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찐이의 블로그

안녕하세요오오...

펭찐이의 블로그 자세히보기

찐따의 기록 보관소/찐따 에세이

[찐따 에세이] 주변 환경이 심리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와 긍정적 심리 변화를 위한 스트레스 관리에 대한 이론 및 해결방안

펭찐 2022. 3. 31. 11:11
반응형

서론

인간의 심리 변화는 주변 환경과 그 정도에 따라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신체적 변화는 크게 나누면 기후에 따른 변화, 신체활동 등을 꼽을 수 있는데, 그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스트레스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Stress Inoculation Training Paperback – Import, January 1, 1985)

 

첫째, 생활 스트레스는 사회적 지지, 회복탄력성, 심리적 안녕감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으며 사회적 지지와 회복탄력성은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총 효과 값에서 회복탄력성의 영향력이 가장 큰 것을 알 수 있었다. 둘째, 생활 스트레스가 심리적 안녕감에 이르는 경로에서의 성별의 차이를 살펴보면 사회적 지지에서 회복탄력성으로 가는 경로만이 성별에 따른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사회적 지지와 회복탄력성의 하위요인들이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사회적 지지보다는 회복탄력성이 더 큰 설명력을 지니고 있었다. 사회적 지지의 하위요인 중에서는 평가적 지지가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고, 회복탄력성의 하위요인 중에서는 낙관성, 자기 효능감, 적극적 도전성, 충동 통제력이 심리적 안녕감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이었다.(Mediation Effects of Social Support and Resilience between Life Stress and Psychological Well-Being Among Korean College Students; 14(2): 1125-1144)

 

이 글은 긍정적 심리 변화를 추구하기 위해 신체적 변화를 통하여 극복하는데 얼마나 영향을 미치며, 긍정적 시그널을 일으키기 위한 해결방안을 기술하고자 한다.

 

기후변화와 심리적 적응: 심리적 반응, 적응, 예방

먼저, 기후변화와 심리적 적응(Climate Change and Psychological Adaptation: Psychological Response, Adaptation, and Prevention; Journal of Korean Society for Atmospheric Environment Vol. 32, No. 3, June 2016, pp. 237-247)과 그에 대한 심리적 반응과 적응 및 예방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정신적으로 건강하다는 것은, 개인이 자신의 능력을 인지하고 있으며 일상의 스트레스에 대처 가능하고, 생산성이 있고 효과적인 방식으로 업무를 해낼 수 있으며 자신이 속한 공동체에 기여하는 것이 가능하도록 해주는 안녕의 상태를 의미한다(WHO, 2001). 기후 변화는 여러 가지 다양한 방식으로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극단적인 날씨 사건들을 통해 직접적으로 정신건강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기도 하지만, 정신건강의 사회적, 경제적 및 환경적 결정 인자들에 대해 영향을 초래하기도 한다(Fritze et al., 2008). 정신건강 문제들은 각기 다른 원인이나 증상을 가지고 있더라도 모두 다 사고, 기분, 행동에서의 변화를 특징으로 하며, 고통이나 기능 손상과 관련이 되어있기 때문에(Berry et al., 2010), 기후 변화로 인한 정신건강 영향이 충분히 다뤄지지 않는 경우 결국 사람들은 일상의 삶이나 업무 효율성 그리고 공동체와의 관계 면에서 모두 어려움을 겪게 될 수 있는데 이는 다음의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한다.

 

1. 자연재해로 인한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PTSD)

2. 기후변화와 관련된 다른 정신건강 문제

3. 기후변화로 인한 강제 이주의 심리적 영향

이 글에서는 '2. 기후변화와 관련된 다른 정신건강 문제'를 살펴보고자 한다.

