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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밖에 나가고 싶어도 나가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누군가는 밖에 나갈 수 있음에도 나가지 않는 사람이 있다.
그 누구도, 아무도 만나지 않은지 벌써 두 달이 조금 넘었다.
식당이나 편의점조차 간 적이 없다.
두 달이 넘도록 아무 데도 가지 않았던 적은 없었다.
적어도 편의점 정도는 다녔는데.
요즘은 집에서 웬만한 것은 해결할 수 있다.
시국이 시국인지라 배달, 택배 인프라가 잘 되어있기도 하고,
인터넷뿐만 아니라 스트리밍 서비스로 유흥을 즐길 수 있다.
그래, 굳이 밖에 나가지 않아도 지낼 수는 있다.
다만 언제까지 자본이 버텨줄지 모르겠다.
이 자본이 다 떨어지면 이제 어떻게 생활해야 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더 이상 인간관계에 얽매이고 싶지는 않다.
다시금 내 손으로 모든 것을 끝장낸 이상 소용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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