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도에는 굉장히 많은 일들이 일어난 것 같다. 이전과는 다르게 환경도, 상황도, 그리고 사람도... 모든 것이 전부 바뀌어버렸다. 모든 것이 바뀌었지만, 나 자신만은 아직 바뀌지 않은 것 같다. 그래서 적응하기가 굉장히 힘들다. 때문에 바뀐 환경이 아직까지도 낯설게 느껴진다. 이번 연도에는 미래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다. 그래서 독립을 시도하기 위해 이사를 했고, 어린 시절부터 해보고 싶던 프로그래밍이라는 것을 해보았다. 이것을 계기로 사회로의 진출을 할 수 있게 되었고, 때문에 그동안 외면하고 회피하고 있었던 사회생활이라는 것을 다시 시작했다. 나 같은 찐따에게는 굉장히 어려운 시련이기에, 사회생활이라는 것이... 아직도 여전히 두렵고 낯설기만 하다. 예전에 나에게 유일한 친구가 되어주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