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찐이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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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8

찐따의 일기에 대한 주제의 동향을 살펴보았다.

어느덧 블로그를 운영한 지 벌써 3년이 조금 넘었다. 그동안 내가 블로그에 작성했던 일기, 그리고 공책에 적었던 일기들을 쭉 읽어보았다. 읽다 보니 내가 처한 상황과 그에 대한 나의 짧디 짧은 식견과 견해, 당시 상황에 처한 나의 감정들을 어렴풋이 떠올릴 수 있었다.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작성했던 일기들은... 읽으면서 굉장히 처절하게 느껴졌다. 나 자신이 찐따임을 부정하는듯한 처절한 몸부림과 인지부조화를 겪으며 나타나는 고뇌가 느껴졌다. 어떻게 하면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나 자신이 좀 더 나아질 수 있을까, 그리고... 어떻게 하면 나에 대한 과거를 지울 수 있을까. 그런 이야기들로 빽빽하게 적혀있었다. 내가 처한 상황에 대한 불평과 불만들도 많이 적혀있었지만 '이때는 이렇..

여러분 모두 2023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미천한 이 찐따의 블로그를 찾아와 주신 모든 여러분들께. 많이 부족하지만 감사의 인사를 올릴 겸, 새해 인사를 드리고자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어느덧 2022년이 끝나고, 2023년이 찾아왔네요. 늘 느끼고 있지만, 세월이 참으로 빠르다고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2022년에는 참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주변 환경과 상황들을 포함한 모든 것이 바뀌었던 것 같습니다. 그만큼 앞으로는 저에게 굉장히... 굉장히 힘든 시련이 다가올 것 같다는 예감이 드네요. 이 세상에 사연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여러분들도 저마다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인생을 살아가고 계시겠죠. 각자 주어진 시련 앞에 고군분투하시는 여러분 모두 존경합니다. 특히, 보잘것없는 저의 블로그를 매번 찾아와 주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매일 방문..

찐따 2.0

BGM: その心は折れない ~ 超人高校生たちは異世界でも余裕で生き抜くようです! OST ~ 찐따 인생 28년... 아니, 이제 올해를 보내게 된다면, 29년 차로 넘어가게 된다. 블로그에 글을 쓰기 시작한 지 벌써 3년째가 되어간다. 참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다. 그때는 전혀 몰랐을 것이다. 믿기 힘든 일들의 연속이었기 때문이다. 모든 것을 내려놓으며 시작했던 블로그. 내가 찐따라는 사실을 부정하며 지내던 날들을 보내고 이제야 비로소 찐따라는 사실을 인정하며 지냈다. 온갖 저항을 다 해봐야 무의미한 행동이었을 뿐이었다. 그래서 모든 것들을 내려놓으려던 그 순간... 처음으로 나에게 다가오면서 내게 처음으로 친구가 되어주었던... 친절했던 한 소녀. 그리고 그 소녀가 만들어준 이 세상에 대한 . 세상에 이토록 찐..

이 찐따에게 연말은 정말 의미가 없는 것 같다.

이 찐따에게 연말은 정말 의미가 없는 것 같다. 그저 나이라는 숫자 하나가 더 늘어나기만을 기다리는 것뿐.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서글퍼지는 마음이 크지만, 그와 동시에 내가 죽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다시금 상기시켜주는 것 같다. 뭐, 한 가지 좋은 것도 있는 것 같다. 오늘 회사에서도 연말이라고 일찍 퇴근하라고 해서 일도 별로 안 하고 굉장히 일찍 집으로 들어왔으니 말이다. 근데 그것 외에는 딱히 별로 좋다는 걸 못 느끼겠다. 그녀는 친구들과 여행을 간다고 했다. 연말이라서 약속을 잡아놓은 것 같다. 새해가 되는 날, 일출을 보기 위해 사람들과 같이 여행을 갔다고 그랬다. 나와는 다르게 그녀는 굉장히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다. 친구가 많다는 것, 아니 같이 여행 다닐 수 있는 친구..

어느덧 2022년이 끝나가는데...

