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찐이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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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2

이 찐따의 기나긴 여정을 시작하고자 한다.

BGM: 고백, 꽃, 늑대 Part 2. ~ DJMAX GAME OST ~ '제로부터 다시 시작하리라'라며 어찌 보면 굉장히 미약하며 하찮은, 또 어찌 보면 나 자신처럼 굉장히 찐따 같은 계획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이 찐따는 두 번째 출사표를 던졌다. 계획은 면밀히 세워두었다. 그러다 보니 공부해야 할 많은 것들이 생겼다. 나의 계획을 온전히 실행시키려면... 굉장히 번거롭지만 개인 연구소를 차려야 한다. 왜냐하면 남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아야 하기 때문이다. 나는 '국가주의자'가 아니다. 따지고 보면 나는 오히려 '반국가주의'적인 마인드가 더 강하다. 나의 찐따 같은 인생과 얼룩진 경험에서 비롯된 라는 것에 대한 혐오도 아주 짙게 반영되어 있고, 한 개인에게 소속된 라는 것은 결국 그 개인이 원하기만 한..

찐따, 사회인이 되다

BGM: Anduin's Theme (World of Warcraft: Legion OST) 95년생 고졸 찐따. 백수 생활 28년 차, 할 일 없이 집에서 시간만 죽이던 시간들. 태풍이 휩쓸고 지나간 자리, 가을이 찾아온 9월 초. 천고마비의 계절이 오고 나서야 마침내 희소식이 들려왔다. 오늘 면접 제의가 왔다. 처음 연락이 왔을 때는 도무지 믿기지가 않아서... '이런 저라도... 괜찮을까요?' 라며 나도 모르게 얼떨결에 말해버렸다. 굉장히 떨린다. 과연 내가 잘할 수 있을지 걱정스럽기만 하다. 그리고 한 편으로는 '드디어 시작인가' 싶은 생각이 든다. 그러나 기대하진 않을 것이다. 괜히 기대했다가 실패하면 실망감과 상실감만 커질 뿐이니까. 나에게 이미 욕심은 없다. 각오는 되어있다. 스물여덟. 또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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