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찐이의 블로그

안녕하세요오오...

펭찐이의 블로그 자세히보기
반응형

연말 6

이 찐따에게 연말은 정말 의미가 없는 것 같다.

이 찐따에게 연말은 정말 의미가 없는 것 같다. 그저 나이라는 숫자 하나가 더 늘어나기만을 기다리는 것뿐.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서글퍼지는 마음이 크지만, 그와 동시에 내가 죽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다시금 상기시켜주는 것 같다. 뭐, 한 가지 좋은 것도 있는 것 같다. 오늘 회사에서도 연말이라고 일찍 퇴근하라고 해서 일도 별로 안 하고 굉장히 일찍 집으로 들어왔으니 말이다. 근데 그것 외에는 딱히 별로 좋다는 걸 못 느끼겠다. 그녀는 친구들과 여행을 간다고 했다. 연말이라서 약속을 잡아놓은 것 같다. 새해가 되는 날, 일출을 보기 위해 사람들과 같이 여행을 갔다고 그랬다. 나와는 다르게 그녀는 굉장히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다. 친구가 많다는 것, 아니 같이 여행 다닐 수 있는 친구..

어느덧 2022년이 끝나가는데...

이번 연도에는 굉장히 많은 일들이 일어난 것 같다. 이전과는 다르게 환경도, 상황도, 그리고 사람도... 모든 것이 전부 바뀌어버렸다. 모든 것이 바뀌었지만, 나 자신만은 아직 바뀌지 않은 것 같다. 그래서 적응하기가 굉장히 힘들다. 때문에 바뀐 환경이 아직까지도 낯설게 느껴진다. 이번 연도에는 미래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다. 그래서 독립을 시도하기 위해 이사를 했고, 어린 시절부터 해보고 싶던 프로그래밍이라는 것을 해보았다. 이것을 계기로 사회로의 진출을 할 수 있게 되었고, 때문에 그동안 외면하고 회피하고 있었던 사회생활이라는 것을 다시 시작했다. 나 같은 찐따에게는 굉장히 어려운 시련이기에, 사회생활이라는 것이... 아직도 여전히 두렵고 낯설기만 하다. 예전에 나에게 유일한 친구가 되어주었..

찐따의 정신 없는 연말

오늘은 굉장히 정신없이 일을 했던 것 같다. 진작 끝났어야 할 프로젝트가 아직 미완 상태이기 때문이다. 이번 연도가 끝나기 전까지도 프로젝트를 전부 끝내지 못할 것 같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진행할 생각이다. 다음 연도부터 최저 시급이 오른다고 들었다. 뭐... 그건 그거고, 나의 월급은 오르지 않는다. 이미 취직했을 당시에 작성했던 근로계약서에 명시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뭔가 진이 빠지는 기분이 들다가도, 양심에 손을 얹고 생각을 해보았을 때, '내가 과연 일을 열심히 하고 있는가?'를 나 자신에게 묻는다면... '그렇다'라고 답할 자신이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일을 개판으로 하면서 아예 열심히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나의 첫 프로젝트인 만큼 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

찐따의 인생, 연말 회고록 - 제 3장

BGM: Last Starry Night 찐따의 인생 12월의 연말 회고록 - 제 3장 - 이전 글 2020/12/01 - [찐따의 기록 보관소/찐따 아카이브] - 찐따의 인생, 연말 회고록 - 제 1장 2020/12/03 - [찐따의 기록 보관소/찐따 아카이브] - 찐따의 인생, 연말 회고록 - 제 2장 나 같은 찐따가 왜 살아야 하는지, 왜 나에게 주어진 시련들을 버텨내야만 하는 건지 학창 시절 학교에 다녔을 때 그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고, 학교에서 배우지 않는 내용이었고, 아무도 내게 말을 해주지 않았다. 이에 대해 무작정 남을 탓하고 싶었지만, 자기 인생은 자기 스스로 개척해 나아가야 하고 삶의 이유 또한 자기 자신이 스스로 만들어가며 의미를 부여해야 한다는 것은 무의식적으로 알고 있었다. 나는 ..

찐따의 인생, 연말 회고록 - 제 2장

BGM: Silent Night Holy Night (X-Max Song) Inst. 찐따의 인생12월의 연말 회고록- 제 2장 - 이전 글2020/12/01 - [찐따의 기록 보관소/찐따 아카이브] - 찐따의 인생, 연말 회고록 - 제 1장 만약 누군가가 내게 '네 스스로 찐따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나서 그동안 뭔가 바뀐 것이 있었는가'라고 묻는다면, 바뀐 부분도 있지만 바뀌지 않은 부분 역시 있다고 대답할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도 바꿔나가기 위해 배움으로 채워야 할 부분들이 훨씬 많다고 생각한다. 나는 한 소녀를 만나게 되었고, 유언장을 만들면서 기대수명을 정해놓고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노라 여기니 죽음을 잠시 미룰 수 있었다. 2020/05/11 - [찐따의 기록 보관소/찐따 아카이브] - 요즘 인싸..

찐따의 인생, 연말 회고록 - 제 1장

BGM: Silent Night Holy Night (X-Max Song) Inst. 찐따의 인생 12월의 연말 회고록 - 제 1장 - 2020년. 스스로 능동적으로 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이 스스로 무언가 이룬 것 하나 없이 어느덧 12월, 연말이 다가왔고 나이만 처먹고 있는 쓸모없는 존재가 바로 여기 있다. 그럼에도 이번 연도에는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2020/10/27 - [찐따의 기록 보관소/찐따의 생각과 일기] - 찐따의 악몽 2020/11/20 - [찐따의 기록 보관소/찐따의 생각과 일기] - 찐따의 또다른 악몽 나는 늘 악몽에 시달렸다. 수면제에 의존하다가 불현듯 그 수면제에 면역이 생기면 유일하게 의존할 곳이 사라질 것만 같은 불안감에 수면제를 먹지 않고 매일 같은 악몽에 시달리면서 정신..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