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따인 내가 과거뿐만 아니라 현재진행형으로 자주 듣는 말이 떠오른다."제발 좀 니 주제를 알고 깝쳐."인과응보, 자업자득. 주제를 모르고 나대서 내가 찐따인 결정적인 이유인 듯 싶다. 주제 파악. 찐따가 찐따라는 것을 깨닫는 시기가 언제일까.나는 내가 찐따라는 것을 깨우친 시기가 정확히 언제인지는 모르겠으나, 나도 모르는 사이에 어쩌면 찐따가 된 그 순간부터 내면에서는 이미 본능적으로 알고 있지 않았을까.내가 찐따가 되었던 아주 오래전 부터 '너는 찐따니?'라고 내 스스로에게 물었을 때 '응, 맞아. 나는 찐따야.'라고 충분히 자문자답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그렇지만, 위의 짤방에 나오는 주인공은 비록 본인이 아니지만, 타인이 나에 대해 찐따냐고 물었을 때 나 역시 저런 식으로 똑같이 거품 물면서 발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