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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따, 또 다른 프로젝트를 설계하다.

펭찐 2022. 11. 1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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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잠이 안 와서 밤을 지새우는 바람에

일찍 출근한 다음 일찍 퇴근했다.

그래서 밥을 대충 챙겨 먹고는 곧바로 잠들었는데,

일어나니까 오후 3시 즈음이었다.

 

그러고 나서 딱히 할 것도 없던 나는 블로그에 일기를 작성했었고,

휴대폰으로 애니와 유튜브를 보다가 잠들었는데

그때가 아마 오후 7시 즈음이었던 것 같다.

 

어제 오후 11시 40분경.

약 4~5시간 정도 다시 잠 들고나서 깨버렸다.

중간에 일어나지 않으려고 노력했으나,

몸이 깨버린 것은 어찌할 수 있는 도리가 없었다.

 

그래서 이때야말로 수면유도제를 복용을 해야 할까 고민하면서

나는 이부자리에 누워 잘 준비를 하였다.

하루 종일 계속 휴대폰만 쳐다보고 있으니까 피곤해서 그런지

다행히도 나는 오늘 오전 3시 30분경에 잠들 수 있었다.

 

오전 9시.

늘 그렇듯 언제나 시끄러운 알람이 울렸다.

어제 잠을 중간중간 끊어서 자긴 했어도

시간상으로는 오랫동안 푹 자서 그런지 졸리진 않았다.

그러나 나는 무시하며 계속 잠들었다.

어차피 어제 이른 아침부터 일찍 출근했으니까

오늘은 일찍 가고 싶은 마음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나는 오전 9시 30분에 기상했다.

씻고 준비하고 출근할 준비를 마친 나는 밖으로 나왔다.

날씨 앱을 확인해보았지만, 신뢰하긴 어려웠다.

어제 분명히 비가 오지 않는다고 되어있었으나,

비가 쏟아지는 바람에 비를 맞으며 퇴근하는 사태가 벌어졌었기 때문이었다.

그래도 뭐, 밖을 살펴보니 비가 올 날씨는 아닌 것 같았다.

 

어제 비가 내려서 공기가 차가울 줄 알았지만

생각보다 그렇게 춥지는 않았다.

아니면 내가 평소에도 워낙 옷을 덥게 입고 다녀서 그런 걸 수도 있겠다.

혼자 사는데 감기 몸살에 걸리기라도 한다면

쓸데없이 돈도 깨지고 여러모로 개고생이므로,

항상 옷은 두껍게 입고 나가서 더울 지경이었다.

 

나는 느긋하게 출근을 했다.

뭐... 당연히 사무실 안에는 아무도 없었고

언제나 잠겨있는 사무실 문을 여는 것으로 오늘 하루를 시작한다.

나는 컴퓨터를 세팅한 후, 업무용 메신저를 열어서 확인하였다.

딱히 별다른 이야기는 없었다.

그래서 나는 새롭게 받은 프로젝트의 데이터베이스 설계를 마저 하기 시작했다.

 

처음 듣기만 했을 때는 의외로 간단할 줄 알았으나,

막상 해보니 여간 복잡스러운 게 아니었다.

기술적인 난이도는 낮은 편이지만,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복잡도도 꽤나 높고,

비즈니스 용어에 대한 도메인 지식이 현재 많이 부족한 상태.

따라서 이를 정리하며 이해를 할 필요가 있었다.

 

오전 11시 40분.

이른 시각이긴 하지만, 나는 점심을 먹기로 하였다.

점심을 먹을지 말지 고민이 되긴 했지만,

오늘 오후에는 프로젝트에 관련된 미팅 스케줄이 잡혀있었기 때문에

어떻게든 오후 시간까지 계속 있어야 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아예 점심을 일찍 해치워버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때문에 나는 밖으로 잠시 나왔었는데,

블로그에 누군가가 댓글을 통해

내가 예전에 프로그래밍을 어떻게 독학했었는지,

그리고 강의를 할 생각은 있는지 물어보았다.

'나 같은 고졸 찐따가 강의라니...'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무리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그럼에도 퇴근하고 남는 시간에는 개인적으로 기술 문서를 작성하고 있었으니까

이를 블로그에 업로드를 해야 할까 망설여졌다.

 

나 혼자 보려고 만든 문서라 워낙 두서도 없고 불친절해서

이걸 다시 정리하는 것도 좀 그렇고...

그래서 나는 일단 퇴근하면서 생각해보기로 하였다.

 

아무튼 나는 점심을 먹기 위해 편의점으로 향했다.

삼각김밥과 도시락, 그리고 햄버거를 하나씩 구매했다.

원래 편의점 햄버거는 살 생각은 없었는데...

그놈의 마케팅에 넘어가버렸다.

 

편의점 식품 코너로 가보니까

떡 하니 "가성비 최강"이라고 대놓고 적혀있는 걸 보았다.