 

기후변화와 관련된 다른 정신건강 문제

기후변화는 PTSD의 경우처럼 자연재해애 대한 경험 그 자체가 외상이 되어 직접적으로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지만, 간접적인 방식으로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또한, 기후변화로 인해 직접적으로 피해를 입지 않더라도 기후변화의 위험에 대해서 걱정하고 신경을 쓰는 일만으로도 삶의 질이 침식될 수 있으며, 정신건강을 위협할 수도 있다(Swim et al., 2011). 정신건강과 관련해서 가장 먼저 주목을 받은 것은 급성적 기후 사건이었지만, 정신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은 기후 스펙트럼 전체여서, 급성적 기후 사건뿐만 아니라 준급성 기후 사건과 만성적 기후 사건 또한 중요한 위해 효과를 가진다(Berry et al., 2008). 가령, 오래 지속되는 가뭄은 대표적인 준급성 기후 사건으로서, 기후변화로 인한 극심한 가뭄 때문에 해를 거듭할수록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가뭄과 정신건강 사이의 관련성을 다룬 여러 편의 연구들이 최근 들어 집중적으로 발표된 바 있다. 중단됨 없이 지속되는 가뭄은 특히 오스트레일리아 시골 지역의 거주자들에게 큰 심리적 고통을 유발했다 (OBrien et al., 2014). 시골 지역이라는 점 자체가 가지 고 있는 사회경제적 불리함은 가뭄으로 인한 정신적 고통을 더욱 증폭시켰고(Berry et al., 2011), 가뭄으로 인한 손실이 크다고 느낀 농부일수록 정신적 고통도 컸으며(Edwards et al., 2015), 시골 지역 거주 남성들의 경우는 자살률도 증가했다(Hanigan et al., 2012). 장기적 가뭄 지역에 거주하는 청소년들은 그렇지 않은 청소년들에 비해 더 높은 수준의 심리적 고통과 행동적 문제를 보였다(Dean and Stain, 2010). 장기간 지속되어 온 오스트레일리아의 가뭄과 심지어는 자살로까지 연결되는 심리적 고통과의 관련성은 기후변화에 대한 적응 정책이 정신건강에 대한 부분까지를 반드시 포함해야 함을 명확히 드러내 보여준다.

 

열, 습도, 정신적 문제 사이의 관련성 또한 지역적 상황에서는 매우 중요하다(Berry et al., 2008). 극단적 고온에 대한 노출은 신체적 탈진뿐만 아니라 심리적 탈진을 일으키며(Epstein et al., 2006), 높은 온도는 직접적으로 증오심을 증가시키기도 하지만 공격적 사고를 증가시키는 간접적 과정을 통해서도 공격성을 증가시킨다(Anderson, 2001). 과격한 폭력성은 온도의 증가와 더불어 함께 높아졌다(Cohn et al., 2004; Cohn, 1990). 뿐만 아니라, 온도는 살인 사건의 발생과 관련이 있어서 온도가 높아지면 살인 사건의 발생률도 증가했다(Mishra, 2015), 높은 온도는 자살률 증가와도 관련되는데(Page et al., 2007), 이미 정신장애를 가지고 있던 사람들은 혹서 관련 상해에 특히 취약하다. 정신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극단적인 고온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열파와 관련해서 입원을 한 환자들을 보면, 치매, 기분장애, 불안, 스트레스 관련 장애, 신체화 장애 등도 함께 증가되어 있었다(Hansen et al., 2008). 뿐만 아니라, 고온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업무 상황에 서의 생산성을 유지하기 어렵게 만들기 때문에 작업환경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Hanna et al., 2011). 고온에 노출됨으로써 유발된 업무 능력 상실은 소득의 상실을 낳고(Kjellstrom, 2009), 결국은 정신건강 문제를 일으키게 될 수 있다. 지구온난화와 더불어 심각해지고 있는 홍수의 문제 또한 정신건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홍수와 정신건강 간의 관련성에 대한 기존 논문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Fernandez et al. (2015)에 따르면, 홍수에 노출되었던 사람들은 PTSD 이외에도 증가된 수준의 불안과 우울을 보고하였으며,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담배와 알코올을 더 많이 사용하였고, 심한 경우는 자살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기후변화에 대한 심리적 예방

해당 논문(Climate Change and Psychological Adaptation: Psychological Response, Adaptation, and Prevention)에 따르면, 심리적 예방을 위한 방안으로 크게 4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1. 저감 행동을 위한 심리적 예방

