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찐이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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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따, 비 내리는 날 병원 가는 길

오늘도 항상 다니던 병원에 다녀왔다. 몇 달 전, 다른 병원에서 피검사를 받았을 때 간 수치가 정상 수치보다 높다는 결과가 나왔었고, 때문에 몇 주전, 늘 다니던 병원에서 다시 피검사를 받았었다. 피검사를 받고 난 뒤에 선생님께서 혹시 모르니 간·장약을 처방해 주셨다. 그리고 시간이 흐른 오늘, 그 결과를 다시 확인해 본 결과, 그때 검사했던 수치보다도 더 높게 나와서 당황스러웠다. 일반적으로 간이 안 좋다고 한다면 대부분의 원인은 알코올 때문이다. 그러나 애초에 나는 찐따라서 술자리에 갈 일이 아예 없거니와, 잠시동안 사회생활을 했었던 당시에도 입가에 술잔을 기울인 적 역시 단 한 번도 없었고, 내가 술을 언제 마셨는지조차 기억이 가물가물할 정도로 이 찐따에겐 술이라는 것을 마셔본 적이 굉장히 오래되었..

찐따는 오늘도 밤을 새버리는 바람에 이른 아침부터 출근을 하였다.

어젯밤에 잠이 안 오는 바람에 새벽바람부터 블로그에 일기를 썼다. 역시나... 아니나 다를까... 결국 밤을 지새워버리고 아침이 되어버렸다. 오전 6시 정각. 휴대폰으로 시간을 확인한 나는 하는 수 없이 일찍 출근을 하기로 하였다. 저번처럼 일찍 출근해서 일찍 퇴근하는 것이 나을 것 같았다. 괜히 지금 시간에 잠들어버리다가는 일어나지 못할 것 같았다. 나는 씻고 옷을 갈아입으며 출근할 준비를 마쳤다. 그리고 미리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과 영양보충제를 챙겨 먹었다. 무엇보다도 이번에는 저번과 같이 실수하지 않도록 출근하기 전에 전기 코드들과 난방이 잘 꺼져있나 확인하였다. 쓸데없는 돈 낭비는 무조건 줄여야 한다. 밖을 나와보니 꽤나 쌀쌀했다. 이렇게 추울 줄은 몰랐지만, 마땅히 입을 옷이 없어서 옷을 두껍게..

찐따, 다시 새로운 출발

오늘 정신없이 이사를 마쳤다. 잠도 제대로 잔 것도 아니거니와, 갑작스레 비도 내리는 바람에 날씨도 영 안 따라주었고, 마트에 장 보러 다니면서 다리도 아프다. 그래서 여러모로 굉장히 피곤한 하루였다. 마트에 다시 장 보러 오는 것이 귀찮아서 생필품을 한 번에 많이 구매하니까 돈이 상당히 많이 들어갔다. 게다가 아직 온수가 나오지 않아서 찬물로 샤워를 하는데 너무 추웠다. 예전에 있던 집보다 좁아서 몇 벌 되지도 않는 옷을 마땅히 넣을 공간이 없어 미처 캐리어에서 다 꺼내지 못했다. 짐은 거의 다 풀어놓은 상태이지만, 비도 오고 피곤하고 여기저기 쑤시고 귀찮아서 전부 다 풀어놓지는 못했다. 처음 이사를 할 때에는 그래도 부모님이 도와주셨기에 그나마 덜 힘들었지만, 혼자서 전부 다 하려니까 이사를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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