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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따의 기록 보관소/찐따 아카이브

여러분 모두 2023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펭찐 2023. 1. 1.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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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천한 이 찐따의 블로그를 찾아와 주신 모든 여러분들께.

많이 부족하지만 감사의 인사를 올릴 겸,

새해 인사를 드리고자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어느덧 2022년이 끝나고, 2023년이 찾아왔네요.

늘 느끼고 있지만, 세월이 참으로 빠르다고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2022년에는 참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주변 환경과 상황들을 포함한 모든 것이 바뀌었던 것 같습니다.

그만큼 앞으로는 저에게 굉장히...

굉장히 힘든 시련이 다가올 것 같다는 예감이 드네요.

 

이 세상에 사연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여러분들도 저마다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인생을 살아가고 계시겠죠.

각자 주어진 시련 앞에 고군분투하시는 여러분 모두 존경합니다.

 

특히, 보잘것없는 저의 블로그를 매번 찾아와 주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매일 방문하셔서 공감 버튼을 눌러주시는 분도 계시더라고요.

비록 제가 그분들을 뵌 적도 없고 알지도 못합니다만,

한때 저에게 유일한 친구가 되어주었던 그때 그 소녀처럼...

여러분들도 굉장히 따뜻한 마음씨를 가지고 계시리라 믿고 있습니다.

 

다사다난한 나날을 보내고 계시는 분들에게도...

이 찐따가 감히 주제넘지만, 전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제가 공지사항에도 남긴 적이 있었고,

특징글에서도 남긴 적이 있었죠.

저보다 더한 찐따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이죠.

그때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하지 않았고, 진심입니다.

지상 최악의 찐따, 모든 인생의 꼴찌 중 꼴찌는

다름 아닌 저, 이 찐따가 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여러분은 꼴찌 인생이 아니라는 것이 되겠죠.

 

'그런다고 뭐가 달라지는가'라고 하신다면...

딱히 드릴 말씀이 없네요...

여러분의 기분을 불쾌하게 했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ㅠㅅㅠ

그럼에도 여러분의 인생이 꼴찌가 아니라는 사실,

이토록 진짜 답 없는 찐따도...

여러분과 같은 공기를 마시며 살고 있다는 그 사실로

작은 위안이나마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처음 이 블로그를 시작했을 때가 생각납니다.

벌써 약 3년 전의 일이 된 것 같네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세상과의 작별을 하기 전에

적어도 나에 대한 사실을 기록해보고자 시작했던 블로그였습니다.

 

그때 저는 블로그를 찾아오는 분들이 제게 욕하실 줄 알았습니다.

이토록 보잘것없고 불쾌한 찐따에게 돌팔매질을 하지 않으시고,

되려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남겨주시더라고요.

블로그에 최초로 달린 댓글을 아직도 잊지 않았습니다.

가끔씩 생각날 때마다 그 댓글을 다시금 읽기도 하고요.

 

비록 저의 과거, 학창 시절에는 분명 처맞는 것이 일상이었고,

하루하루를 소위 말하는 <고로시>를 당하며 지내왔습니다.

삥도 뜯기고, 매번 셔틀짓을 하면서 눈치나 보던...

그러면서 뒤로는 그들을 증오하면서 욕하고

파렴치한 행동을 일삼았었습니다.

 

때문에 만약 제가 그 시절로 돌아가 제삼자의 입장으로

그때의 저를 다시 만나게 된다면,

저 역시도 그들과 마찬가지로 똑같이 행동했을 것 같기 때문에

누군가를 탓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 정도로 제가 봐도 저는 답 없는 최악의 찐따이니 말이죠.

 

이러한 이유로, 한때 '찐따 탈출'이라는 거창한 목표를 세워놓고

제 나름대로 노력을 해본 적은 있습니다.

그때 운동도 해보고, 유튜브 보면서 외모도 가꿔보고...

별의별 짓을 다 해봤던 것 같습니다.

그때 운동을 하면서 0.1톤까지 나가던 몸무게가

현재까지도 70킬로를 유지할 수 있게 되었으니 말이죠.

 

물론, 그렇다고 할지라도...

지금도 역시 과거와 비교한다고 해서

딱히 달라진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뭔가 짜증을 불러일으키는 첫인상부터,

매번 어색하고 어눌한 행동거지 하나하나...

아직 변해야 하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적어도 남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면 말이죠...

 

잡소리가 길어서 죄송합니다.

매번 우는 소리만 늘어놓는 칙칙한 블로그임에도

되려 응원의 메시지를 전해주시는 여러분들께...

이 찐따가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2023년,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기를 간절히 기원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소녀에게도...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정말 고맙고...

항상 건강하고, 행운만 가득했으면 좋겠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다시 한번,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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