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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따의 기록 보관소/찐따의 사회생활 일지

사회에서의 찐따에 대한 취급 -2-

펭찐 2022. 9. 2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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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

2022.09.20 - [찐따의 기록 보관소/찐따의 사회생활 일지] - 사회에서의 찐따에 대한 취급 -1-

 

저번에 이어서 계속 작성해보고자 한다.

저번 글에서는 학교와 사회의 차이점을 언급하였다.

갑자기 회사 대표가 사람을 뽑는 기준에 대해 설명하고 있었으니

두서가 안 맞는 것처럼 보일 것이다.

이제 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해보고자 한다.

 

계속 언급하였지만, 기본적으로 찐따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찐따의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한 사람들이라면,

이에 반론을 제시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는 회사 대표도 마찬가지라는 소리다.

 

그러나 나는 운이 좋게도 사회 초년생이 되었는데,

이는 본 글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와는 상관없는 주제이기도 하고,

상당히 긴 이야기라서 이야기를 하자면 너무 길어질 것 같다.

고로 굳이 이 글에서는 이야기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냥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운이 좋았었다."라고 하겠다.

 

사회에서는 사람을 대하는 기준이 존재한다.

첫째, 자본과 자산, 즉 부에 따른 대우.

둘째, 명예와 명성, 즉 능력과 커리어.

셋째, 모집단이 추구하는 가치관에 부합하는 사람.

 

첫 번째와 두 번째는 어느 정도 납득하리라 생각한다.

그러나 이 세 번째에서 이 모든 것이 뒤바뀔 수도 있다.

돈이 많으면 시기와 질투심을 가져서 해당 집단에서 배제될 수도 있다.

명예와 명성을 시기하는 사람도 어딜 가나 있기 마련이다.

즉, 내가 어느 집단에 속해있는지,

그 집단이 추구하는 가치관이 무엇인지 여부에 따라서

내가 그 집단 내에서 찐따인지 아닌지 알 수 있다.

 

만약 내가 속해있는 집단이 부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거나,

명예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는 집단이라면,

본인이 부와 명예를 이룩하였다고 하여도

그 집단에서는 특별하게 내세울만한 것이 없어진다.

 

이는 반대로 스펙트럼을 넓게 잡아 생각해본다면,

본인이 아무리 못났어도 부와 명예를 이룩하였다면

찐따로 취급받지 않을 수 있다는 뜻이 된다.

 

가치판단의 문제.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이 사회에서는

가치판단에 따라 사람을 대우하는 것이 좌우된다.

자신이 속한 집단이 부에 관심이 없거나 추구하는 집단이 아니거나,

명예에 전혀 관심이 없거나 이를 추구하지 않는다면

본인의 명성이 아무리 높아도 자신이 속한 집단 내에서는

입지를 발휘하는 것이 힘들 수 있다는 뜻이다.

 

물론 범용적으로 바라본다면 돈이 많고 명성이 높은 사람들에게는

그만큼 대우를 잘해준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미시적인 관점으로 바라보면 언제든 대우가 달라질 수 있다.

즉, 이는 자신이 속한 집단과 합이 맞아야 사람들과 잘 어울릴 수 있다는 뜻이 되며,

이는 달리 말해 찐따가 되지 않을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이는 비단 학교에서도 어느 정도는 통하는 구석은 있다.

집에 돈이 많고 공부를 잘해도 찐따가 되는 사람이 있고,

반대로 자신이 속한 무리와 잘 어울리는 사람은 인싸가 된다.

사회라는 곳 역시도 추구하는 가치에 따라 사람을 대우하는 방식이 달라진다.

 

여기까지는 가치판단에 따른 사회에서의 찐따에 대한 대우를 알아보았고,

다음 편에서는 총괄적이면서 좀 더 디테일하게 파고들어 알아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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