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찐이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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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 2

찐따의 겨울맞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괴로운 지병 때문에 발생하는 통증. 비록 이전보다는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아직까지 잔통이 많이 남아있어 아침에 기상할 때마다 힘이 든다. 가뜩이나 시도 때도 없는 악몽에 시달리기 바쁜데, 악몽에서 깨어나면 현실이라는 이름의 또 다른 악몽이 나를 반겨준다. 평소 식욕이 별로 없어서 밥을 곧잘 굶거나 거르곤 했지만 이 지긋한 통증을 가라앉히기 위한 진통제를 입에 넣기 위해서라도 하루 세끼를 매일 챙겨 먹다 보니 아침을 먹는 것이 익숙해졌다. 가만히 누워있으면 많은 생각들이 스쳐 지나간다. 그리고 우울함만이 남아있게 된다. 우울함에 취해 나 자신을 조롱하고 학대하다 보면 어느덧 시간이 흘러있다. 시간이 흘러서 약 빨을 받으면 슬슬 일어나서 밖에 나가본다. 바깥의 차가운 공기는 이제 ..

찐따의 또다른 악몽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돌아오는 길. 잠시 얕은 잠에 빠져서 꿈을 꾸었다. 한동안 꾸지 않았던 그 꿈이 나왔다. 여전히 시끌벅적하고 혼자만 소외되어있는 그 공간. 주변 사람들은 교복을 입고 있었다. 학교. 또 그 꿈이었다. 누군가가 발로 내 다리를 툭툭 치면서 시비를 걸었다. "이 새끼 안 일어나네. 진짜 조져버리고 싶다." 내가 다쳐서 병원에 다니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오히려 더 괴롭힐 것이라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멀쩡한 척하면서 일어나 보려고 했지만 통증 때문에 좀처럼 쉽게 일어날 수가 없었다. 그들은 나에게 정신적으로 계속 모욕감을 주면서 다리를 계속 발로 차고 있었고, 나는 이를 악물고 버텨내고 있었다. 정신없이 버티고 있는 나를 괴롭히는 것이 질렸는지 그들은 그냥 PC방에나 가서 놀자고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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