2. 취약 계층의 보호를 위한 심리적 개입

3. PTSD 치료 네트워크의 구축

4. 스트레스 면역 이론: 스트레스 면역법

해결 방안 중 2번과 3번은 개인이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이 되지 못하므로 1번과 4번 해결 방안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저감 행동을 위한 심리적 예방

환경부 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 만 13세 이상 국민들의 97.2%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에 대해 인지하며 일상생활 속에서도 지구온난화를 막으려는 행동을 한다고 답하였다(MOE: Ministry of environment, 2008). 그러나, 이러한 결과는 전적으로 자기 보고형 설문지에 의존한 조사여서 사람들의 실제 행동을 분석한 것이 아니었고, 질문의 범위를 광범위하게 설정한 데다가, 몇몇 제한적 행동에 대해서만 질문을 했기 때문에, 보고서에 반영된 사람들의 반응과 실생활에 드러나는 사람들의 행동 간에는 큰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무엇보다도 해당 조사에서는, 쓰레기 분리수거에는 참여하지만 불필요한 일회용품을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는 등의 모순적 행동 양상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았기 때문에, 사람들은 사회적 바람직성에 의존한 반응을 했거나 혹은 ‘개념화된 자기’에 근거해서 반응했을 수 있다.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인간이 할 수 있는 첫 번째 대응 행동은 정확하고 구체적인 현황 파악이다. 그다음에 이를 토대로 변화를 시도할 수 있다. 기후 사건은 각 개인이 가지고 있는 인지, 정서, 동기 수준에 따라 각기 다른 영향을 미치며 이러한 상이한 심리적 변수에 따라 저감 행동과 적응이 달라지므로 (Reser and Swim, 2011; Stern, 1992), 매개 요인이나 중재 요인에서 취약성을 가지고 있는 개인은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를 더 크게 겪게 된다.

 

Fig. 1. Climate change and psychological adaptation.

따라서,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면, 개인 내적 과정들에 변화를 만들어내거나 매개 요인이나 중재 요인에 대해 개입함으로써 적극적인 심리적 적응과 개인 수준의 저감 행동을 유도해 내는 것이 필요하며, 개인 수준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기후 사건의 발생 단위가 되는 지역 사회 수준에 대해서도 동일한 예방적 개입이 필요하다(Fig. 1).

 

스트레스 면역 이론: 스트레스 면역법

 

Fig 2. The maximal adaptability model of stress and performance. Adapted from Hancock and Warm (1989).

특수작전부대의 스트레스 접종 훈련 도구로서의 가상현실(Virtual Reality as a tool for stress inoculation training in special operations forces; deanm.ai/blog/virtual-reality-as-a-tool-for-stress-inoculation-training-in-special-operations-forces)에서는 스트레스 프로세스를 다음과 같이 정의하였다(Fig 2.). Meichenbaum(1993)은 이 프로세스를 극복하기 위해 내담자가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사건에 대처하도록 도와주는 스트레스 면역 훈련 (Stress inoculation training)을 개발하였고, 이 방법은 내담자들이 사전에 대처기술을 습득하여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사건들에 노출되었을 때 사용하는 방법으로 개념화, 대처기술의 획득, 적용의 세 단계로 구성된다(Fig 3.).

 

Fig 3. Meichenbaum's 3 phases of SIT

따라서,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기 이전에 취약지역에 살거나 취약계층에 속한 사람들에게는 사전에 스트레스에 대한 면역 훈련을 시켜서 대비하게 할 수 있다.

 

