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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싸들이 아싸도 뺏어갔다고 말을 많이 하는데

펭찐 2020. 5. 1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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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앗긴 아싸"

"인싸쉑들 또 뺏어가네"

 

이런 드립이 흥하게 된 이유는 아래와 같다.

 

논란이 되었던 (패션)아싸 브이로그 영상들이다.

기사에서 어느정도 정리는 잘 해둔 것 같다.

 

남녀가 서로를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하듯,

내가 아싸라서 인싸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처럼

인싸들도 아싸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입장과 처지가 되어봤어야 사람은 비로소 공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아싸의 정의를 살펴보았다.

꺼무위키에서는 아싸를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그러니까 해외에서 '무리에서 동떨어진', 즉 'Outlier'라고 칭하던 것이

한국으로 유입되면서 'Outsider'로 변질되었고, 줄임말로 '아싸'가 되었다.

'아싸'는 친구도 없고 존재감도 없고 존나 내성적이고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물론 사전적 정의가 그렇게 쓰인다는 것이다.

'아싸'라는 단어는 '찐따'의 중상위계급까지 포괄하는 단어로써 취급되었다.

'나는 찐따새끼다'라고 지칭하는 것보다는 '나는 아싸다'라고 하는 것이

어감상으로도 그렇고 덜 파괴적으로 보여서 아싸라고 칭하는 것 같다.

 

그렇다. 사실 예전부터 아싸=찐따 취급이었던 것이 팩트다.

'인싸'라는 단어가 등장하고난 이후로 갑자기 아싸라는 단어가 '미화'된 것이다.

대충 딱봐도 말라보이는 사람이 '나 존나 살쪘어'라고 말하는 것과 비슷하다.

이는 2016년 갑자기 헬조센 열풍과 더불어 수저드립이 유행했을 때

아무리봐도 최소 동수저쯤 되어보이는 사람들이 흙수저 코스프레하면서 기만질하던 것과 똑같다.

 

이들의 심리, 공통점은 대개 다음과 같다.

'내가 내 스스로 보기에는 까놓고 인싼데, 대충 아싸라고 어필하면 동정해주겠지'

동정 받아먹는 것 = 관심종자.

예전에 내가 포스팅했던 나는 찐따다에서도 언급한 바 있다.

 

발화점, 윤활제 역할을 했던 것은 위의 만화가 등장한 것이 컸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등장한 것이 아래의 만화다.

 

카연갤 만화인데, 대충 '아싸인 것도 뭐 인증을 해야하냐'라면서 풍자하고 까는 만화다.

 

 

카연갤에 심심찮게 이런 만화들이 꽤 올라오는 것과 압도적인 추천수를 보면 알 수 있다.

디씨 특징상 언뜻 보이는 것으로는 그저 '인싸쉑들 또 뺏어가네' 드립으로 받아들이면서

희화시켜서 즐기는 것 같은데, 사실 그렇지만도 않다.

물론 위의 만화의 진실은...

 


 

지금은 인싸들이 자칭 아싸라면서 드립치고 있다.

그럼 인싸들이 나중에 찐따도 뺏어가면 나는 뭐가 되는 것일까.

찐따보다 더 하위계층이 존재했던가.

이러다가 찐따마저 빼앗긴다면 나는 대체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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