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찐이의 블로그

안녕하세요오오...

펭찐이의 블로그 자세히보기
반응형

학교 7

찐따의 초등학교 생기부

나는 두 번째 출사표를 던졌다. 그래서 다시금 이력서를 작성했었다. 이력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증명서류들을 조회했었다. 뭐... 기본적인 주민등록본부터 시작해서 이전에 일을 했었던 경력증명서라든가 범죄경력회보서 같은 서류들을 위해서 말이다. 작년에 이미 직장을 다녀본 경험이 있었기에 면접에 필요한 서류들이 무엇인지 알고 있어서 나는 어렵지 않게 정부 사이트에 접속한 후 조회했다. 그리고 기업에서 요구하는 자기소개서(라고 쓰고 자소설이라 부른다.), 기타 자격증(이라고 부르지만 쓸모도 없는 종이 쪼가리)을 첨부했다. 이미 작년에 처음 취업하면서 작성해 둔 문서가 있었기에 뭐... 필요한 서류를 조회한 후에 첨부하는 일밖에는 딱히 없었다. 그렇게 필요한 서류들을 조회하던 중, 참으로 우연찮게 정부 사..

사회에서의 찐따에 대한 취급 -1-

인간은 정말 특이하고도 알 수 없는 생명체인 것 같다. 진화학적으로 인간은 적응하는 생물이라고 그랬던가. 환경에 따라 인간은 인간을 대하는 태도와 행동이 달라진다. "찐따에 대한 취급" 이것이 어떻게 달라지는가에 대해서 이제 사회로 뛰어든 사회 초년생이 된 이 찐따가 미천한 필력으로 한번 정리를 해보고자 한다. 기본적으로 찐따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만약 진정으로 찐따를 좋아한다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성인군자임이 분명하다. 내성적이라서 말도 별로 없는데 이기적이고, 성격도 굉장히 파렴치한 데다 무리 내에서 기피하고 싶은 아우라를 잔뜩 뿜어대고 있기 때문이다. 학교가 사회의 축소판이라고 하는 말이 있는데, 말 그대로 학교나 사회나 큰 틀에서 보면 차이가 없다. 상식적으로 누가 이런 인간이랑 ..

찐따의 또다른 악몽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돌아오는 길. 잠시 얕은 잠에 빠져서 꿈을 꾸었다. 한동안 꾸지 않았던 그 꿈이 나왔다. 여전히 시끌벅적하고 혼자만 소외되어있는 그 공간. 주변 사람들은 교복을 입고 있었다. 학교. 또 그 꿈이었다. 누군가가 발로 내 다리를 툭툭 치면서 시비를 걸었다. "이 새끼 안 일어나네. 진짜 조져버리고 싶다." 내가 다쳐서 병원에 다니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오히려 더 괴롭힐 것이라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멀쩡한 척하면서 일어나 보려고 했지만 통증 때문에 좀처럼 쉽게 일어날 수가 없었다. 그들은 나에게 정신적으로 계속 모욕감을 주면서 다리를 계속 발로 차고 있었고, 나는 이를 악물고 버텨내고 있었다. 정신없이 버티고 있는 나를 괴롭히는 것이 질렸는지 그들은 그냥 PC방에나 가서 놀자고 하며..

찐따의 악몽

악몽은 자주 꾸는 편이지만, 최근 몇 달 전부터 빈도가 심해졌다. 레퍼토리는 항상 똑같다. 졸업한 지 벌써 수십 년이 흐른 학교라는 공간에 앉아있다. 차라리 끝나지 않는 수업이었다면 상관없다. 분명 학교라는 공간에 있지만 늘 수업은 하지 않는다. 필사적으로 그곳을 벗어나려고 해 보지만 벗어날 수 없다. 누군가가 계속 나를 부르고, 나는 따를 수밖에 없다. 낯익은 얼굴들과 일면식도 없는 이들이 무리를 지어 나를 기다리고 있다. 정신적인 공격과 물리적인 구타를 당하고나면 어디론가 끌려간다. 화장실 작은 칸에 갇혀 나오지 못하게 입구를 틀어막는다. 그리고 입장료라는 명목으로 얼마없는 돈을 뜯어낸다. 다시 나가기 위해서는 또다시 맞거나 퇴장비라는 명목으로 돈을 내야 한다. 이미 가진 돈을 전부 뺏겼기에 남은 돈..

찐특, 찐따 특징 정리

찐특, 찐따 특징 인터넷에 흔히 '찐특'이라고 해서 올라오는 것들을 보면 전부 다 내 이야기같다. 그래서 자기소개 및 그동안 내가 살아온 인생, 특징들을 나열해서 적어봤다. 1. 카톡 단톡방에 초대되지 않음 2. � iamjjintta.tistory.com 내가 전에 작성했던 글을 분류별로 정리했다. 모든 것은 나의 경험담과 기억을 기반으로 작성된 글이다. 생각나는 거 있으면 계속 추가할 예정이다. [학창시절] ● 방학 때 친구를 전혀 못 만남 ● 반 바뀔 때 나 괴롭히던 일진 오면 어쩌나 항상 노심초사했음 ● 발표 같은 거 할 때 사람들이랑 눈 마주치는 거 무서워서 눈 감고 하거나 다른 곳 보고함 ● 학기 초에 친한 척, 꼽사리 끼고 싶어서 제일 먼저 꺼내는 말은 "무슨 게임 해?" ● 졸업식 때 같이..

찐특, 찐따 특징

인터넷에 흔히 '찐특'이라고 해서 올라오는 것들을 보면 전부 다 내 이야기같다. 그래서 자기소개 및 그동안 내가 살아온 인생, 특징들을 나열해서 적어봤다. 이 글에 해당 글을 카테고리 별로 정리해놨다. 1. 카톡 단톡방에 초대되지 않음 2. 문자, 카톡 등 메신저 보낼 때 지웠다 쓰기를 반복함 3. 타인과 공감대가 거의 없음 4. 상대방에게 절대로 연락이 먼저 안 옴 5. 잘하는 게 하나도 없음 6. 주변에서 나돌아 다니는 소문을 가장 늦게 알게 되거나 끝까지 모름 7. 상대방이 나를 대할 때만 유독 장난 없고 진지함 8. 다른 애들이 장난치면 웃는데 내가 하면 정색함 9. 내가 자리에서 없어지면 찾는 사람이 없음 10. 인간관계를 일주일 이상 유지를 못함 11. 방학 때 친구를 전혀 못 만남 12. 그..

찐따의 학창시절: 초등학교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했었나. 찐따가 정확히 어느 시기부터 찐따가 되는지 본인이 찐따라서 잘 알 줄 알았지만 그게 아니었다. 그저 중2병이 시작되는 중학생 때부터라고 막연하게 떠올렸을 뿐 내가 정확하게 언제부터 찐따가 되었는지를 말해보라고 하면 선뜻 고민이 되었다. 그렇지만 본인의 경험에 의거하여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찐따가 되어가는 과정이 무엇인지는 알 것 같다. 그것을 이야기하고자 때는 거슬러 올라가 초등학생 시절로 돌아간다. 이하는 거짓과 과장이 없으며 인명 또한 실존 인물인 100% 실화임을 밝힌다. 대다수가 그렇듯 나 역시 평범한 유년기를 보내왔다. 초등학교에 입학할 나이가 되자 나는 우선 겁부터 먹었던 것 같다. 그것은 아마도 처음 겪게 되는 낯선 환경, 엄마랑 떨어져 있..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