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찐이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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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2

오랜만에 본가에서 지내는 토요일이란...

어제 오랜만에 내려온 본가... 백수 시절, 매일 눈치가 보였기 때문에 그저 가시방석으로만 느껴졌던 곳이 이제는 빨리 귀소 하고 싶은 장소가 되었다. 원래 본가에서 지냈을 때도 그랬었지만, 울며 겨자 먹기로 사회로의 진출을 달성한 뒤, 막상 혼자 지내면서 살림을 하고 있으니까 답답하고 우울한 느낌이 더욱 심해졌다. 부모님과 함께 지내는 이 시간이 언제까지나 계속 지속되진 않는다. 사람은 언젠가 죽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살아 있을 때, 이 순간을 만끽하며 같이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 그러나 근래에 들어서 일이 너무 많아지는 탓에 주말에도 편히 쉴 수가 없었고, 때문에 본가로 내려오는 것이 부담스러웠다. 육체적으로나 심적으로나 불안한 상태였기 때문에 이러한 상태로 본가로 내려올 수가 없었다..

찐따, 프로그래밍을 해보다.

나는 학창 시절 무엇을 하고 싶었었는가에 대해 고민해보았다. 어린 시절에는 항상 하고 싶었던 것은 많았지만, 나의 역량과 의지력이 받쳐주지 못해 포기했었다. 나 같은 찐따가 무얼 하겠다고 결심해봤자 작심삼일이었기에, 이에 대해서 누구를 탓할 수도 없고 온전히 나의 잘못이다. 그 시절의 나는 한 가지 로망이 있었다. 친구가 없어 컴퓨터밖에 하지 않았던 나였기에 프로그래밍이라는 것에 대한 환상이 있었다. 영화나 애니 같은 것을 보면 신들린 것처럼 타자기를 두드리며 도스 창에 알파벳과 숫자들이 매트릭스처럼 주르륵 펼쳐지는 해커 콘셉트의 캐릭터들이 자주 등장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그래서 나도 해커가 되고 싶은 환상, 내가 원하는 프로그램을 한번 만들어보고 싶다는 로망이 있었다. 더군다나 그 시기에는 '~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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