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고력이 유아적이라서 그런지 문뜩 이런 생각이 들었다. 다른 사람이 게임하는 것을 보면 모든 능력치 1인 최악의 캐릭터를 가지고 게임을 클리어하는 모습에 대해서. 물론 그 사람이 게임 시스템에 대해서 거의 완벽히 통달했고, 게임에 대해 타고난 재능일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그래, 애초에 현실을 게임이랑 비교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유아적이고 찐따적인 발상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러한들 뭐 어떠한가. 나는 찐따니까 찐따 짓 하는 것뿐이니까. 현실 속 최악의 캐릭터는 바로 나 아닌가. 이런 찐따 같은, 능력치가 거의 제로에 가까운 나도 어쨌든 이 험난한 세상을 살아갈 수 있을까. 난이도는 매우 어렵고 공략법은 굉장히 난해할 것이다. 나라는 캐릭터의 능력치가 매우 저열해서 파티 플레이는 꿈도 꾸지 못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