신체변화에 따른 심리적 변화

The Relationship between Stress Coping and Psychological Well-Being according to Stage of Exercise Behavior Change of College Students(배기덕. 국내석사학위논문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 2017. 충청북도)에 따르면, 운동 행동 변화 단계에 따른 스트레스 대처의 차이는 규칙적인 운동에 참여하는 단계로 운동 행동 변화 단계가 높아질수록 스트레스 대처는 유의미하게 높게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문제 중심 대처, 사회적 지지 추구 대처에서 평균값이 통계적으로 유 의미하게 높게 나타났다. 정서적 대처와 심미적 대처에서는 유의미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운동 행동 변화 단계에 따른 심리적 안녕감의 차이는 운동에 규칙적으로 참여하는 단계로 운동 행동 변화 단계가 높아질수록 심리적 안녕감은 유의미하게 높게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자아 수용, 긍정적 대인관계, 자율성, 삶의 목적, 환경에 대한 통제력에 서 평균값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높게 나타났다. 개인적 성장에서는 유의미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스트레스 대처는 심리적 안녕감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구체적으로 스트레스 대처의 하위 요인인 문제 중심 대처, 사회적 지지 추구 대처는 심리적 안녕감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심미적 대처는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에 비추어 볼 때 대학생들이 스트레스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심리적 안녕감을 높이기 위해 운동의 이득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환경을 제공하여 규칙적인 운동을 권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운동 행동 변화 단계에 따른 변인들의 차이

운동 행동을 취했을 때 신체적 변화 단계에 따른 변인들의 차이를 다음과 같이 크게 두 가지로 나눠 설명하고자 한다.

 

1. 운동 행동 변화 단계에 따른 스트레스 대처의 차이

연구 대상자의 운동 행동 변화 단계에 따른 스트레스 대처의 차이는 적극적 대처(문제 중심 대처, 사회적 지지 추구 대처) 요인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조종욱, 정구인(2013)의 중학생의 학교스포츠클럽 활동 참여에 따른 스트레스 대처행동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 연구에서 학교스포츠클럽 활동 여부에 따른 스트레스 대처행동의 차이를 검증한 결과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에 참여하는 집단이 미참여 집단에 비해 적극적 대처행동이 유의미하게 높게 나타나 이 연구 결과를 부분적으로 지지한다. 박순호(2014)의 생활체육에 참여하고 있는 지체장애 청소년의 자아탄력성과 스트레스 대처 및 학교생활 적응의 관계 연구에서 생활체육 참여 정도에 따른 자아탄력성과 스트레스 대처 및 학교생활 적응 차이에서 참여 기간이 길수록 문제 중심적 대처방식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 이 연구 결과와 부분적으로 일치한다. 정재환, 소영호(2007)의 생활체육 참가 여부에 따른 스트레스 대처방식과 주관적 삶의 질의 관계 연구에서 생활체육 참가 여부에 따른 스트레스 대처방식 차이 검증 결과 문제 중심 대처에서 참가자가 비참가자에 비해 높게 나타나 이 연구 결과를 일부 지지한다. 김명수(2009)의 16주간 복합운동프로그램 실시에 따른 스트레스 대처전략의 변화 연구에서 16주간 복합운동프로그램 실시 후 스트레스 대처의 모든 요인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 이 연구 결과를 부분적으로 지지한다. 노갑택, 김상유, 김성훈(2010)의 폐경 중년 여성들의 운동 참여 정도에 따른 스트레스 대처와 삶의 질 차이 분석 연구에서 집단 간 스트레스 대처 차이 분석 결과 문제 중심 대처에서 규칙 집단이 불규칙 집단보다 높게 나타나 이 연구 결과와 부분적으로 일치한다. 윤영진, 이지항(2008)의 초등학생 운동 참여가 스트레스 수준과 대처행동에 미치는 영향 연구에서 운동 참여에 따른 대처행동의 다변량 분석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매일 운동하는 집단이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 문제 중심 대처행동을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 연구 결과와 부분적으로 일치한다. 이 연구 결과에서는 적극적 대처(문제 중심 대처, 사회적 지지 추구 대처) 요인에서는 규칙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 규칙적인 운동을 실시할수록 스트레스에 노출 시 주로 적극적 대처방법 중 문제 중심 대처 방법을 사용한다는 Long과 Haney의 연구 결과를 강력히 지지하고 있다. 반면, 소극적 대처(정서적 대처, 심미적 대처) 요인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는데, 이는 김명수(2009)의 16주간 복합운동 프로그램 실시에 따른 스트레스 대처전략의 변화 연구에서 운동 프로그램 실시 후 스트레스 대처 중 모든 요인에서 향상이 나타났다는 결과를 일부분 지지하고 있다. 이는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집단의 경우 소극적 대처에서도 어느 정도의 향상이 나타나 운동을 하지 않거나 불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집단과 동일한 수준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종합해 보면 규칙적으로 운동에 참여하는 집단이 운동에 참여하지 않거나 불규칙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집단에 비해 적극적 대처(문제 중심 대처, 사회적 지지 추구 대처) 요인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운동에 규칙적으로 참여할수록 스트레스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대학에 진학하여 직면하면서 발생하는 스트레스에 대해 보다 긍정적으로 대처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 권장을 함과 동시에 정보제공, 시설 확보 등과 같은 실질적인 중재전략을 통해 운동 행동을 전진시켜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2. 운동 행동 변화 단계에 따른 심리적 안녕감의 차이

