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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찐따의 금서목록

펭찐 2020. 10. 2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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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는 약이 되지만, 또 누군가에게는 독이 될 수도 있는 법.

일반인이라면 굉장히 도움이 되는 책임에도 불구하고

나 같은 찐따에게는 오히려 해악이 될 수 있는 그러한 책들이다.

 

 


 

1. 연금술사

: 뜬구름잡는 신비주의를 많이 강조하며, 찐따에게 신념을 가지도록 하는 아주 위험한 책.

그 유명한 '간절히 바라면 온 우주가 나서서 도와줄 것이다'가 있다.

찐따에게 신비주의는 건전하고 올바른 사고와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판단하는 논리적 사고력을 망치게 된다.

찐따처럼 잘못된 사상을 가진 사람이 신념을 지니게 된다면 그것만큼 해로운 것이 없다.

 

2. 시크릿

: 흔한 자기계발서의 전형적인 패턴을 보여주며, 그 기틀을 마련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굉장히 교과서적이다.

찐따가 스스로 찐따임을 인정하지 않고 자기 합리화할 수 있는 수단으로써 사용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마치 세상의 주인이 온전히 나라는 존재임을 강조하는 탓에 자신이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 것이

책에서 수차례 강조하는 '이 우주의 주인은 나'라는 사고방식에서 비롯되기도 하는데,

이것을 잘 알려진 표현으로 흔히 '중2병'이라 한다.

 

3. 완벽하게 자살하는 방법

: 제목만 놓고 보면 금서가 아닌 오히려 권장도서라고 불러도 아깝지 않을 제목이지만

대한민국은 법적으로 자살방법을 알려주는 것 자체도 불법이기 때문에

버젓이 합법적으로 출판되고 있는 책에 자세한 방법이 적혀있지 않은 것은 당연한 것이다.

찐따가 비로소 죽겠다는 의지를 어렵게 가졌는데 오히려 이를 방해하는 요소가 많다.

이것저것 쓰잘데기 없는 짓을 시켜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심리를 이용한 방법을 사용한다.

그리고 의미가 없는 존재에 억지로 의미를 부여시키는 것 같았다.

 

4.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과 얕은 지식

: 찐따의 가장 악질적인 성격 중 하나는 스노비즘이다.

이는 가장 버려야 할 덕목 중 하나인데, 이 스노비즘 경향을 훨씬 더 악화시킬 뿐이다.

찐따는 항상 뭔가 아는척 하고 싶고, 깊고 신뢰도 높은 전문적인 지식을 쌓기보다는

남들이 잘 모를법한 상식과 잡지식에 기초한 내용으로 말싸움에서 지고 싶지 않아 하기 때문이다.

 

5. 특이점이 온다

: 일어날지 일어나지 않을지도 모르는 먼 미래에 대해 근거 없는 희망의 메시지를

'종교'에서 '기술'이라는 이름만 달리하여 찐따들의 정신승리 교과서가 되었다.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인 나머지 '어차피 인공지능으로 대체하면 그만'이라는 헛소리가 나온 것도

어쩌면 이 책을 읽은 찐따들이 잘못된 영향을 받아서 비롯된 치명적인 오류라고 볼 수 있다.

이것을 성경으로 여기며 근본도 없이 언젠가 먼 미래에는 자기 자신이 뛰어난 유전자로 재탄생하리라 믿으며

생산적인 활동을 하지 아니하는 자를 '특슬람'이라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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