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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따들의 공생관계에 대하여

펭찐 2020. 4. 8.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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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무 심각한 찐따라서

찐따들과 관계 및 친분을 쌓는 것에 대한 인싸들의 반응과

진짜 개찐따는 타인과의 관계를 어떻게 가져야 하는가를 검색을 하던 도중에

우연히 발견한 글이 있었다.

 

 

'찐따들의 공생관계'라는 글이었다.

 

확실히 나는 찐따라서 1번과 2번에 공감이 되었다.

내가 다른 생각을 갖게 된 것은 3번 항목이었는데,

이 3번 항목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나는 내 찐따력을 과장한 적이 없다.

나는 찐따력을 과장하려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내가 찐따인 게 사실이라서 있는 그대로 이야기를 했을 뿐.

대개 있는 그대로를 이야기하면 '굳이 그런 것은 말로 안 해줘도 딱 보면 알겠는데'와 같은 반응이었다.

설령 말로 하지 않아도 표정에서 알 수 있다.

보통 '찐따같은' 본인의 이야기를 듣고 동정을 해주는 사람이 본인 곁에 있다면, 그 사람은 이미 찐따가 아닐 수도 있다.

그래서 3번 항목은 나 같은 개찐따에게는 해당이 안 된다.

 

이 찐따들의 공생관계라는 것은,

찐따로서 처절하게 살아남으려는 찐따들의 최후의 발악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공생관계를 하는데 그 찐따력이 상상을 초월하여 실패해서 낙오된 찐따도 있다.

그 찐따가 바로 나다.

그래서 나는 친구가 없다.

 

만약 친구가 생긴다면 무슨 기분일까.

즐겁고 행복할까.

매일 가고 싶은 곳에 같이 놀러 다닐까.

3번 항목처럼 내 찐따 같은 이야기를 해도 진심으로 동정해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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