실제로 가격을 보니까 2,500원에서 2,800원 사이였다.

뭐... 적당한 시세로 판매 중이었으니...

그래서 나는 유통기한을 유심히 살펴보고

'이건... 내일 먹거나 저녁때 먹어야겠다.'라며 구매를 해버렸다.

 

그러나 도시락은 결코 싼 편이 아니었다.

'도시락 하나에 5,700원이라니...'

솔직히 살까 말까 많은 고민이 되었는데

들어있는 반찬을 따져보면서

실제 식당에서 이것을 주문해서 먹으려면

계산을 대충 때려보니 약 8,000원 견적이 나왔다.

'식당에서 먹는 것보다는 뭐... 싸긴 하니까...'

그렇게 생각한 나는 도시락도 같이 구매를 하였다.

 

총 합해서 나온 금액은 12,500원.

어제와 비슷하게 나왔다.

게다가 어제 여분의 식량도 몇 가지 구비를 해둔 상태.

이 정도면 이번 주 금요일까지는 충분히 버틸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점심을 먹기 위해 잠시 집으로 돌아왔다.

레인지에 도시락을 데우면서 상을 폈다.

나는 점심을 쿰척쿰척 먹는 동안 유튜브를 보면서 시간을 보냈다.

그렇게 나는 느긋하게 식사를 마치고 다시 회사로 돌아갔다.

 

오후 2시경.

대표님께서 출근하셨다.

간단한 인사치레를 하고 나서 프로젝트에 대한 미팅을 하기 시작했다.

처음에 내가 설계한 설계도를 보고 같이 논의하였다.

어떤 부분이 잘못되었으며,

아직 추가되지 않은 부분들은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에 대해

계속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러면서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필요했기에,

회의를 진행하면서 설명도 함께 들었다.

 

오후 3시 즈음.

회의가 끝났고, 어느 정도 정리는 된 상태.

그러나 아직도 해야 할 부분들이 많이 남아있다.

때문에 이번 주는 계속 미팅 일정을 잡아놓았다.

복잡한 부분들이 많기 때문에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

회사에 계시는 선생님들께 컨택하여 여쭤보면서

선생님들이 하고 계시는 업무에 대한 이해를 완벽하게 짚고 넘어가야 한다.

그런 단계를 위한 절차이다.

 

새롭게 받은 프로젝트는 그렇게 진행하면 될 것 같다.

그러나 이전에 계속 진행 중이었던 프로토타입은

이제 프로토타입 단계를 넘어 실제 상용화를 위한 목적으로 개발에 착수해야 한다.

때문에 이번 주는 두 가지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

원래 그렇게 진행하기로 하였지만,

직접적으로 이야기를 전달받아 들으니까

갑자기 해야 할 일이 하나 더 늘어난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나는 괜스레 머리가 지끈거렸다.

 

그래서 오전에는 새롭게 받은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오후에는 이전에 개발 중이던 프로젝트를 계속해서 진행했다.

그래서 그런지 정신이 산만해졌다.

게다가 이전에 짜 놓은 코드들은 프로토타입으로 제작된 거라서

다시 수정해야 하는 부분들도 많이 있고,

보완해야 하는 부분들이 아직 많이 남아있어서

뭔가... 건드는 게 많이 꺼려졌다.

 

그렇게 미팅이 끝나자마자 나는 이전 프로젝트 개발을 하고 있었고,

시간이 말 그대로 순식간에 지나가버렸다.

아직 해야 할 일들이 산더미긴 하지만,

프로토타입을 개발했을 때 이미 핵심적인 프로세스는 돌아가는 상태이고,

클라이언트도 아직 모집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저번처럼 시간에 쫓기듯 개발할 필요가 없었다.

 

다만, 21일에 협력업체 파트너분들께서 시연을 하기로 했으니까

그에 대한 시나리오 구상을 미리 해야 하고

하는 데까지는 계속 개발을 해야 하니까

가급적이면 완성도를 현재보다 더 높게 하는 편이 좋다.

대표님께서도 그렇게 방향을 잡아서 개발을 하라고 말씀도 하셨으니,

뭐... 일단 하는 데까지는 해봐야겠다.

 

집에 도착한 나는 정신없이 짐을 풀었다.

곧바로 이부자리에 누워 뻗은 채로 애니를 보고 싶었지만,

나는 컴퓨터를 켜고 지금처럼 일기를 작성하고 있다.

지금 누워버리면 잠이 올 테고...

그렇게 되면 또다시 수면 패턴이 이상해질 것 같아서 그렇다.

더 이상 불면증으로 고통받고 싶지 않다...

 

그리고 지금까지 작성해놓은 개인적인 기술 문서들을

어떻게 정리를 해야 할까 고민 중이다.

이걸 정리해서 올리자니, 퇴근하고 또다시 일을 하는 기분이 들어서...

나태함에 그냥 쉬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때문에 주말에 시간이 된다면 정리를 해놓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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