연구 대상자의 운동 행동 변화 단계에 따른 심리적 안녕감의 차이는 자아 수용, 긍정적 대인관계, 자율성, 환경에 대한 통제력, 삶의 목적 요인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이계윤, 송현종(2013)의 대학생들의 운동 참여가 심리적 안녕감, 대학 생활 만족, 행복지수에 미치는 영향 연구에서 운동 참여 기간에 따른 심리적 안녕감, 대학생활 만족, 행복지수에 의미 있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 연구 결과를 일부 지지한다. 이윤구, 윤용진(2015)의 유아 부모의 운동 행동 변화 단계와 신체적 자기 효능감, 감사 성향, 심리적 안녕감의 관계 분석 연구에서 운동 행동 변화 단계에 따라 심리적 안녕감 요인 중 자아 수용, 환경 통제력에서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고 있는 집단이 운동에 참여하지 않거나 규칙적으로 참여하지 않는 집단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이 연구 결과와 일부 일치한다. 문규진(2010)의 초등학생의 방과 후 학교 스포츠클럽활동이 신체적 자기 개념, 심리적 안녕감 및 운동 수행능력에 미치는 영향 연구에서 방과 후 학교스포츠클럽활동에 참여하는 남학생들이 참가하지 않는 남·여학생들보다 자아 수용, 긍정적 대인관계, 삶의 목적, 자율성 요인에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나 이 연구 결과와 일부 일치한다. 양춘호(2007)의 노인의 운동 참여와 주관적 건강이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 연구에서 매일 운동에 참여하는 집단이 일주일에 한 번 참여하거나 전혀 참여하지 않는 집단에 비해 모든 요인에서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이 연구 결과를 부분적으로 지지한다. 허정식(2003)의 노인의 운동 참여와 주관적 건강인지에 따른 심리적 안녕감 연구 결과 운동 빈도가 높은 집단이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 자아 수용, 환경 통제력, 삶의 목적, 개인적 성장 요인에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나 이 연구 결과와 일부 일치한다. 허준수, 최운희(2011)의 노인들의 정기적인 운동과 심리적 안녕감에 관한 연구 결과 운동 참여 여부에 따른 심리적 안녕감의 차이를 검증한 결과 정기적으로 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집단과 참여하지 않는 집단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 이 연구 결과를 일부 지지한다. 또한 심리적 안녕감 중 자아 수용과 환경 통제력은 연령에 관계없이 삶의 질을 결정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된다는 김명소 등(2001)의 심리적 안녕감의 구성 개념분석 연구는 이 연구의 결과를 지지하고 있다. 이 연구 결과에서 개인적 성장 요인에서 차이가 나지 않은 것은 꾸준히 참여한 집단보다 그렇지 않은 집단이 새로운 변화와 개선에 관한 동기 및 의지가 높게 나타난 것이 원인이라고 판단된다. 이는 김명소 등(2001)이 개인적 성장 요인이 성장·발전에 관한 성취감과 새로운 변화와 개선에 관한 동기 및 의지로 나누어질 수 있다고 언급 한 내용을 통해 부분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 이상의 연구 결과를 종합해 보면 운동 행동 변화 단계가 높을수록, 즉 운동에 규칙적으로 참여하는 집단일수록 심리적 안녕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심리적 안녕감은 삶의 질을 구성하는 것(Ryff, 1989)으로 볼 때 대학생들의 삶의 질을 보다 향상하기 위해서는 운동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의 중재전략을 사용하여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단계로의 전진이 일어나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반응형