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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따의 MBTI에 대한 생각

펭찐 2020. 9. 1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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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따의 MBTI 성격 유형 검사

내가 MBTI를 진행한 이유는, 나같은 찐따 성격을 가진 유형은 정확히 어느 유형에 해당하는지 객관적으로 확인사살을 하기 위함이었다. MBTI 검사는 여기에서 진행했다. 무료 성격유형검사 | 16Perso

iamjjintta.tistory.com

 

저번 포스팅에서 언급했던 MBTI 결과에서 마치 '내가 INFP라서 찐따다'라고 일반화, 합리화시키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에 대해 잠시 언급하고 본의 아니게 한 찐따 새끼의 주접 때문에 INFP가 나온 것에 대해서 상처를 받을까 봐

짧은 사과를 남기기 위해서 이 글을 작성하게 되었다.

 

MBTI는 심리학자나 심리학 전문가가 만든 지표가 아니라 '작가'가 만든 것이다.

애초에 사람이라는 존재를 MBTI라는 지표로 뭉뚱그려서 일반화시킬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깨닫게 되었다.

세상에는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기 마련이다.

 

 

한 가지 예를 들어보자면,

위에서 볼 수 있듯 MBTI 지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을 소개하는 것을 어려워합니다.'라는 항목이 존재한다.

가령, 누군가에게 나 자신을 소개한다고 했을 때 소개하는 것이

'아, 이 사람에게는 내 소개하는 것이 편하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또 어떤 사람에게는 '아, 이 사람에게만큼은 내 소개를 하는 것이 정말 어렵다.'라고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다.

 

케바케, 즉 사람은 늘 대처하는 방식이 상황마다 다르다.

따라서 사람의 성격을 두리뭉실하게 MBTI로 규정지을 수 없다고 느껴졌다.

 

지난 포스팅을 읽어보니 마치 내가 "INFP가 나와서 찐따 새끼니까 그러려니 해달라"라는 뉘앙스가 살짝 느껴질 수도 있겠구나 라고 생각되어서 이렇게 글을 남긴다.

나는 그냥 나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 역시 MBTI라는 불확실하고 검증되지 않은 지표로 규정할 수 없는 존재다.

나는 INFP가 나와서 찐따가 아니라 그냥... 나는 원래 하는 짓이 찐따 새끼라서 찐따인 것이다.

INFP가 나온 사람들에게, 뭔가 본의 아니게 내가 피해를 준 것 같아서 굉장히 죄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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