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가 나에게 말했다. "과거는 중요하지 않다. 힘들었던 과거는 잊어라. 현재가 중요하다." 그 이야기를 듣고 나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그리고 나는 대답했다. "과거가 중요하지 않다면 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칠 필요가 없지 않습니까. 과거가 중요하지 않다면 인재를 채용하기 위한 이력서에 성장과정 항목을 넣을 필요가 없지 않습니까. 과거가 중요하지 않다면 경력이라는 것도 의미 없지 않습니까. 과거가 중요하지 않다면 지인들과 추억을 이야기하는 것 역시 의미가 없지 않습니까." 상대는 잠시 머뭇거리더니 웃으며 대답했다. "네, 그럼 과거에 계속 집착하세요. ^^" 상대의 대답에 나는 더 이상 대답할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