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찐이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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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운 2

찐따의 악운

새해에도 그렇고, 올해 초 계속 안 좋은 일만 생기고 있다. 몇 푼 되지도 않지만 저금해두었던 돈을 잃는가 하면 저번 연도에 친구를 사귀게 되어 용기를 낼 수 있게 되었고 사람들과의 비정적 커뮤니케이션에 익숙해질 무렵 여러 모로 노력을 한 끝에 다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준비과정 중 작업을 해놓은 자료들이 순식간에 날아가버렸다. 나 같은 존재는 역시 조금이라도 희망을 가지면 안 되는 건가 싶다. 그냥 이 세상이 나에게 말하는 것 같다. '대체 왜 안 죽고 버티기나 하고 있냐?' '세상 사는 거 원래 힘든 거라는 걸 알면서 왜 이러고 있냐?' 학창 시절부터 현재까지 쭉. 당장 작년을 돌이켜봐도 코로나 사태부터, 지병 재발에, 현재 이런 악재들까지. 도무지 악재가 끊이질 않는다. 그동안 내 인생에 있어 나한..

찐따의 새해

새해부터 좋지 않은 일들이 연달아 터졌다. 새해 이른 아침부터 이상한 스팸문자가 반겨주는가 하면 예전에 묵혀두었던, 얼마 되지도 않은 돈도 잃었고 하고자 하던 일도 잘 풀리지 않아 안 되고 있고. 나의 인생을 다시금 돌이켜보면 재수가 없던 일들이 압도적으로 많았기 때문에 이쯤 되면 익숙해져야 할 일이지만 좀처럼 익숙해지지가 않는다. 이럴 때마다 내게 언젠가 다가올 죽음을 생각하면 마음 한편이 편해지지만 쉽사리 포기할 수 없도록 하는 미련이 떠오를 때면 마음 한편이 또다시 불편해진다. 인생에 무언가에 대한 보상을 바라기보다는 이미 이 세상 무엇이든 내 것이 결코 아니라는 마음가짐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은 머리로 알고는 있지만 좀처럼 쉽게 되지 않아 미련에 더욱 집착하도록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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