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찐이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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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3

찐따인 나는 마음을 먹으면 안 되는 것 같다.

예전 포스팅에서도 언급하였듯, 최근 들어 건강 상태가 다시 안 좋아지기 시작했다. 뭐... 하루종일 밖에 나가지 않고 매일 집에만 처박혀 있으니 당연한 결과겠지만 말이다. 그래서 옛날처럼 다시 운동을 하려고 한다. 그러나 생각처럼 잘 되지 않는다. 하기 싫은 것을 억지로 하려고 하면 되려 잘 안 하게 되는 것이 인간의 심리인 것 같다. 과거에는 어떻게든 살기 위해서 운동하는 것에 가까웠다. 그러나 '왜 굳이 그렇게까지 해서 살아남아야 하는가'에 대해서 끊임없는 의문을 갖게 된 순간, 그때만큼 절박하게 운동을 하지 않게 되었다. 시간이 흐르고 '뭐, 그냥 흘러가는 대로 살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다시 운동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지만... 누구나 그러하듯 그럴싸한 계획은 있다. 하지만 역시나 쉽사리 ..

찐따, 소개팅을 하다. -7-

지난 글 2022.12.17 - [찐따의 기록 보관소/찐따의 사회생활 일지] - 찐따, 소개팅을 하다. -1- 2022.12.18 - [찐따의 기록 보관소/찐따의 사회생활 일지] - 찐따, 소개팅을 하다. -2- 2022.12.19 - [찐따의 기록 보관소/찐따의 사회생활 일지] - 찐따, 소개팅을 하다. -3- 2022.12.20 - [찐따의 기록 보관소/찐따의 사회생활 일지] - 찐따, 소개팅을 하다. -4- 2022.12.21 - [찐따의 기록 보관소/찐따의 사회생활 일지] - 찐따, 소개팅을 하다. -5- 2022.12.22 - [찐따의 기록 보관소/찐따의 사회생활 일지] - 찐따, 소개팅을 하다. -6- 그녀도 그녀가 겪었던 힘든 일들을 이야기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너무 힘든 일이 있었기 때문..

찐따, 산책을 하다

재활을 위한 운동을 하고 왔다. 약 기운에 취해 통증은 거의 없었다. 마치 완치가 된 것 같은 착각이 들도록 만들었다. 바깥바람은 나를 더욱 시험하려 들었고, 따뜻한 외투는 온기를 더해 부정한 생각을 잠시 잊도록 해주었다. 소중한 존재, 유일한 나의 친구가 응원해준 덕분이다. 집에 돌아오니 온실 속 공기가 진통제보다도 더 강렬하게 지독한 고통을 잊도록 만들어주는구나. 짧은 행복에 만족하여 이 기분에 취해 매일 학창시절 악몽에 시달리면서 발작을 일으키며 강제적으로 기상을 해야 했던 평상시와는 달리 오늘은 이 행복감을 빌어 여느때처럼 악몽을 꾸지 않고 편안히 잠들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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