이번 연도에는 굉장히 많은 일들이 일어난 것 같다. 이전과는 다르게 환경도, 상황도, 그리고 사람도... 모든 것이 전부 바뀌어버렸다. 모든 것이 바뀌었지만, 나 자신만은 아직 바뀌지 않은 것 같다. 그래서 적응하기가 굉장히 힘들다. 때문에 바뀐 환경이 아직까지도 낯설게 느껴진다. 이번 연도에는 미래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다. 그래서 독립을 시도하기 위해 이사를 했고, 어린 시절부터 해보고 싶던 프로그래밍이라는 것을 해보았다. 이것을 계기로 사회로의 진출을 할 수 있게 되었고, 때문에 그동안 외면하고 회피하고 있었던 사회생활이라는 것을 다시 시작했다. 나 같은 찐따에게는 굉장히 어려운 시련이기에, 사회생활이라는 것이... 아직도 여전히 두렵고 낯설기만 하다. 예전에 나에게 유일한 친구가 되어주었..

찐따의 2022년 크리스마스

오늘도 어김없이 찾아온 크리스마스... 이 세상 모든 커플들이 가장 활동적으로 움직이는, 일 년 중 가장 특별한 이벤트이지만, 나 같은 찐따에게는 그저 하루 휴일에 불과한 날이다. 지난번, 소개팅을 받아 알게 된 그녀가 있지만, 그녀는 코로나에 걸려서 격리 중이다. 때문에 올해 크리스마스도 어쩔 수 없이 나 홀로 보내게 되었다. 뭐... 아무렇지도 않을 줄 알았는데 이것도 이것 나름대로 은근히 쓸쓸하다. 그녀와 어떻게 대화를 이어가야 할지 매일 고민 중이다. 그녀와 나와의 관계는 친구도 아니고, 그렇다고 연인 사이라고 말하기도 애매하다. 이것이 인싸들이 흔히 이야기하던 '썸'이라는 건가. 고난도의 커뮤니테이션 스킬이 필요한, 친구 없는 찐따인 나에게는 매우 큰 난제이다. 예전부터 열심히 해오던 미연시로부..

찐따, 소개팅을 하다. -2-

지난 글 2022.12.17 - [찐따의 기록 보관소/찐따의 사회생활 일지] - 찐따, 소개팅을 하다. -1- 사진으로만 보았던 그녀. 비록 마스크로 가려져있긴 하였지만, 그녀의 수줍어하는 표정은 가릴 수 없었나 보다. 그녀와 마찬가지로 나 역시 어색함과 수줍은 표정을 감출 수 없었다. 잠시 동안 머릿속이 하얗게 되어버렸지만, 굉장히 추운 날씨 때문에 그녀와 나는 서둘러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가게 안에 히터가 있었다. 그녀는 히터 앞에 손을 비비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흐으... 날씨가 굉장히 춥네요..." 나도 가죽 장갑을 벗으며 그녀와 마찬가지로 히터 앞에 손을 비볐다. "그... 그러게요... 요즘 날씨가 많이 추운 것 같아요..." 한동안 추위 속에 있어서 그런지 나의 머릿속은 냉정을 되찾..

내게 처음으로 유일한 친구가 되어준 소녀에게.

내게 처음으로 유일한 친구가 되어준 소녀에게. 소녀, 네가 처음 나에게 먼저 친절을 베풀며 다가왔던 날... 그때가 지금으로부터 약 2년 전이었던 2020년 9월이었지. 그다음에 소녀, 너를 직접 만났던 때가 2020년 10월 즈음이었구나. 어느덧 벌써 2022년의 마지막인 12월이 찾아왔고, 이제는 2023년을 바라보는 시기가 된 것 같구나. 세월은 나의 사사로운 사정에 신경 쓰지 않으며 무심히 흘러가고 있음에도 소녀, 네가 처음으로 나의 친구가 되어주었던 그날을 잊지 못한단다. 비록 너와 내가 함께 만나서 보낸 시간은 짧았지만, 그 짧은 시간이, 함께 보냈던 1분 1초가 나에게는 굉장히 귀중한 시간이었단다. 이토록 찐따 같은 나에게 친구가 되어준 사람은 네가 유일한 이유도 있지만, 나 혼자였다면 결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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