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찐이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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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2

당분간 다른 블로그에서 활동하고자 한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 법이다. 하지만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강제로 파문당하는 경우도 존재하는 법. 강제적 격리 생활을 하고 있는 시간이 벌써 2개월이 넘었다. 그저 다른 곳으로 멀리 떠나고 싶지만, 그럴 수 있는 능력조차 남아있지 않다. 현재의 시국과 전체적인 사회의 분위기상 사람을 믿을 수 없는 구조이다. 물론, 과거에도 항상 처맞고 살아왔기 때문에 사람을 잘 믿지 못했지만 말이다. 그래서 밖에서 누군가와 만난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불안하고, 모험적이다. 나 같은 사람은 더 이상 갈 곳이 없다. 내 능력껏 병신 짓 그만둘 수 있었다면 진작 그만두었을 것이다. 나에게는 그럴 능력도 없고,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도 있지 않던가. 세상에는 변할 수 있는 사람이 있고, 변할 수 없는 사람이 있..

찐따의 잘못된 정의

세상은 아름답다거나 잔혹하다며 함부로 정의하고 결단할 수 없다고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에게는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게 비칠 수도 있고 잔혹하게 비칠 수도 있기 때문이니라. 아니면 그 두 가지가 모두 공존하는 것일 수도. 나의 존재 자체를 혐오하고 미워하며 증오하고 저주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이 자그마한 공간으로부터 시작된, 나같이 미천한 존재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주고 손을 내밀어주는 사람들이 이제야 하나둘씩 다가와주었다. 이것이 단순한 호기심인지, 진실된 호의인지는 알 수 없다. 다만 목적이 어떻든 나약한 나에게 조그마한 힘을 보태주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그렇지만 이것을 미련이라고 하기에는 아닌 것 같다. 이 세상을 떠나고 싶은 마음은 여전히 남아있다. 찐따의 나약한 마음은 정말 영구적인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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