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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따인 내게 소통은 정말 어려운 길이다.

펭찐 2022. 3. 3.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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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과 소통을 하고 싶어서 인터넷 방송을 하는 것 외에 소통을 할 방법을 찾아보았다.

그러나 별다른 방법을 찾지 못했다.

SNS 계정들을 만들어보았고, 디스코드 채팅방도 열어보았지만 예상대로 소용이 없었다.

카카오톡은 친구가 단 한 명도 없어서 사용하지 않았기에 오픈 채팅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었다.

설령 오픈 채팅을 한다고 해도 수많은 SNS를 접해보면서 알 수 있었듯, 별다른 효과를 얻어내긴 힘들 것 같다.

때문에 인터넷 방송을 한다고 해도 보러 오는 사람도 없을 것 같아서 효과를 보진 못할 것 같다.

 

나와 같은 나이대의 동기들은 이미 대다수가 취업을 해서 회사에 다니고 있기 때문에 소통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이런저런 이유로 슬슬 '굳이 이렇게까지 하면서 꼭 해야 할까...'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혼자 지내는 것이 이제는 너무 익숙해져서 그런지 소통을 굳이 하지 않아도 상관은 없다.

다만, 그동안 나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면서 사람들과 소통을 해보자는 생각에 최대한 해보는 데까지는 해봐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그래서 쉽게 포기할 수는 있지만, 포기해버리면 다른 계획들조차 포기해야 할 것 같아서 포기하기가 좀 그렇다.

 

밖에 나가서 사람들과 모임을 가지는 것도 생각을 해봤지만, 그들만의 리그라서 내가 낄 수 있는 곳이 없었다.

나는 술도 못 마시고 노래나 춤도 못하고 개인기도 없고 애니를 보는 것 외에는 관심사가 없다.

내가 활동적인 성격이었다면 고민거리조차 되지 않았겠지만, 나의 성격은 그렇지 않다.

이뿐만 아니라 또 다른 낯선 사람들 만나는 것에 대한 두려운 마음이 있는 것도 크다.

어떻게든 극복해야 하지만, 이 문제만큼은 나에겐 정말 극복하기 힘든 난제이다.

 

누군가와 친해져서 같이 장난치고 웃고 떠들고 같이 어떤 행사나 공연 같은 걸 보러 간다면 무슨 기분일까.

예전에 나와 유일하게 친구를 해준 소녀의 빈자리가 유독 크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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