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힘쓰는 일을 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저녁때 블로그에 글을 쓰자마자 바로 곯아떨어졌었다. 샤워하고 난 뒤에 몸이 찌뿌둥하면서도 나른해졌다. 게다가 어제는 밤을 새워서 그런지 잠도 못 잔 상태로 계속 짐을 나르고 여기저기 마트를 돌아다니며 장을 보느라 피로가 누적되어 너무나도 피곤했기 때문이었다. 아무래도 이토록 열심히 몸을 쓴 적은 오랜만이라 그런 것 같다. 그리고 확실히 내가 나이를 먹었다는 것이 느껴졌던 하루였다. 옛날이었으면 피곤해지면 그대로 계속 잠에 들었겠지만, 요즘은 잠도 쉽게 오지 않는다. 비록 이전에도 악몽을 계속 꾸긴 했지만, 계속 피로해진 상태이면 기절한 상태로 잠에 들곤 하였는데 요즘은 그런 방식도 먹히지 않아 애니를 보며 달랜다. 집이 좁긴 해도 아직 짐을 전부 다 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