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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따의 기록 보관소/찐따 아카이브

저에게 먼저 다가와주신 님께

펭찐 2021. 3. 17.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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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천한 저에게 먼저 다가와 디스코드를 통해 소통을 해주신 분께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감사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었습니다.

저를 차단하신 건지 모르겠지만, 갑자기 메시지가 전송되지 않아서

이 글을 보실지 모르겠지만, 이 찐따의 못다 한 의견을 이 글을 통해 이어가 보고자 합니다.

 

남들과는 달리 소극적이어서 고민이라고 하셨던 님,

저와는 달리 님께서는 아직 충분한 시간이 많이 남아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물론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은 저에게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저에게 주어진 시간을 소중히 여기지 않았고, 지금도 마찬가지이니 말입니다.

 

그러나 님께서는 감히 추측컨대 저처럼 완전히 학창 시절을 찐따 생활로 마무리하지 않으셨던 것 같습니다.

그에 대한 방증으로 님은 미천한 저에게조차 용기를 내셔서 먼저 다가와 소통을 시도하셨던 것에 있습니다.

예전에 저에게 먼저 다가와 친구가 되어주었던 한 소녀가 생각이 납니다.

그 소녀처럼 님께서는 드넓은 마음씨를 가지신 세상에 필요로 하는 존재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국내에 코로나 시국이 가져온 상황은 상당한 손실을 불러온 큰 악재이지만,

위기를 기회로 여기시어 현재 님께서는 비대면 수업을 하고 계신다고 하셨으니

님께서 마주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과의 접촉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하셨으면 좋겠고,

님을 인정해주는 단 한 명의 소중한 친구를 만드실 절호의 기회라 여기셨으면 좋겠습니다.

님을 인정해주는 사람, 님을 소중히 여겨주는 단 한 명의 친구가 존재한다면

그것만으로도 님은 충분히 성공하셨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님은 님께서 처하신 상황을, 이 역경을 이겨내실 수 있으리라 믿겠습니다.

 

님께 좀 더 도움을 드리지 못했던 점에 대해서 질책을 받는다 하더라도 드릴 말씀이 없을 정도로 죄송합니다.

또한 그 점에 대해 넓은 마음을 가지신 님께서 이 소인배 같은 저를 용서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보잘것없는 저에게 먼저 다가와주셨던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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