있지만, 그녀는 코로나에 걸려서 격리 중이다. 때문에 올해 크리스마스도 어쩔 수 없이 나 홀로 보내게 되었다. 뭐... 아무렇지도 않을 줄 알았는데 이것도 이것 나름대로 은근히 쓸쓸하다. 그녀와 어떻게 대화를 이어가야 할지 매일 고민 중이다. 그녀와 나와의 관계는 친구도 아니고, 그렇다고 연인 사이라고 말하기도 애매하다. 이것이 인싸들이 흔히 이야기하던 '썸'이라는 건가. 고난도의 커뮤니테이션 스킬이 필요한, 친구 없는 찐따인 나에게는 매우 큰 난제이다. 예전부터 열심히 해오던 미연시로부..

찐따의 다시 찾아온 꿀같은 휴일

오래간만에 찾아온 휴일... 일을 하면서 쌓인 피로함을 풀기 위해 실컷 늦잠을 잤다. 어제 불금이 지나고 주말이 찾아왔다. 니트족이었던 백수 시절, 그 당시에는 금요일의 소중함을 잊고 지냈었다. 어차피 남는 것이 시간이었기에, 어떻게든 시간을 빨리 보낼 방법을 궁리하며 잉여처럼 보냈었다. 사회인이 된 이후로는 금요일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끼고 있는 중이다. 어제 퇴근한 다음에 씻고 일기를 쓴 다음, 세탁기에 빨랫감을 넣고 돌려놓고 있었는데 움직이기가 너무 귀찮아서 누워서 애니만 보고 있었다. 정신이 몽롱해진 상태가 되면서 단잠에 들어버렸다. 평소 같았으면 그 시간대에는 잠이 안 와서 계속 스트레스였지만, 긴장이 풀려서 그런지 잠깐 잠들었나 보다. 그러다가 10시 즈음에 다시 깨버려서 새벽 동안 보다만 애니..

이 찐따가 미천한 에세이를 작성하고자 한다.

이전에 나의 미래를 고민하면서, 앞으로 나의 인생이 과연 많이 남았을지, 짧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남은 세월 동안 기록하면서 여생을 마치리라 잠정 결론 내린 바 있다. 그렇기에 이 배움이 짧은 고졸 찐따가 어설픈 양식을 가지고서, 재수 좋게 걸린 이 기회를 빌려 미천한 에세이를 작성해보고자 한다. 그동안 내가 작성했던 글들은, 일기와 순수 나의 뇌피셜로 인한 단순 생각으로 그쳤었다. 그런 이유 때문에 기승전결이 불분명한 글도 많았다. 이런 미천한 글조차도 잘 쓰는 것 같다며 나를 좋게 봐주시는 아주 감사한 분들이 계셨다. 비록 블로그를 운영한 계기는 이전에도 언급한 바와 같이 부정한 생각으로 시작하였다. 분명 많은 이들에게 수많은 증오와 지탄과 욕을 듣게 된다면, 나에게 남아있지도 모를 삶에 대한 미련 역..

찐따인 내게 소통은 정말 어려운 길이다.

사람들과 소통을 하고 싶어서 인터넷 방송을 하는 것 외에 소통을 할 방법을 찾아보았다. 그러나 별다른 방법을 찾지 못했다. SNS 계정들을 만들어보았고, 디스코드 채팅방도 열어보았지만 예상대로 소용이 없었다. 카카오톡은 친구가 단 한 명도 없어서 사용하지 않았기에 오픈 채팅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었다. 설령 오픈 채팅을 한다고 해도 수많은 SNS를 접해보면서 알 수 있었듯, 별다른 효과를 얻어내긴 힘들 것 같다. 때문에 인터넷 방송을 한다고 해도 보러 오는 사람도 없을 것 같아서 효과를 보진 못할 것 같다. 나와 같은 나이대의 동기들은 이미 대다수가 취업을 해서 회사에 다니고 있기 때문에 소통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이런저런 이유로 슬슬 '굳이 이렇게까지 하면서 꼭 해야 할까...'라는 생각이 들..

인터넷 방송을 해볼까 고민 중이다.

트위치를 통해 인터넷 방송을 한번 해볼까 고민 중이다. 인터넷 방송을 특별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지금껏 해본 적이 없다. 나는 찐따라서 입담이 좋은 편도 아니거니와 재밌는 사람도 아니니까. 방송 재능도 없고, 롤 같은 게임도 할 줄 모르고, 춤이나 노래도 할 줄 모르니까. 그저... 나에게 남아도는 것은 시간뿐이고, 다른 사람들은 어떤 인생을 살고 있는지 궁금해서다. 나에게 부족한 것이 무엇일까를 고민해보았다. 이전에도 고민했던 주제였지만, 나는 남들보다 압도적으로 경험이 부족하다. 그러나 나는 친구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소통을 할 사람이 없다. 단순히... 사람들과 소통이 필요할 것 같아서 한번 해볼까 고민 중이다. 인터넷 방송으로 돈을 벌겠다거나 성공하고 싶은 마음은 하나도 없다. 그저... 그저..

찐따, 미래에 대하여 -완-

BGM: 바람의 나라 (Kingdom of Wind) - 북방대초원 지난 글 2022.02.22 - [찐따의 기록 보관소/찐따 아카이브] - 찐따, 미래에 대하여 -1- 2022.02.24 - [찐따의 기록 보관소/찐따 아카이브] - 찐따, 미래에 대하여 -2- 2022.02.24 - [찐따의 기록 보관소/찐따 아카이브] - 찐따, 미래에 대하여 -3- 2022.02.26 - [찐따의 기록 보관소/찐따 아카이브] - 찐따, 미래에 대하여 -4- 어느덧 내가 미래에 대하여 생각하는 것이 단순히 과거에 대한 미련이 남아서이기 때문일까. 단지 그 이유뿐이라고 단정 짓기에는 근거가 부족한 것 같다. 내겐 이미 미련은 남아있지 않다. 과거를 잊기 위한 수많은 시련과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했다. 때문에 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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