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찐이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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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2

찐따, 송년회를 하다.

오늘 난생처음으로 송년회를 하고 왔다. 송년회는 점심때 하였고, 회식으로는 고기를 먹었다. 그래서 대표님께서 말씀하셨다. "아무래도 이른 시간부터 고기를 먹는 것은 좀 그런가...?" 나야 뭐... 아무래도 혼자 살고 있기에... 한 끼 식사가 매일 아쉬워서 그런지 고기반찬이라면 언제든 환영이라서 오히려 좋았다. 게다가 술을 마시는 사람도 없었으니까 나에게는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었다. 점심 식사를 마친 나는 다시 사무실로 복귀하였다. 그리고 오늘 하루 종일 협력 업체와 회의를 진행했다. 협력 업체와 회의가 끝나고 나서 또다시 내부 회의를 진행했다. '오늘은 하루 종일 회의만 하는구나...' 가뜩이나 마음이 심란했는데, 더더욱 마음이 심란해졌다. 왜냐하면 그녀가 아프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이번 크리스마..

찐따, 외근을 하다.

지각... 오늘은 아침에 지각을 했다. 사실 늦잠을 자거나 그런 건 아니었다. 단지 아침에 일찍 나와도 사람이 없어서 일부러 늦게 나갔다. 게다가 오늘 저녁에는 외근을 하는 날이라서 어떻게든 에너지를 조금이라도 더 비축해두고 싶었던... 그런 비겁하고도 게으른 마음이 있었다. 그러나 머피의 법칙에 의해서 대표님께 전화가 걸려왔다. "흔찐씨, 출근은... 어떻게 된 건가요?" 하필이면 오늘 대표님께서 일찍 나오셨나 보다. 매일 일찍 출근하다가 오늘 하루 늦게 나왔건만... 머피의 법칙에 의하여 뭔가 불길한 예감이 들긴 했다. 나는 학창 시절 내내 그 누구보다 머피의 법칙에 대해서 아주 뼈저리게 느껴본 찐따이기 때문이다. 그걸 잘 알면서도 당하다니... 정말 나는 미련한 찐따인 것 같다. 나는 출근하려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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