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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따의 기록 보관소/찐따의 사회생활 일지

찐따, 주말 약속이 잡히다.

펭찐 2022. 12. 8.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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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일에 치여서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기존에 진행하고 있던 프로젝트들 외에도

또 다른 새로운 프로젝트가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그동안 이에 대한 일처리를 하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 어제 갑작스럽게 연락 한통이 왔다.

 

예전에 나와 유일하게 친구가 되어준 소녀 덕분에

어렵게 연락이 닿았던 동기가 있었다.

물론, 어렵게 연락이 닿아 그때 잠시만 소통을 하다가

그대로 연락이 끊겨서 연락을 안 한지 꽤 오래되었는데,

어제 수요일에 나에게 먼저 연락이 왔다.

 

동기는 최근에 이직을 하기 위해서

다니고 있던 회사를 나와 퇴사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래서 시간이 남았기에 얼굴 한번 보자고 연락을 했다고 말했다.

 

동기는 목요일인 오늘 보자고 이야기를 했는데,

아직 내가 히키코모리 백수 생활을 하고 있는 줄 알았나 보다.

나는 현재 직장에 다니고 있어서 오늘 만나기는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그랬더니 믿기지 않는다는, 꽤나 놀라는 눈치였다.

 

그럴 만도 하다.

이토록 내세울 것 하나도 없는 고졸에다가

친구 단 한 명도 없는 히키코모리 백수가

갑자기 취직을 하고 사회생활을 하고 있다고 하니 말이다.

 

나의 갑작스러운 사회로의 진출에 대한 소식을 듣고 나니까

요즘 어떻게 지내냐는 둥,

회사는 어떠냐는 둥,

무슨 일을 하고 있냐는 둥...

듣거나 말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은 것 같았다.

... 솔직히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니까 이해가 된다...

 

그래서 평일에는 바빠서 만나기 힘들 것 같으니,

주말에 만나자고 약속을 잡아놓은 상태다.

뭔가 갑작스럽게 잡힌 약속이긴 하지만,

사회생활을 하면서 비정적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경험치가 조금은 쌓였기에

'그래도 대화하는데 지장은 없겠지' 싶은 안일한 마음이 든다.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그 친구도 나처럼 애니 보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았다.

특히나 그 친구가 무협 소설도 굉장히 좋아하는 것 같길래

이야깃거리가 떨어진다면 애니 추천도 좀 해주면서

그동안 읽었던 라노벨에 대한 감상평을 늘어놓을 것 같다...

 

예전에 나와 친구가 되어준 소녀 덕분에 만나게 된 동기라서 그런지

그때 그 소녀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저번에도 꿈을 꾸다가 소녀가 나오는 꿈을 꾸었을 정도니까...

그 소녀는 잘 지내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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